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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보신 분? --스포일러 포함
일상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8-07-06 11:44:08
케이트 윈슬렛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받은 엉화고,
배경이 1955년경의 미국인데요.
에이프릴이 집에서 낙태기구를 사용하고 죽잖아요.
그 낙태기구는 임산부가 12주까지는 사용해도 된다는 대사가 나오구요.
물론 에이프릴은 12주가 넘었음에도 사용했지만ㅜㅜ
저 시대 당시 미국에서는 저 낙태기구가 합법이었나요?
버젓이 저런 위험한 물건을 팔았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돼서요.
12주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 눈에는 가정에서 산모가 사용해서는 안될 물건 같아 보였어요.
무슨 흡입기에 대롱같은 줄 달린 모양새. 설마 저런 위험한 도구를 드럭스토어나 병원같은 곳에서 합법적으로 팔았을까요?
아니라고 하기에는 프랭크가 그 물건을 보자마자 낙태기구임을 알아챈게 놀랍구요. 전 봐도 그 기구가 뭔지 몰랐는데, 프랭크는 바로 알아차린걸 보면 공공연히 판매되었던 물건 같기도 하구요.
IP : 39.118.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낙태기구가
'18.7.6 11:51 AM (112.185.xxx.190)합법이었을리는 없죠.
다만, 낙태를 시도하려는 엄청나게 다양한 비공식적 기구나 수술이 이루어졌었어요.
현재도 마찬가지.
낙태를 금지하면 할수록 그런 일들이 많다는 사실.
이 영화 너무 어두워서 보기 힘들었지요. 연기들은 참으로 잘했지만.2. 원글이
'18.7.6 12:45 PM (39.118.xxx.15)그 당시에는 저 여주인공처럼 집에서 낙태 시도하다 죽은 여자들도 많았겠어요. 정말 여자의 일생이란..... 임신과 출산만 없어도....ㅜㅜ
3. ㅇㅇ
'18.7.6 1:20 PM (223.62.xxx.199)If these walls could talk 보셨나요?
4. 원글이
'18.7.6 2:46 PM (39.118.xxx.15)윗님, 저 그 영화 봤어요. 국내 상영할 때 제목이 더 월이었구요. 세가지 스토리도 이제 기억나요. 20대에 그 영화를 봤을 때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아이 낳고 엄마가 된 입장에서 다시 생각하니 정말정말 슬픈 영화였다는걸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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