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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만간 돌아가실 것 같은데 어쩌죠?

.... 조회수 : 6,139
작성일 : 2018-07-06 10:19:22

저는 60 가깝게 살아오면서 아직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못 겪었어요.

뭐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신거야 워낙 어렸을 때라 생각이 없었고,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가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연세도 90 다 되셨고 혈압약, 전립선약, 치매약.. 이런 거 매일 드시고 계세요.


작년 겨울 치아가 다 썩어 발치해서 이젠 이가 하나도 없구요

그러니 식사를 부드러운 것만 드시고 계세요. 반찬 해 드리면 잘 안 드시고 밥만 작은 반공기 정도 드시니 제가 잔소리해서 고기 계란 이런거 드리고, 과일 갈아서 드리고 있어요.

코에 물혹 때문에 숨을 잘 못쉬니 머리 아프다고 괴로워 하시고요. 약은 전립선에 영향을 미쳐서 잘 못 쓰고 있어요.


저번 겨울만 해도 고롱고롱 백세일까  생각했는데 이번 여름을 어찌 날까 싶네요


지금 제 소원은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죽음을 받아들이셨으면 하는 건데

코가 힘들다고 괴로워하시네요 코 때문에 귀가 나빠져서 평형감이 떨어져 어지럽고 머리 아프다 하시구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에요

더 힘들게 계시는 분도 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편하게 가실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아직도 가까운 분이 돌아가셔서 힘든 분들도 계실텐데 죄송해요.


질환 말고 노환으로 돌아가신 분이  돌아가실 때 어떠했는지 좀 알고 싶어요.

미리 아시고 준비를 하시는 분도 계시다하던데..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더 오래오래 살고 싶어하더라고 어머니가 그러시네요.

친정 엄마는 나이 먹으면 가는게 당연하고 나는 그렇게 미련이 없다고 하시는데, 아버지는 안 그러신 것 같아요.

당신이 앞으로 죽어야 할거란 걸 인정 안 하시는 듯 해요.

매일 매일 아프다 하면서 코 수술하러 가자고 떼 쓰고 계시고(병원에서는 너무 노환이라..)

가까운 사람에게 그 짜증을 다 내니 엄마만 너무 힘들어 이러다 엄마가 먼저 돌아가실까봐 걱정이네요

오늘은 분노의 대상이 저..ㅠㅠ


저렇게 화를 내시다가는 옥상에 바람쐬러 올라가신다고 가시면 엄마는 넘어질까봐 벌벌거리고,  더 보란듯이 옥상으로 올라가시네요.

며칠 전에 엄마한테 낙상해서 골절로 돌아가시나, 그냥 노환으로 돌아가시나 몇달 차이 안 난다 그냥 놔둬라 이랬어요

엄마 피를 말리게 괴롭히셔서요.


노환으로 돌아가신 분들 별 증상 없이 주무시듯이 가시기도 하시나요?

평소 있던 지병이 심해져서 돌아가시는지요?


쪼그라들어 누워계신 걸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이럴바에야 가시는게 당신도 편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그냥 힘들어서 써 봤어요..ㅠㅠ








IP : 121.88.xxx.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6 10:25 AM (116.127.xxx.250)

    간암이었던 시아버지는 탈장땜에 아프다고 병원에서 말리는 탈장수술을 병원을 옮기면서까지 강행하다가 결국 돌아가셨두 할머니는 갑자기 아프시다 곡기 끊고 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 2. ....
    '18.7.6 10:26 AM (221.141.xxx.8)

    보통 노환으로 돌아가시면 곡기를 끊으세요.그러다가 주무시듯이 가시죠.저도 무섭고 마음도 무겁고...아직 더 계셨으면 하기도 하고 그만 고통 받았으면 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최고다를 믿으며 그냥 살아야죠.

  • 3. ....
    '18.7.6 10:27 AM (121.88.xxx.11)

    매일 친정으로 출근해서 저녁까지 챙겨드리고 집에 가니 우리집도 대충대충 사네요.

  • 4. 마음의 준비
    '18.7.6 10:33 AM (125.141.xxx.5) - 삭제된댓글

    본인 스스로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는 분들을..인간극장 같은데서 보았어요.
    담담히 받아들이시던데요.
    내생각에도...가만히 몸 보전하고 누워서만 있으면서 연명하느니,
    감기 걸리더라도, 바람도 쐬고, 옥상도 가보고...며칠 당겨서 죽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얼마전 다큐 사랑인가...105세 할머니...치매없이 노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죽기를 갈망하시던데요...진심으로.....
    요양원에 모시니까...집에 가고 싶다고 보채셔서, 집으로 모셔오니까 활기 차시네요.
    마지막에도 병원 입원하니까, 병원 지료보다 집에 있고 싶다고..
    그리고..며느리가 그리 말리는데도, 사돈하고 둘이서 바닷가도 가고,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그걸 더 행복해 하시네요.

    예전에 99세 강릉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아들한테 신신당부하네요.
    병원에 가지 말라고..
    가시기 며칠 전에..곡기를 끊어서..아들이 병원에 링거 주사 맞히려고 모시고 가니..
    극구 사양하고..입원시키지 말라고...
    집에 돌아오셔서 편안하게 가시네요.

    내게도 그 나이에 그런 혜안과, 용기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 5. 어릴적에
    '18.7.6 10:38 AM (220.124.xxx.112)

    할아버지가 84세쯤이던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는데, 며칠 누워 계시더니 곡기 끊고 돌아 가셨어요. 그때는 의사가 검은 가방 들고 왕진이란걸 오던 때라 엄마가 의사 불러서 상태 보시고.. 그런데 오래도록 힘들게 숨이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고 약하게 이어졌는데, 의사가 가슴을 한번 탁- 치니 숨을 길게 빼시더니 그대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의사가 살인자가 된건지 힘들게 끊어지지 않던 할아버지를 편안하게 해준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도 의사가 한 행동에 토달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눈동자는 비어 있듯이 되어 가고 눈 옆으로 눈물같은 가는 물이 흐르고 약하지만 끊어지지 않는 숨을 힘겹게 계속 쉬고... 누워서 살짝 벌린 입으로 미음을 한 숟가락씩 떠 넣어도 삼키지 못하고 주르르- 흘리는 상태셨거든요. 요즘같으면 병원 가서 산소호흡기같은거로 강제 숨쉬기를 하고 영양주사 놓고.. 그렇게 며칠 몇달 몇년 이어졌을 죽음이 당시에는 기계적 힘이 없이 순리대로 마감한거 아닌가 하네요.

  • 6. ㅜ.ㅜ
    '18.7.6 10:40 AM (211.186.xxx.176)

    어제 마침 웰 다잉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잘 죽는게 아니고 잘 죽어가는 거에요. 죽음을 받아들이는 유형을 두가지로 나뉘는데 순순히 받아들이고 죽음을 준비해가는 사람과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해 삶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님 아버님은 후자인 듯 보이네요.
    그럼 남은 가족들에게 트라우마가 남는다는군요. 제대로 보살펴 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 후회 안타까움 등 그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4대까지 간답니다..
    수업중에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톨스토이 작품도 간댠히 요약해서 영상으로 봤어요. 곧 죽게 됨으로 괴로워하던 이반 일리치는 지금까지 세속의 욕망에 사라잡혔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자신의 죽음을 동정하지 않는 사람들로 괴로워하지만 아들의 눈물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는 내용이었어요..그 영상도 찾아보셔서 아버님을 위로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호스피스 시설에 들어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더군요.죽음을 받아들일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고 합니다..마음은 힘드시겠지만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으니 잘 보내드리는것으로 님 마음도 달래보세요.

  • 7. ....
    '18.7.6 10:43 AM (121.88.xxx.11)

    댓글달아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아버지는 아직 당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싫으신 것 같아요.
    저도 저의 죽음을 그런 혜안과 용기를 가지고 받아들이고 싶어요.

  • 8. ㅇㅇ
    '18.7.6 10:53 AM (110.70.xxx.41) - 삭제된댓글

    아무리 연세 있으시더라도 살고 있으신 마음은 누구니 같지 않을까요.
    마지막까지 해드릴 수 있는거 하시고 싶어 하시는거 다 해드리고 어떻게든 조금 더 오래 사실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어요 저라면

  • 9. ㅇㅇ
    '18.7.6 10:53 AM (110.70.xxx.41)

    아무리 연세 있으시더라도 살고 있으신 마음은 누구나 같지 않을까요.
    마지막까지 해드릴 수 있는거랑 하시고 싶어 하시는거 다 해드리고 어떻게든 조금 더 오래 사실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어요 저라면

  • 10. ...
    '18.7.6 10:59 AM (121.88.xxx.11)

    너무 괴로워하시니까 병원에라도 가고 싶은데
    병원 체계가 병원에 입원시켜서 뭔가 치료를 해야 하는 시스템이잖아요.
    몸이 괴로우니까 입원하자는 건 병원에서 안 받아줄 것 같구요(제 생각이라..)
    호스피스병원도 정말 임종이 다가온 분이면 모를까..
    잘 모르겠네요.
    요양하러만 가는 그런 병원이 있을까요?

  • 11. ㅇㅇㅇ
    '18.7.6 11:00 AM (223.62.xxx.178)

    아버님과 비슷한 성정의 시아버지가 10년 투병하다 돌아가셨고 90대 중반의 할머니가 기약없이 몸져 누워계십니다.
    저는 아버님 걱정보단 님이 더 걱정돼요. 아버님의 저 성청이 님이 이렇게 걱정한다고 바뀌진 않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어요. 더 큰 문제는 님이 그 때문에 하루종일 친정에 묶여서 수발드느라 정작 본인 가정일을 뒷전으로 팽개치시는 것.
    언제까지 그러실건가요? 그게 내일이 될지 1년 후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이렇게 친정 일에 기약없이 묶여서 어쩌시려고요? 이게 계속되면 님도 지치고 님 가족과 관계도 나빠져요.
    말씀으론 아버님이 당신 죽음을 못 받아들여 걱정이다 하이지만,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못 받아들이긴 마찬가지예요. 어머님 혼자 수발들기 힘에 부치면 주1ㅡ2회 정도만 님이 가서 숨통 틔우시게 교대해드리세요.
    친정 일에 마음은 쓰시되, 우선은 님의 가정예요.
    제 시아버지가 기약없는 치료를 시작했을 때 남편이 젤 먼저 한 말이 "신경은 쓰되 최대한 우리 일상을 유지하자"는 거였어요. 지나고보니 그게 맞았어요. 만약 저희가 그때 님처럼 부모님 일이 안타까워서 시아버지 간병에 올인했더라면 저희 가정도 깨졌을 겁니다.

  • 12. ....
    '18.7.6 11:00 AM (121.88.xxx.11)

    하고 싶으신 것도 없고, 우울증도 있고, 그래서 하루하루 화를 내다가 미안하다고 하다가..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네요

  • 13. ..
    '18.7.6 11:01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중환자실에 계시던 친정아버지
    글씨로는 소통을 하고 다 알아들으셨어요
    폐렴때문에 인공호흡을 미루고 있다가
    더이상 연명술 안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아버지 스스로 받아들이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나서 가장 못잊어하는 자식들을 모시더니
    그렇게 우셨답니다
    며칠 후에 돌아가셨어요
    어찌보면 생명에 대한 줄을 놓으신거 같아서 안타깝지만요..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줄 --환자의 고통 정말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 14. ....
    '18.7.6 11:03 AM (121.88.xxx.11)

    저는 취준생은 취준생 스스로가. 남편은 주말부부.. 이래서 주중엔 저녁밥만 몇 번 해 먹으면 되는터라 큰 문제는 없어요.
    엄마가 24시간 밀착해서 아버지 짜증을 받다보니 엄마를 밖으로 보내느라고 제가 와 있거든요.
    저는 퇴근하니까 그다지 스트레스는 덜 쌓여요.
    그런데 이번주 들어서 밤에도 그다지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이러니 걱정이네요.

  • 15. ㅇㅇㅇ
    '18.7.6 11:19 AM (175.223.xxx.28) - 삭제된댓글

    누구나 저세상에 가게 되어 있고
    갈때 기쁨 마음으로 가야 그곳에서도 편안한 영혼이 된다고 하네요
    인간본능이 이승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집착이 강할수록 영혼은 더 힘들어진다고 해요

  • 16.
    '18.7.6 11:37 AM (58.140.xxx.60)

    밥드시면 아직 돌아가시지 않아요
    밥을 못드실때 돌아가시더라고요.

  • 17. ....
    '18.7.6 11:43 AM (125.128.xxx.156)

    아직 올여름 못날까 걱정할 상황은 아닌 듯 한데요
    어르신들 건강이야 장담못하지만요
    저도 아버님보다 님이 걱정이에요
    장기적으로 요양보호사를 쓰던가 하고 밤을 돌아가며 엄마랑 교대하시면 어떨까요
    밤잠 못자는거 이게 정말 힘들거든요

  • 18. ..
    '18.7.6 12:27 PM (115.94.xxx.219)

    한달 전에 아버님 돌아가셨어요. 아버님이 병원 치료를 극구 거부하셨고 연세는 83정도이신데 원래 병원 검진 이런거 일절 없었으나 갑자기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암이 전신에 퍼져있다는 말을 들었고
    대학병원으로 가셨어야하지만 아버님의 완강한 거부로 집에서
    가끔 링거만 맞고 식사는 거의 못드시다시피하고 생활을 하였으나
    결국 링거를 맞지 못한 상태에서 식음이 안돼시니
    탈진 탈수가 와서
    혼수상태에 빠진상태에서 대학병원으로 이송
    대학병원에서 해줄게 없다고 호스피스 병동을 알려주셔서 그쪽에서 10일 정도 후에
    돌아가셨답니다.
    곡기를 끊는다는 말 참 많이 들어본 말이긴한데
    내가 목격한 곡기를 끊는다는 말은 너무 참담한 결과를 가져오더라구요/
    쉽게 죽어지지 않습니다.
    아버님이 원하시긴 했지만 저것이 과연 최선이었을까를 아직도 되세김하고 있을만큼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물론 혼수상태직전에 병원을 가지 않았다면 긴 투병을 했을 수도 있고 그게 사실 두렵긴했었거든요.
    일단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죽지직전이라는것은 참 두려운 일이더라구요.

  • 19. ..
    '18.7.6 12:29 PM (115.94.xxx.219)

    호스피스병동에서 한번도 의식을 찾으시진 못했지만 자식입장에서 참 마음이 편한 상태였어요. 집에서 곡기를 끊고 앓는 모습을 안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정이 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글 쓴님 아버님의 편안한 마지막을 빌어봅니다.

  • 20.
    '18.7.6 1:26 PM (117.123.xxx.188)

    아직 돌아가실 때는 안 되신거 같아요
    제 어머니 돌아가실 때 과정이........
    해마다 수술을 하나 씩 햇어요
    고관절.맹장.
    회복하고 나서 보면 많이 약해진 게 느껴져요
    참고로80대 초반....
    식사를 조금씩 자력으로 하시다가
    코에 호스를 연결
    이때까지 말은 좀 하십니다
    귀를 가까에 대면 알아들을 수 있어요
    두어달 뒤
    살은 계속 빠지고.....힘이 없어서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호스로 영양은 공급된다는 데
    눈을 감고 계실때가 많고 주무십니다.낮에도
    그럼에도 생에 대한 집념은 느껴져요
    요양병원에서 8개월 계시다 가셧어요
    간호사분들이 행복한 할머니라고 햇는데도.
    자녀들이 날마다 온다고 행복한 줄 아신다고....햇는데도
    죄스러워요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위로하세요
    체력이 잇어서 버티는 게 아니실 거에요

  • 21. ,,,
    '18.7.6 2:36 PM (121.167.xxx.209)

    힘드시면 요양병원으로 모시세요.
    안 좋은데 있으시면 등급 받아서요.
    암이시면 할인 되고요.
    마음이 안 내키면 어머니 쉬시게 몇달만이라도 가계시게 하세요.
    다인실에 간병인이 상주해서 따로 간병비는 안들어요.
    집 가까운데 모시고 자주 들여다 보세요.
    바쁘시면 주말에 들여다 보셔도 되고요.

  • 22. ....
    '18.7.6 4:03 PM (211.110.xxx.181)

    식사도 하시다가 마시다가 하니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정말 새모이만큼 조금 드시면서 억지로 권하면 또 한입..
    낮에는 하루종일 주무시고 너무 한쪽만 주무셔서 욕창도 생긴걸 겨우 가라앉혔어요
    만만한 사람한테 더 화를 내시니 이젠 저한테도 좀 그러시는 것 같아요
    언니 전화는 안 받겠다시는.. 언니를 어려워 하는데 잔소리 할까봐 귀찮은가봐요
    어려운 사람은 피하고 만만한 사람한테는 화내고..

    어렵습니다 ㅠㅠ
    잘 죽어가야 한다는 말이 정말 공감되네요
    그걸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모르겠구요
    그래도 이런저런 말씀이라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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