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직장선배에게 실수한거 같은데 어째야할까요ㅠㅠ

Synai 조회수 : 6,277
작성일 : 2018-07-05 23:45:49


긴글이네요 ㅠㅠ

 

일단 저는 들어온지 1달된 신입사원이고

같은 업무를 하는데 팀은 다른 남자선배님이 있어요

 

여기 싱글인 젊은 사람은 저랑 선배뿐이고 자리까지 가까워서

첨에 제가 입사하고 선배님이 업무도 많이 알려주고 이것저것 챙겨주셨었어요

짬나면 휴게소에서 커피타임도 자주 하고 저녁에 회사 근처에서 밥도 먹고

회사일로 농담도 하며 부쩍 친해졌어요

타지에서 새회사 들어와 외로울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회사에서는 든든한 동무가 생겼다 생각했죠

 


근데 최근에 그 선배님이 갑자기 거리를 두시니까 속상하네요

눈 마주쳐도 피하고 제가 휴게실에서 커피 먹자고 해도 은근슬쩍 넘어가고

 


제가 남동생도 있고 대학때 주변에 남자친구들도 많은 환경에서 살아왔어서

이성들 편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예의 지키며행동했어요.

꼬리치거나 경우 없는 짓도 안한거 같아요 ㅠㅠ 그건 선배님도 마찬가지구요

여친이 있거나 새로 여친이 생기셨다면 당연히 거리 두는게 맞는데, 그것도아니라고 하구요

 

 

이 얘길 다른 커뮤니티에 글로 올리니까 남자가 자기 좋아하는줄 착각하고 선긋는 거라고 하던데;;

정말 그럴수도 있나 싶은 생각에 충격받고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회사에서 일만 하면 됐지 동료 사귀려고 노력은 왜 했나.. 내가 잘못했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사람 좋아하고 정만 많은 인간이라 실수를 한거 같은데

지금 혼자 자꾸 생각하니까 자책감만 들어서.. 어째야할지.. 월요일부터 선배 얼굴을 어찌 보나 싶네요..

앞으로 그냥 저도 똑같이 무시하고 일만 하면 되는거죠 ㅠㅠ

뭔가 그 사람한테 부담감을 준거 같아 창피하면서 제가 한심해 죽겟네요 ㅠㅠ

 

IP : 23.27.xxx.2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5 11:48 PM (119.196.xxx.9) - 삭제된댓글

    저는 그 선배님의 행동이 이해되는데요
    직장이라는곳이 남들 이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는 공간인데
    원글님 행동을 돌아보시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 2. ..
    '18.7.5 11:49 PM (119.196.xxx.9)

    저는 그 선배님의 행동이 이해되는데요
    직장이라는곳이 남들 이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는 공간인데
    원글님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 3. 뭐가문젠지
    '18.7.5 11:51 PM (59.6.xxx.148)

    너무 진지하시네요. 워워 힘빼시고 기혼남이든 미혼남이든 동료로 편하게 대하세요. 부러 쌀쌀할 필요도, 부러 잘할 필요도 없어요. 성급하게 그런게 아니라고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시간지나면 아...오해였나보다 할 일을. 님이 진짜 맘에 둔게 아니라면요.

  • 4. Synai
    '18.7.5 11:54 PM (23.27.xxx.25)

    진짜 1도 이성으로 생각한적 없어요;; 그런데 그냥 동성직장동료 대하듯이 먼저 말도 걸고 밝게 굴었던거 같아요... 앞으로는 정말 일만 해야겠어요 쉬는시간 사담도 그만두고...

  • 5. 글만봐선
    '18.7.5 11:57 PM (175.212.xxx.106)

    도대체 원글이 뭘 실수했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에 안쓴 뭔가가 따로 있나요? 굳이 본인이 실수를 했다고 이야기 하는걸 보니...
    저같으면 선배가 이상해요. 이렇게 썼을것 같은데.

  • 6. 말을하자
    '18.7.6 12:01 AM (61.255.xxx.223)

    물어보세요
    혼자 짐작하지 말고요
    그런 이유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선배님 제가 혹시 선배님께 실수한 게 있나요?
    최근에 저한테 거리를 두시는 것 같은데
    제가 영문을 모르겠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속상해요 그간 입사해서 도움 많이 주셔서
    의지도 많이 되었었거든요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뭐라고 답이 나오겠죠

  • 7. Synai
    '18.7.6 12:04 AM (23.27.xxx.25)

    저도 첨에는 갑자기 쌀쌀맞게 구는 사람이 야속하단 생각을 했어요. 내가 뭐 말실수를 하길 했나 행동으로 추태를 부렸나.. 그냥 일 열심히 서로 하다가 쉬는 타이밍에 업무얘기도 하고 사람들 얘기도 하며 스트레스 푸는 정도의 동지로 생각하며 반갑게 여겼을 뿐인데..... 그런데 여기 말고도 글을 썼는데 다들 저보고 행동을 조심하라느니 댓글 세례가 달리길래 그래 내가 잘못했구나 직장에서 일만 하면 되는걸.. 하고 시무룩 해졌네요... ㅜㅜ 참 어렵네요

  • 8. ....
    '18.7.6 12:06 AM (125.176.xxx.161)

    아무 생각 없는 걸수고 있고,
    원래 회사에서는 초반에 친해지다가
    좀 지나면 데면데면해지는 경우 많아요.
    과하게 신경 쓸 필요없어요.
    계속 친하게 노닥거리는 게 이상한거에요. 일하는 곳이지 학교가 아니잖아요. 일에 집중하세요.

  • 9. ..
    '18.7.6 12:06 AM (119.196.xxx.9)

    첫댓글인데 제가 남초의견과 같은가요?
    남자는 아니구요
    제가 상당히 보수적인가봅니다
    저는 본문을 썸타는걸 해석했거든요

  • 10. 25684
    '18.7.6 12:08 AM (175.209.xxx.47)

    너무 친하게 지내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수도 있죠

  • 11. 작장에 소문이
    '18.7.6 12:14 AM (49.1.xxx.168)

    돌았을거애요
    둘이 서로 좋아한다구요
    선배는 그 소문듣고 원글 서서히 멀리하는거구요
    별 감정 없으니 오해받고 싶지 않았겠죠
    ㅠㅠ

  • 12. ..
    '18.7.6 12:35 AM (58.122.xxx.54) - 삭제된댓글

    남녀간에 부쩍 친하게 지내면
    남들은 사귀는 줄 알아요.

  • 13. 아마도
    '18.7.6 12:48 AM (131.104.xxx.24)

    그 남자 선배분이 가까운 분께 그런 얘기를 들었나봐요.
    그냥 님도 무시하세요.

  • 14. ...
    '18.7.6 12:51 AM (118.176.xxx.202)

    직장동료가 남자건 여자건간에
    직장에서는 적당한거리를 유지하는게 좋아요
    개인적 친밀감을 쌓지말고
    선배로 그냥 깍듯하게 대하세요

  • 15. ...
    '18.7.6 12:51 AM (14.1.xxx.250) - 삭제된댓글

    공적 관계에서 너무 친하게 굴면 불편해요. 이래 저래 말나는것도 싫구요.
    가령 '**씨랑 네가 친하니까, 물어봐?' 라던지, '**씨랑 친하면서도 그런것도 몰라?'라면 엮어버리는거요...

  • 16. 남녀간에 든든한동무?
    '18.7.6 1:01 AM (223.33.xxx.135)

    그런거없습니다
    회사서 지금 뒷말많을껍니다

  • 17. 아참
    '18.7.6 1:04 AM (131.104.xxx.24)

    무시하란 얘기가 ㅎㅎ 그냥 사무적으로 대하란 얘기였어요.

  • 18. ㅇㅇ
    '18.7.6 1:13 AM (1.224.xxx.8)

    걱정마세요.
    님이 신입이잖아요.
    신입과 너무 허물없어 보여서 주변에서 선배에게 주의 말 한마디 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아차 했을 수도...
    보는 눈을 의식한 것 같으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하세요.
    너무 의식해서 거리를 두면 그게 더 큰 잘못입니다.

  • 19. ..
    '18.7.6 1:31 AM (39.7.xxx.139)

    원글님이 실수한게 없다면
    회사내 다른사람에게 소문이라든지 둘관계에 관한 이러저러한 뒷말듣고 거리두며 동료로써의 선을 지킬려고 하는거 같은데요
    회사에서는 그렇게 지내는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다른마음이 없으면 그선배처럼 적정선을 지키며 지내세요

  • 20. 원글이 지나치게 신경쓰는 사람인가보네요
    '18.7.6 2:44 AM (211.197.xxx.10) - 삭제된댓글

    1개월만에 든든하 동무... 그것도 남자 직원을... 본문 보면 저도 썸타는 건 줄 알았어요.
    얘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건 줄.
    지금 뭐 민망할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인건데 원글이 너무 신경쓰네요.
    그냥 평범하게 대하시면 될 거 같아요.
    누군가 그 남자 직원한테 주의를 줬겠죠. 너무 친해보인다고.

  • 21. 선배입장에선
    '18.7.6 3:28 AM (91.48.xxx.131)

    님과 친해져서 덕볼 일이 1도 없어용.
    후배라고 맨날 밥사주고 차사주고 술사주고 돈만 나가고
    친해졌다고 후배는 대학교 선배인줄 착각해서 거리감없이 막대하고 기어오르려는게 보이고
    회사에서 싱글 둘이니 그냥 엮으려고 할테고
    후배가 일 못하면 선배가 욕먹고
    후배가 일 잘하면 선배 자리가 위험하고
    님이랑 친해져서 좋을 일이 정말 1도 없어요.
    님이 동아리와 직장을 착각해서 그래요.

  • 22. . .
    '18.7.6 7:35 AM (112.162.xxx.173)

    주변에서 선배에게 주의 말 한마디 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아차 했을 수도... 22222

  • 23. 어느 정도
    '18.7.6 7:44 AM (59.6.xxx.151)

    적응 되셨으면
    나 적응할때 많이 도와준 선배
    정도로 마음으로 고마와하시고 나중에 후배도 적응할때 챙겨주세요
    동료는 일에 협력하는 관계지 친구가 되는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결국은 패거리 문화로 흐르게 되죠

  • 24.
    '18.7.6 7:57 AM (125.190.xxx.161)

    원글님 사회초년생인가요
    원글님이 쓴 내용을 잘 읽어보세요
    휴게소에서 잦은 커피 타임 친해져서 하는 농담 퇴근후 저녁식사 이게 입사 한달차 직원이 자연스레 할 행동들인지
    동료여직원이라도 한달차에 이렇게 가까워지기는 힘들어요
    선배가 못생겼어도 지금처럼 행동했을지
    다른직원들이 봤을땐 신입이 들어와 남직원에게 꼬리치는걸로 보여요 직장이 학교 선후배도 아니고 든든한 동무라는 생각 자체가 오버네요

  • 25. ... 회산
    '18.7.6 8:05 AM (211.36.xxx.153) - 삭제된댓글

    회사는 학교가아니예요

  • 26. ......
    '18.7.6 8:09 AM (211.36.xxx.153)

    회사는 학교가아니예요
    한달된신입이 너무 헤이하네요

    짬나면 휴게소에서 커피타임도 자주 하고 저녁에 회사 근처에서 밥도 먹고
    (네?뭐하시는건지요?)
    회사일로 농담도 하며
    (님이하는 뒷담화 그선배통해서 다 나가요)
    제가 휴게실에서 커피 먹자고 해도 은근슬쩍 넘어가고
    (한달된 신입이 근무시간에 휴게실서 커피마시자하고 커피마시며 농담하고)
    정신차리세요

  • 27.
    '18.7.6 9:58 AM (211.189.xxx.119)

    잘해줬더니 눈치없이 동급으로 너무 허물없이 대하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아님 계속 얻어먹었다거나?ㅎㅎ

  • 28. 눈치꽝
    '18.7.6 10:13 AM (125.141.xxx.5) - 삭제된댓글

    앞으로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삼가하고요.
    친절한 인사와 멘트는 짧고 간결하게.
    윗사람보다 먼저 앞서는 언행 삼가고요.
    동네 친구들 대하듯이..특정인하고 친한척 하지 말고요...
    사회물을..많이 먹어야 겠네요.
    얼마나 사회가 무서운지...위아래를 모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389 스와로브스키는 도금인가요? 5 .. 2018/07/06 3,318
830388 방 조명설치할 때요, 일반드라이버말고 기계? ㄱㄴ 2018/07/06 350
830387 유부남 좋아하는 여자들에게 쓴 글 봤는데요 10 ..... 2018/07/06 8,042
830386 이 광경이 우리나라 대구라네요 29 2018/07/06 15,136
830385 “촛불집회, 탱크 200대·장갑차 550대 투입…전두환 쿠데타 .. 6 처 넣어라... 2018/07/06 1,768
830384 고3 시험치는데 책을 안가져왔데요 15 급해요 2018/07/06 5,313
830383 남편은 정말 가족일까요? 29 2018/07/06 7,719
830382 이 사람들 왜 이럴까요? ㅠㅠ 2 불난 반대 2018/07/06 1,176
830381 새콤한 맛 된장 이유가 뭘까요? 5 이유 2018/07/06 4,457
830380 오늘 단식 마지막날이에요, 내일이 기대됩니당~~ 3 5일차 2018/07/06 1,435
830379 권상우, 280억원 건물 매입..700억대 건물주 13 ... 2018/07/06 14,582
830378 대학생활을 신촌에서 한 분들이 부러워요 37 ㅇㅇ 2018/07/06 8,037
830377 어여쁜 아가씨의 쌍욕 5 놀람 2018/07/06 4,550
830376 커피마시고 온몸이 후들후들 한적 있으세요? 16 mkstyl.. 2018/07/06 5,810
830375 코인노래방 오줌사건 4 .. 2018/07/06 2,699
830374 오늘 저녁 맥주 드시는 분 계세요? ㅋ 7 82사랑 2018/07/06 1,643
830373 (뻘글)하트시그널 같은 예능pd요 3 .. 2018/07/06 1,399
830372 헤어오일 어느 단계에서 바르나요? 7 또 오일 2018/07/06 2,537
830371 시누의 전화를 받고속이 답답하네요 35 답답하다 2018/07/06 8,298
830370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6 싱글이 2018/07/06 1,287
830369 뉴스공장 난민얘기 49 웃기네 2018/07/06 2,665
830368 유심칩 잘못 꽂았다가 다시 꽂으니 전화번호가 없어졌네요 3 찐감자 2018/07/06 1,804
830367 시모 생일 모임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17 남펀과 냉전.. 2018/07/06 4,935
830366 주름 스카프 세탁망함.. 13 중1쉑퀴맘 2018/07/06 3,657
830365 성남 구시가지 어떨까요 4 칠월 2018/07/06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