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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에어로빅가서 있었던일

우울해...ㅠㅠ 조회수 : 5,050
작성일 : 2018-07-05 18:27:31
지난달부터 동네 체육센터에서 한시간씩 에어로빅해요
예전에 주민센터에서 다녔었는데 상,하반기로 접수를 받기에 그쪽으론 못갔어요

수업시작하기전에 선생님이 음악틀어놓으시고 강의실밖에 테이블에서 회원들하고 쉬는시간 가져요
전 보통은 이어폰끼고 유튜브보는데 어제는 왜 휴대폰을 두고나간건지ㅠㅠ 심심하던차에 동방신기 운명 노래가 울려퍼지는거에요

맨날 흘러간노래(?)랑 외국음악만 나오다가 동방신기노래나오니깐 넘 신나서 스피커앞에서 좋다고 듣고있었어요
여기까지만 하면 좋았을텐데 한번 더듣고싶더라구요ㅠㅠ
아무생각없이 오디오에 버튼을 누르고말았어요

밖에서 차마시던 회원1 달려와서 음악 만지지마세요! 하셔서 네 죄송해요 하는순간 회원2 달려와서 음악 왜만졌어요? 만지지마세요!

ㅠㅠ

수업시간내내 내가왜그랬을까 부끄럽다가 화났다가 울적했다가
그기분이 오늘까지 가네요...

오늘 오후쯤 되니 드는생각은
제가 8살 5살 딸 아들이 있는데 첫째에게 왜그랬어! 하면안되지!
이런말 단호하게 자주썼는데 굉장히 상처되었겠다..였어요
이렇게 자게에 쓰는건 제다짐이 조금이라도 단단해질까 싶어서에요
"아이들에게 절대 화내고 소리지르지 않아야지!"
요거입니당..~
IP : 218.236.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5 6:31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거기,음향은 강사 영역인데 그걸 왜~~
    기기잘못다룸 소리도 커지고
    암튼 기분은 나쁘셨어도 큰실례한거 맞아요~
    10년넘게 다녀도 엠프근처는 안가봤어요...

  • 2. ㅇㅇ
    '18.7.5 6:37 PM (61.106.xxx.237)

    강사도 가만있는데 아줌마들 텃새부리는거죠
    어디가서 저런 텃새부려보겠어요
    오래다녔다 이거죠
    하여간 직장이나 운동센타나 목욕탕이나
    터줌대감 아줌들 할일 드럽게없어 터잡고 앉아 잔소리질이에요

  • 3. 왜그랬어
    '18.7.5 6:46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오늘 또 하나 배우네요.
    어른도 참 무안하게 느껴질 말이에요. 잊으세요.
    아이들에게 그 말이 얼마나 상처일지 또 반성합니다.

  • 4. 멋진걸2018
    '18.7.5 6:48 PM (49.164.xxx.133)

    저도 반성합니다
    참 무심코 애들에게 야단치네요
    상처가 될텐데
    덕분에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 5. 에구 무안하셨겠다.
    '18.7.5 6:48 PM (116.124.xxx.163)

    별거 아니지만 정말 내가 왜 그랬지라면서 ㅠㅠ 밤에 이불킥 천번하는 일들이 있는 그런 해프닝같은 거네요. ㅎㅎㅎ 그 회원분들 같은 말이라도 얼마든지 좋게 할 수 있는데 저렇게 무안주면서 지적질 하는게 삶의 큰 낙인가봅니다. 기분 푸세요. ^^

  • 6. ...
    '18.7.5 6:49 PM (211.36.xxx.95)

    수영장 글썼는데 글에도 지적질하는 사람 많아서 지웠어요
    물 몇방울 떨어진게 뇌진탕 일으키고 살인미수격이더라구요
    잘못을 인정하라는 둥...그 할매들이랑 동급인듯
    옷도 안입고 수건들고 닦고 있는데도 옆에서 시비걸고
    그냥 지들 눈에 거슬리는거죠
    앰프만진게 그렇게 큰 실수였다면 강사가 말할거 아닌가요?왜 같은 회원이 그렇게 정색을 하고 지적하는지...전 안다녀봐서 모르겠지만...그게 텃새지 뭐 다른게 텃새인가 싶긴 해요
    기분 털어버리시고 열심히 배우세요

  • 7. ....
    '18.7.5 6:55 PM (119.69.xxx.115)

    그냥 잊으세요...
    운동 다녀보면 별난 사람들 젤 많은데 그 중 갑이 에어로빅이에요.. 선생님을 무슨 연예인대하듯 모시고 다니고 밥 사먹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선생님이랑 똑같은 옷이랑 신발은 사지말라고 하더군요. 그게 예의라고..ㅎㅎ 옷하나 동작하나 얼마나 말많고 토 많이 다는 지... 진짜.. 그놈의 자리다툼 하는 거 보고 학을 뗐어요.. 다들 수준 떨어져요..

  • 8. ...
    '18.7.5 7:00 PM (223.38.xxx.248)

    에어로빅이 별나긴한데
    음향기기 만진 원글도 그들에거 헉스;;;였을듯~
    좋게 말하면 좋았을걸
    오바했네요~

  • 9. 군데
    '18.7.5 7:56 PM (121.185.xxx.67)

    운동중에 만진거도 아니고
    그냥 잡담시간에 만진건데 뭐가 그리 잘못했다고.

    운동하다가 끊긴거 아니자나요

  • 10. ~~
    '18.7.5 8:18 PM (182.208.xxx.58)

    정말 좋은 엄마시네요~^^

  • 11. 살아보니까
    '18.7.5 8:28 PM (223.39.xxx.151)

    지적질하는것도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그런식으로 하는걸 부모에게 배워서 그러는거 같아요

  • 12. 맞아요
    '18.7.5 9:06 PM (211.225.xxx.143) - 삭제된댓글

    사람은 늘 배우면서 살아가는거 같아요
    저는 집안에 화분이 많았는데 물주고 거실로 끌고 가려다
    깨뜨렸어요 큰 화분인데‥
    너무 속상했는데 36개월도 안된 아들이 옆에 있다가
    와 큰일날뻔 했다 내가 깨뜨렸으면 ‥
    이러는거 있죠
    만약 아들이 깨뜨렸으면 제가 아들한테 조심성 없다고
    난리쳤을꺼예요
    그 말 들은 이후부터는 아들이 무슨 행동을 해도
    내 입장으로 생각해보니 별 일 아닐수도 있더라구요
    중학생 아들하고 지금도 사이 좋아요
    아들한테 늘 고맙기도 하고요
    원글님도 늘 좋은 쪽으로 생각하니 아이들과 잘 지내실거 같아요

  • 13. 우울해...ㅠㅠ
    '18.7.5 9:54 PM (218.236.xxx.194)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땀흘리며 운동하는거 즐거우니 잊어버리고 화이팅할께요
    아이들 방학 시작하면 운동도 못갈테니 내 귀한시간 소중히 소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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