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 소개로 나이 마흔 넘어 오랜만에 사무직으로 직장 나가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나가보니 듣던것보다 일이 아주 많고, 심지어 주2회 정도는
밤 10시까지 일해야 하겠더라고요.
남편은 늘 늦고 아이는 중학생이라 풀타임 근무정도는 무리 없다 생각했는데 선택여지가 없는 야근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고요.
결정적으로 며칠만에 원래 있던 근골격계 질환이 크게 악화되어 그 핑계로 그만두었습니다.
출근해서는 내가 왜 이고생을 하나 싶어 다 그만두고 싶더니, 막상 관두고 나니 여러가지로 허탈하네요.
애초에 근무조건에 대한 정보가 매우 잘못되어 있던 탓이긴 하지만, 어차피 직장생활 이란게 다 그런거 이겨내고 하는건데 내가 근성이 부족하고 절실함이 없었구나 하는 자책도 되고, 온실속의 화초인가 싶기도 하고요.
암튼 제가 직장생활 감당할 깜냥이 아닌것 확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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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갖기
직딩맘 조회수 : 624
작성일 : 2018-07-05 12:03:24
IP : 14.63.xxx.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 직장이면
'18.7.5 12:14 PM (116.127.xxx.144)안다니는게 맞아요.
님이 잘못된게 아니라.
내가 왜 적응못하지?라고 고민할 꺼리조차 안됩니다
쉬었다가 다른곳 찾아보세요.
요즘세상에 밤10시까지라니요?
ㄱ2. ...
'18.7.5 1:10 PM (221.151.xxx.109)몸이 크게 악화되었다면 그만 두셔야죠
회사 다니며 야근이 생기면 당연히 하는건데
힘에 부칠 정도면 퇴사 고려하세요~
윗님, 요즘 세상에도 밤 10시 야근하는데 많아요 ㅠ ㅠ3. ..
'18.7.5 4:10 PM (119.214.xxx.54)좋은 직장 아닌 것도 맞고 근성이 부족하신 것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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