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는 오고 한적한 도로가를 걷는데 왠 아저씨가..
우산쓰고 한적한 도로변을 걸어가면서
82베스트 글을 읽고 있다가 개중에 웃긴 댓글이 보이길래
혼자 폰 보며 웃었어요.
마침 맞은 편에 짜리몽땅하고 찌든 50 대쯤 아저씨가 오고있었는데
뭔가 예감이 찝찝하길래. 우산으로 얼굴을 가렸어요.
그냥 폰만 보며 지나가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등 뒤에서 아저씨가 "오늘 비 계속 온다고 합니까?" 말 붙이네요.
순간 말섞기 싫어서 폰만 보며 가만히 지나오는데
'비온답니까, 예?' 이렇게 대답을 재촉하는듯 하길래
쳐다도 안보고 쌩~~왔네요.
제 등 뒤에서 해꼬지하는건 아닌가 겁에 떨면서요ㅜㅜ
이게 자기보고 웃은줄 착각한 느낌이라..
뭔가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끼치네요
1. ..
'18.7.5 11:08 AM (117.111.xxx.130)비오는날 청바지에 분홍스웨터 입고 한적한길 걷고 있는데
한승용차가 가다서다가다서다(제 얼굴확인하는거죠)
본인이 괜찮다 여겼는지 창문 내리면서 같이 데이트 안하실거냐고
대꾸도 안하고 주택가로 막 뛰어갔어요2. ..
'18.7.5 11:18 AM (221.140.xxx.157)멘트가 안웃었어도 말 걸것 같은 느낌이네요ㅠㅠ 대답 안하신건 진짜 잘하신 것
3. 그럴 때는
'18.7.5 11:19 AM (122.128.xxx.158)이게 무슨 난데없는 개소리? 라는 표정을 하고는 "네에?"
딱 한마디만 해주면 더이상 개기지 못하더군요.
여자들만 나이들면 뻔뻔해지는 게 아니예요.
나이든 남자들 발정나서 아무데나 들이대는 거 보면 진짜 다리 사이에 초라한 그걸 확 차버리고 싶다는...4. ㅇㅇ
'18.7.5 11:29 AM (117.111.xxx.151)차주인이 얼굴몸매 탐색하고 들이대는건가보네요
자기가 뭔데 난데없이 데이트같이 하자니~ 어이엄써~
잘 피신하셨네요5. ㅇㅇ
'18.7.5 11:32 AM (117.111.xxx.151)으악~안 웃었어도 말걸 느낌이라구요? 덜덜덜..
바로 맞은 편에 올때 웃게되서 순간 아차!싶었는데
불쾌해요. 저 원래 길거리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묻는말에
다 대답해주고 절대 못씹는 사람인데..잘한거군요ㅜ6. ㅇㅇ
'18.7.5 11:35 AM (117.111.xxx.151)난데없는 개소리 표정 장착하고
신경질적으로 네에? 하면 되는군요
아까는 진짜 상대하기도 싫어서요.
짜리몽땅 찌든 50대 할배가 말거니 쳐다도 보기싫어요.
나이들어 발정나게 구는거 옆에서 보기에도 참 추접하죠..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8.7.5 11:44 AM (119.65.xxx.195)저도 그런적 있는데
왠 미친놈인가? 하는 표정으로 바라봤더니
제갈길 가더군요.
무대꾸가 상책.8. ㅇㅇ
'18.7.5 11:46 AM (117.111.xxx.151)ㅋㅋㅋㅋㅋ 왠 미친놈인가 하는 표정으로 ㅋ
사이다네요 ㅋㅋ 윗님 굿굿 ~9. 햇빛 쨍쨍한 더운 여름날 오후에
'18.7.5 11:59 AM (175.213.xxx.182)한적한 길을 걷고 있는데 웬 벤츠가 멈추더니 멋진 30대쯤으로 보이는 검은 양복입은 신사가 차창문을 열고 이것 좀 보시겠어요?하며 무릎에 놓인 플레이보이지인지 뭔지 웬 여성 누드 사진을 펼쳐 보이더라는.
10여년전쯤 밀라노에서의 일입니다.
저 남자는 이탈리안이었구요.
하나 더 할까요?
밀라노 최대의 어마어마한 공원에서 나무가 울창한 거의 숲같은 지역의 오솔길을 따라 자전거 타고 혼자 산책중이었는데 갑자기 커다란 나무뒤에서 나타난 빨간 팬티만 입은 노인이 뚜악 !! 웃으며 다가와
엄마야~~~ 미친듯이 자전거 달리다 나무에 부딪혀 넘어짐.
내댓글이 삼천포로 갔네~~~!10. ㅇㅇ
'18.7.5 1:18 PM (211.36.xxx.230)엄머~황당한 변태네요. 벤츠에 검은 양복입은
멀쩡한 신사가 누드사진을 펼쳐보인다니...허허헐..
그거 보고 뭘 으쩌라고~~!!!
글구 빨간팬티?노인이 웃으며 나타나기 전까지만해도
오솔길에서 잔차타며 영화찍는 기분을 만끽 하셨을텐데...
그 미친 노인네가 웃으면서 다가오긴 왜 다가와요;;ㄷㄷ
놀라서 나무에 부딪히기까지...완전 당황하고 멘붕당하셨을거 같아요.
참 해외라고 해고 변태경험없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기상천외하기까지 하네요..
(일부 한남도 만만치않지만..) 이탈리아 역시도 변태국같네요ㅜ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29944 | 신림동고시원 1 | 대학생딸 | 2018/07/05 | 751 |
829943 | 경기도에 요양원 좋은곳 추천 부탁합니다!! 12 | ... | 2018/07/05 | 3,219 |
829942 | 기무사 요원들, 세월호 참사 당일 청해진해운과 '전화·문자' 2 | 한패거리들 | 2018/07/05 | 852 |
829941 | 1가구 2주택 공공임대 등록 문의 3 | .... | 2018/07/05 | 838 |
829940 | 강화도 횟집 추천 꼭 부탁해요 4 | 미즈박 | 2018/07/05 | 1,429 |
829939 | 고1 기말끝나면 내신등급 나오나요? 4 | 은지 | 2018/07/05 | 1,502 |
829938 | 남편과 10년 살았는데 앞으로 살아갈게 끔찍해요 14 | 휴.. | 2018/07/05 | 8,637 |
829937 | 견주들은 꼭 읽어주세요 6 | .. | 2018/07/05 | 1,228 |
829936 | 에어컨 진공작업 했는지 안했는지 4 | ... | 2018/07/05 | 1,045 |
829935 | 이재명 첫 인사 꼬였다...'성남파' 공무원 사흘째 대기중 17 | 민주당이명박.. | 2018/07/05 | 3,249 |
829934 | 애 키우는 입장 운운하던 맘충 8 | 바다마음 | 2018/07/05 | 2,333 |
829933 | 만칼수 | 내맘대로 | 2018/07/05 | 302 |
829932 | 6세 아이 학원 뭘 그만둬야 할까요 24 | 고민 | 2018/07/05 | 7,854 |
829931 | 남편이 가출한지 한달이 지났는데요.. 41 | 2018/07/05 | 23,432 | |
829930 | 알약 못먹는 고등아이 때문에 넘 피곤하네요 31 | 오늘도 | 2018/07/05 | 6,067 |
829929 | 지성피부 더운때 미모 관리 어찌 하고들 계세요?ㅠ 11 | ㅠㅠ | 2018/07/05 | 2,606 |
829928 | 유행하는 쫄면 먹었습니다. 7 | .... | 2018/07/05 | 3,718 |
829927 | 여당쪽으로만 옮겨다니는 철새의원 누군가요? 6 | 오늘 | 2018/07/05 | 1,014 |
829926 | 어떤 병이면 저럴까요? 9 | 에공 | 2018/07/05 | 2,011 |
829925 | 중1 기말고사 수학 점수ㅠ 16 | 고민 | 2018/07/05 | 3,323 |
829924 | 유니버셜 스튜디오가는데요. 12 | 알려주세요 | 2018/07/05 | 1,535 |
829923 | 물없는 오이지 담글때 정종으로 해도 되나요? 3 | 여름 | 2018/07/05 | 925 |
829922 | 남자아이 키우면서 궁금증이요 2 | 궁금 | 2018/07/05 | 1,269 |
829921 | 생년월일이 똑같은 연예인이 있는데, 12 | Lily | 2018/07/05 | 4,427 |
829920 | 싱겁게 먹으면 가려워요 1 | 날씨맑음 | 2018/07/05 | 6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