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7년만에 아기가 찾아와줬어요.
정말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아기이지요.
그 아기가 8월에 아기 돌을 맞이하는데 마음은 잔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고 싶어요.
하지만 남들의 귀한 시간 뺏는게 민폐일거 같아 양가 직계가족만 하려고 했어요.
친정은 부모님과 남동생부부 총 4명
시댁은 시어머니와 아주버님, 시누부부 4쌍 총 9명
저와 남편 아기 3명 모두16명. 이렇게 식사하고 돌잡이 하려고 생각했어요.
식사를 원래 하기로 한 날 큰아주버님댁은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다 그러고 큰시누는 출장을 가야한다고, 작은 시누도 일이 있어 못올거 같다 하네요. 그럼 작은 아주버님댁과 시어머니 이렇게 3분만 오실 수 있어요.
그래서 날짜를 한 주 앞당기면 큰아주버님댁은 못오시는거 확정, 큰시누 부부는 올 수 있고, 작은 시누는 올 상황이 반반. 작은 아주버님 댁은 오실 수 있어 5-6분 오실 수 있구요.
아기 돌 날 식사하는 날은 어버이날 시댁가서 잡은 날이구요. 그때 형님들이 좋다고 하신 날에 잡았는데 지금와서 다들 바쁘시다 그러시네요.
시댁은 돌이 별거냐며 너무 별수롭지 않게 생각하세요. 친정은 어렵게 찾아온 아기라 아기 첫생일은 축하해줘야 한다 생각하시구요.
저는 형님과 시누들 최소 2쌍은 참석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시어머니도 안오시고 아예 안오시면 좋겠구요.
차라리 아무도 못오신다고 말하고 친정식구들과 정말 단촐하지만 편안하게 아기 첫돌을 보내는 게 더 좋을거 같아요.
아기의 첫 생일이라 양가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돌을 치루게 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네요.
날짜를 한 주 앞당겨 2분 더 오셔서 돌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원래 날짜에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시댁식구들 그냥 오시지 말라 할까요? 시어머니만 아니면 그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