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부증이랑 불안증 약먹으면 괜찮아지나요?

,저기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18-07-04 21:30:13

제가 생각했을때 겉으로는 (표현하는걸로)는 엄청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

제 속마음은 아주 힘들어요.

신랑이 연락을 안받거나, 어디 가거나 하면 제가 소설을 쓰죠.

어디 여자 만나러 간게 아닐까 , 술집간거 아닌가, 막 그런 불륜이나 그런것들을 상상하고 힘들어해요.

신랑이 그런걸로 속을 썩이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제가 20대때 친구가 유부남을 사귀거나, 주변에 술집다니는 친구가 있었어서 얘기를 엄청 많이 듣기도 하고

주변에서 보기도 하고 그래서 남성혐오같은? 남자들은 다 바람피고, 집에서 엄청 잘해도 밖에서 뭔짓하고 다닐지 모른다는 의심병이 생긴거 같아요.

신랑을 엄청 사랑해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해요.. 결혼 10년차고요.

나이차가 많아서 주변에서는 이쁘고 젊은 니가 왜그러냐, 신랑 아무도 안쳐다 본다 이런식이예요.

뭐, , 여자랑 자는거야 돈 몇만원만 있어도 잘수있는 시대라고 하는데,, 제가 속고 살까봐 막 불안한 느낌??.

암튼 그게 있고..

제가 잠깐 아파서 수술을 했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죽음에 대한 불안인지 뭔지. .. 허무함이 한번씩 격하게 와서 우울해요.

죽으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살지 싶은..

거기서 또,, 나 죽으면 신랑은 또 다른여자 만나서 살텐데,, 또 그런생각으로 도돌이표...

내가 내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제가 제 마음이 좀 편안해 지고 싶은데..

그래서 정신과는 한번 가서 약한번 받아서 이틀인가 먹다가 넘 졸려서 더이상 먹진 않았거든요..

다시 한번가서 먹어볼까 어쩔까 고민중인데..

의부증이나, 불안증으로 약먹고 나아지신분 .. 계실까요?

약먹는거 반대하시는분은 왜 그런지 이유좀 알려주세요.

절실하네요. 계속 이렇게 살순없어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내일도 있고, 엄청 바쁜와중에도 이래요. 내 일, 취미 다 하고 있어요.


IP : 112.186.xxx.1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8.7.4 9:38 PM (112.221.xxx.188)

    부모님이 혹시 어릴때 할머니댁에 맡겼거나 ㄱ.런일 있었나요?

  • 2.
    '18.7.4 9:43 PM (112.186.xxx.112)

    부모님이혼으로 부모님에게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애정결핍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랑한테 더 의지하고, 신랑의 사랑이 식을까봐 두려워하죠.

  • 3. ㅜㅜ
    '18.7.4 9:43 PM (222.238.xxx.234)

    저랑 비슷하시네요;;;; 약먹으면 고쳐지는거면 얼마나좋을까요..
    사랑하는사람 당연히 믿고싶은데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지가않아서..불안하고..

  • 4.
    '18.7.4 10:04 PM (175.223.xxx.23)

    의부증ㆍ의처증은 일종의 망상증이랍니다
    상상하다가 사실로 굳게 믿어지도록 뇌가
    작동하는건데 약을 먹으면 그 망상이 멈추는가 봅니다ㆍ의뷰ㆍ의처증은 고칠 수 있는 병인데 약을
    반드시 드시면서 심리 상담 받으면서 자존감과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는 자아 강화가 되면
    상대방을 의존하는 연약함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ㆍ뇌 신경회로의 고장을 약과 심리상태ㆍ인지오류 교정을 통해 복구 할 수 있고 지옥 같은 의심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 꼭 가세요ㆍ요즘 의사에겐 이건 병 취급도 못 받지만 약을 꼭 필요로 합니다ㆍ

  • 5. 자존감이 문제인건데요
    '18.7.4 10:45 PM (68.129.xxx.197)

    내 남편이 나를 잃으면 지가 손해지 내가 손해냐.
    정도의 뱃뽀는 가져야
    결혼생활이 무난합니다.

    내가 부족한데 내 남편이 나에게 속아서 결혼한거다 생각하시는 중인가요?
    남편이 나를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니까 결혼한 건데
    그런 남편의 애정을 계속 의심하는 건
    내가 남편이 사랑하는 바로 그 여자라는 확신이 없다?
    남편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불일치가 문제가 아닌가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노골적으로 다 드러내고, 그래도 남편이 나를 좋아해서 결혼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 가능한 일일듯 한데요.

    남편이 너무 좋아서 꼭 같이 살고 싶으면
    남편이 생각하는 나와 일치되게 나를 연마하거나,
    그렇게 살기 싫으면
    내가 생각하는 나를 남편이 좋아하게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결국엔
    내가 나를 받아 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인거 같고요.

  • 6. 좋은의사
    '18.7.4 11:16 PM (79.184.xxx.228)

    좋은 의사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 7.
    '18.7.4 11:56 PM (175.223.xxx.23)

    의부ㆍ의처증은 자존감의 문제에서 시작 될 수 는 있겠지만 병으로 보는게 맞아요ㆍ불치병이 아니니
    다행인데 치료 안 하고 방치하면 지옥이죠ㆍ가족들 모두 비참해지고 폭력과 불행을 자초합니다
    원글님 지금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닌 깨달음이니 얼른 의사 칮아서
    평온 찾으시길 바래요ㆍ냅두면 전반적인 망상으로
    진행되고 모든 인간관계가 다 어렵게 되고
    자식들도 등 돌립니다ㆍ세상과 인간에 대해
    불신과 의심병 드는 건데 일차적으로 제일 집착하는
    남편에게 투사되는 겁니다
    어릴 적 상처나 세상에 대한 깊은 불신ㆍ애정결핍등이 원인인데 종교도 도움되지만 종교적 수양이나
    기도로도 한계가 있으니 꼭 약물 치료 받으세요

  • 8. ㅡㅡㅡㅡ
    '18.7.5 12:37 AM (49.196.xxx.236)

    저요 약먹고 덜 해요.

    졸로프트 라고 우울증약 순한 거 처방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612 아랫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건 왜그런건가요? 3 질문 2018/07/11 3,016
831611 인간광우병 1 .. 2018/07/11 1,377
831610 최지우 강남에 빌딩만 두개네요. 22 ... 2018/07/11 24,875
831609 문프에게 감사하는 쌍용차 지부장 12 ..... 2018/07/11 2,538
831608 영화 피아니스트 원작소설 구매할 수 있는 곳 없나요? 1 피아니스트 2018/07/11 704
831607 열사진?용어가 생각이 안 나요.도와주세요.ㅜㅜ 3 답답 2018/07/11 892
831606 자궁 쪽 통증.... (출산 경험 없음) 2 .. 2018/07/11 2,670
831605 사다리걷어차기에서 기득권아니면 다 죽이기로의 변화 7 ㅇㅇㅇ 2018/07/11 1,701
831604 여성 가족부 해체 안하나요? 12 여가부 퇴치.. 2018/07/11 1,662
831603 밤새 모기와의 사투 퇴치기 추천좀 굽신굽신 8 검색질끝에질.. 2018/07/11 2,867
831602 동거에 집착하는 사람들만 들어오시길 18 oo 2018/07/11 4,985
831601 인권에 대한 이해가 없는 노동운동과 페미니즘운동이 문제 10 사람이먼저예.. 2018/07/11 1,327
831600 학원 이직시 궁금한 점.. 3 ... 2018/07/11 1,480
831599 축구 어느 방송사 보세요? 3 월드컵 2018/07/11 1,176
831598 프랑스 벨기에 경기 시작합니다~~~ 73 ... 2018/07/11 3,762
831597 세상에 습기 때문에 끈적거려서 못살겠어요 ㅠㅠ 11 ... 2018/07/11 4,036
831596 형편이 나아지지가 않네요 13 고민 2018/07/11 6,308
831595 집에서 키우기쉬운식물문의 14 ㅇㅇ 2018/07/11 2,102
831594 워마드란 곳은 미친ㄴ 들 집합소가 맞나봐요 15 ... 2018/07/11 3,687
831593 프랑스 vs 벨기에 몇대 몇?! 맞춰볼까요 ㅋㅋ 11 심심풀이 2018/07/11 1,485
831592 도와줘야 할까요? 5 ... 2018/07/11 1,919
831591 저 임플란트 하려고 발치했는데 기분이 안좋아요... 6 .. 2018/07/11 3,965
831590 펌) "러시아계 중도 입학생 몰려와.. 농촌학교.. 19 이건 또 뭐.. 2018/07/11 3,244
831589 남보다 못한 핏줄 7 수원 2018/07/11 3,290
831588 콘서트 티켓 양도하는 건 가격 네고 안 하나요 7 .. 2018/07/11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