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했을때 겉으로는 (표현하는걸로)는 엄청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
제 속마음은 아주 힘들어요.
신랑이 연락을 안받거나, 어디 가거나 하면 제가 소설을 쓰죠.
어디 여자 만나러 간게 아닐까 , 술집간거 아닌가, 막 그런 불륜이나 그런것들을 상상하고 힘들어해요.
신랑이 그런걸로 속을 썩이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제가 20대때 친구가 유부남을 사귀거나, 주변에 술집다니는 친구가 있었어서 얘기를 엄청 많이 듣기도 하고
주변에서 보기도 하고 그래서 남성혐오같은? 남자들은 다 바람피고, 집에서 엄청 잘해도 밖에서 뭔짓하고 다닐지 모른다는 의심병이 생긴거 같아요.
신랑을 엄청 사랑해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해요.. 결혼 10년차고요.
나이차가 많아서 주변에서는 이쁘고 젊은 니가 왜그러냐, 신랑 아무도 안쳐다 본다 이런식이예요.
뭐, , 여자랑 자는거야 돈 몇만원만 있어도 잘수있는 시대라고 하는데,, 제가 속고 살까봐 막 불안한 느낌??.
암튼 그게 있고..
제가 잠깐 아파서 수술을 했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죽음에 대한 불안인지 뭔지. .. 허무함이 한번씩 격하게 와서 우울해요.
죽으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살지 싶은..
거기서 또,, 나 죽으면 신랑은 또 다른여자 만나서 살텐데,, 또 그런생각으로 도돌이표...
내가 내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제가 제 마음이 좀 편안해 지고 싶은데..
그래서 정신과는 한번 가서 약한번 받아서 이틀인가 먹다가 넘 졸려서 더이상 먹진 않았거든요..
다시 한번가서 먹어볼까 어쩔까 고민중인데..
의부증이나, 불안증으로 약먹고 나아지신분 .. 계실까요?
약먹는거 반대하시는분은 왜 그런지 이유좀 알려주세요.
절실하네요. 계속 이렇게 살순없어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내일도 있고, 엄청 바쁜와중에도 이래요. 내 일, 취미 다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