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과의 이별. 다들 어찌 견디셨나요

내나이 조회수 : 3,039
작성일 : 2018-07-04 09:01:21
살만하니 떠나는게 인생이라지만 가난한 살림에 시집 친정에 자식노릇 하랴 맞벌이하랴 애키우랴 동분서주후 이제 좀 여유생기고 눈돌릴만한 오십후반에
올 1월부터 기수높은 지독한 항암투병중 입니다.
아직은 예측하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공포와 이 세상에 혼자인듯한 외로움과와 싸움을 하고 있는 와중에
수년전 암수술후 완치판정으로 잘사시던 시어른께서 한두달사이 전신으로 암전이 ..... 몇달째 입원하여 항암중.(전가족 비상으로 이성을 잃는 모습에 덩달아 마음이 괴롭)
친정부모님 ...갑자기 신장에 물이차고 심장이 조금 열려있는데 연세높아 치료가 어렵다고...(멀리서 항암투병중인 딸래미를 눈물로 찾으신다니 마음이 미어지고)

악재는 겹친다지만... 몇날 몇일 눈물로 지새다가
내 능력밖의 것은 하늘에 맡기고 마음 편히 생각하자...로 마음먹었지만 밤마다 오만가지 이유로 서럽게 서럽게 우는 꿈을 꾸고나면 온몸에 진이 쫙 ~~빠져 나가는 느낌.
이러다가 미치는거 아닌가?할 정도의 꿈들에 괴로워요
마음 다 잡는 좋은 말씀 좀 부탁드려요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진 느낌이니 상처댓글 말고 용기 좀 주셔요.
IP : 110.13.xxx.1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8.7.4 9:06 AM (61.105.xxx.166)

    긍정적인 생각이 나를 만든다 생각하세요
    항암 극복하실 수 있다고 믿고 저도 응원합니다

  • 2. 얼마나
    '18.7.4 9:46 AM (118.221.xxx.161)

    힘드실지 다는 헤아리지못하지만, 마음 강하게 먹고 꼭 병을 이겨내시길 기도드려요!

  • 3. 괴롭고
    '18.7.4 10:05 AM (175.198.xxx.197)

    어려운 일은 한꺼번에 닥쳐요.
    마음 단단히 먹고 강하게 이겨내면
    폭풍우 지나고 고운 햇살 들듯
    더 여물고 잔잔하고 즐거운 일상이
    펼쳐집니다.
    힘내세요!!

  • 4. ..
    '18.7.4 10:42 AM (220.77.xxx.81) - 삭제된댓글

    몸도 마음도 얼마나 상하셨을까요.
    언젠가에 그 땐 너무 힘들었어 라고 회상하시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예전에 82에 울면서 글썼을때 82분들이 기도해주신 글, 핸드폰에 저장해 두고 있습니다. 이젠 제가 원글님 생각하며 그 기도 드리겠습니다.

  • 5.
    '18.7.4 11:10 AM (58.233.xxx.102)

    드시고 힘내실수 있는 뭐든 드시고 열심히 항암 견뎌내시고 완쾌되시길 기도 합니다.

  • 6. ..
    '18.7.4 11:35 AM (218.55.xxx.126)

    힘드셔서 어쩌나요.

    부모님께 열심히 투병하고 잘 이겨내는 모습 보여드리는게 최대의 효도이자 원글님
    자신을 위하는 일일거에요.

    여러가지 생각 하지마시고 매일 식사 잘 챙기시고, 짧은 시간이라도 햇빛보고 걸으시고,
    밝은 음악 듣기 해보세요.

    원글님과 부보님의 쾌유를 빕니다.

  • 7. ...
    '18.7.4 1:37 PM (223.33.xxx.250)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부디 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유투브에 있는 법륜스님의 죽문즉설
    들어 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주제별로 제목 검색해서 들어 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255 미션 물고기 회상신 음악이 뭔가요? 5 ost 2018/10/01 1,531
859254 대구 수성구에 증명사진 잘 찍는 곳 추천해주세요~ ㅇㅇ 2018/10/01 1,478
859253 뭐 안나는 피분데 뾰루지나서..ㅠ.ㅠ 뾰루지 2018/10/01 628
859252 요즘 학군얘기 부모 유전자와 학벌얘기 많기에 질문 하나 할게요 18 질문 2018/10/01 4,548
859251 진짜 꼴값을 떤다, 꼴값을...ㅋㅋㅋ 4 꼴뚜기 2018/10/01 2,915
859250 심부름 센터에서 사람을 패주기도 하나요? 13 흥신소 2018/10/01 4,903
859249 쭈꾸미 10마리 다듬는데 30분 물 틀어놓는 남편 7 ... 2018/10/01 2,126
859248 가천대가 인서울 삼여대보다 높다는데 23 고3맘 2018/10/01 16,217
859247 김경수 지사와 아기 7 ㅇㅇㅇ 2018/10/01 1,801
859246 미션 23회 3 tree1 2018/10/01 1,705
859245 조선말에 내가 살았다면... 18 조선폐간 2018/10/01 3,075
859244 빵또아 아이스크림 7 2018/10/01 1,949
859243 어깨 통증 - 확실하게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15 아픔 2018/10/01 2,907
859242 덩어리 하나면 조직검사 총 몇 번 쏘나요? 2 2018/10/01 1,339
859241 보조개가 매력인 이유? 17 칼보 2018/10/01 5,899
859240 전정부의 전산시스템 손봐야되지 않을까요. 1 해킹 2018/10/01 654
859239 지겹다 여기 11 어휴 2018/10/01 1,639
859238 샌프란시스코에 계시는 분께 문의..한국전자제품 2 어머니 2018/10/01 887
859237 성형과하게 하는 사람들 진심 안타까워요. 23 .... 2018/10/01 5,919
859236 윤소하 "심재철 의정활동 여론몰이로 위축되게 해선 안 .. 15 에혀 2018/10/01 1,681
859235 시대를 넘나드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4 ........ 2018/10/01 1,134
859234 프랑프랑은 한국에 입점돼 있지 않나봐요? 9 ㅇㅇ 2018/10/01 3,364
859233 임산부 백일해 백신 아기 갖을때마다 맞아야 하나요? 3 재작년에 맞.. 2018/10/01 2,012
859232 모니카 벨루치. 세월앞에 장사없는... 47 슬프다 2018/10/01 17,758
859231 대구분들 수성구 중동 골드클래스 문의요. 7 궁금 2018/10/01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