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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 생일파티도 가족끼리만 했음 좋겠어요.

실마릴리온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8-07-04 03:26:12

저 뒤에 돌잔치 나와서 하는 말인데

유치원~초등애들 생일잔치 친구 초대하고 뻑적지근 좀 안했음 좋겠어요.

반애들 초대하려면 다 하든지

몇 명 정말 친한친구만 초대해서 의미있게 하면 조용히 지나가면 좋은데  

애들이 어디 비밀을 지키나요....

나는 누구네집 갔다왔다~ 누구 엄마가 우리 엄마 불러서 갔다~ 하면서 그담날 놀이터에서 자기들끼리  난리난리...

뭐 하려면 할 순 있는데

한 지역에 오래 살다보니

초등 반친구 다 부르자니 우리 애는 또 유치원때 친구 누구누구는 꼭 와야한다고 울상....

또 우리 애랑은 데면데면 그냥 그런데

애들 엄마끼리 차 한잔씩 하고 나름 언니동생하는 사이인데 동갑내기 애 안부르기도 그렇고...

(그집 애는 우리 애랑 엄청 놀고싶어함...우리 애는 얕고 넓게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노는 까불이라서 소수 인원과 깊이있게 사귀는 차분 얌전이 그친구랑 잘 못놀아요...전 붙여주려고 해도 우리 애가 날뛰고 어디 가버리고 해서 ㅠㅠ )

여자애라서 딱 반 여자애들만 초대하려고 하니까

유치원때 우리애랑 잘 놀았던 남자애 엄마 두어명이 초대해주셔서 가서 또 잘 놀았던 기억이....

와 판 벌리자니 끝도 없고 (뭐 돈이 엄청 많으면야 다 부를수도 있겠지요 ㅠ)

(초등학교 가서 옆반이라도 매일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

분명 초대 못받은 아이 속상하고 뒷말나오고

교우관계 돈독하긴 커녕 돈 엄청 쓰고 친구 맘상해할 것 같아서....

그냥 생일은 낳아준 부모님한테 감사하는 맘으로

집에서 가족끼리 즐겁게 보내는거라고

친구랑은 평소 놀때 즐겁게 노는거라고 하고 가족끼리만 어디 놀러가고 거창한 생일파티 안해줬는데

또 애는 하고싶겠지 싶고...

맘이 영 그렇네요 ㅠ

제가 요령이 없어서 지혜롭게 행사진행이 안되니 아예 첨부터 안한것같아 미안하기도 하고요.

근데 전 그냥 어린이 생일파티도 가족끼리만 했음 좋겠어요.

생에 단한번 돌잔치도 민폐라는데 생파는 매년이라 더 번거롭기도 하고 처신이 그래요..

어른들이야 초대 안해줘도 돈굳었어 땡큐지 섭섭지 않은데

어린이들은 또 그게 상처라 더 힘들것같고요... 




IP : 180.66.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4 3:28 AM (125.183.xxx.157) - 삭제된댓글

    그것도 학교분위기 유치원 분위기에 따라 다른듯요
    저희 아이 유치원은 뻑적지근하게 하는 분위기라
    안하면 애들이 실망해요 ㅜㅜ
    부자동네라 그런것도 있지만 애들 맘 상하게 하기 싫어 모두 초대하는한 그냥 하네요

  • 2. 생일
    '18.7.4 3:32 AM (223.33.xxx.129)

    그러게요
    애 들 생일잔치를 비싼 뷔페에서 하고
    선물경쟁 하고
    이벤트 불러서 풍선에 꽃장식에
    못 하는 애들 생각도 해야하고
    초대받지 못 하는 애들 생각도 해야 하는 데
    배려 라곤 일절 없이
    내 애 기살리기용 파티를 왜 하는 지

  • 3. ㅇㅇㅇ
    '18.7.4 5:38 AM (49.196.xxx.142)

    원글님이해는 가는 데 육아서 보면 "네가 태어나서 너무 기쁘다 " 자존감 키워주기에 & 모르는 애들 만나 놀게 사회성 & 예의범절 배우는 데 최고라고 해서 어릴 땐 해주는 걸로 알아요. 저는 나눠서 3번 정도(첫째아이) 간단히 하는 데 상황 안 될 땐 (셋째아기) 생일인지 아닌 지 모르게 아무 말도 안하고 지나가요 ㅎㅎ 것도 열 한살되니 " 생일파티 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은 거 같아" 라며 거부하더라구요~

  • 4. 저희애들학교는
    '18.7.4 7:02 AM (124.50.xxx.200)

    생파 금지에요
    할꺼면 반전체 불러서 하거나..
    심지여 2학년 아이는 어린이집처럼 담임이 교실서 해줘요
    초코파이랑 선물준비하라고 하는데
    생일잔 아무것도 안해가고요
    이건 좀 별로더라구요 애들은 좋아하지만 전 매번 선물준비 하기가..ㅠ
    그리고 초코파이를 너무 자주 먹게되서(30명생일때마다 2개씩이니 일년이면 60개정도 먹는건데..요즘 누가 초코파이 먹는다고 살만찌게)

  • 5. ...
    '18.7.4 7:11 AM (39.117.xxx.59)

    원글님 동감이에요.
    초등학교에서 생파 문제로 항상 말이 나오기도 해요.
    안하는게 서로서로 좋죠.

  • 6. 무명
    '18.7.4 7:14 AM (211.177.xxx.4)

    이 글이 반은 이해가 되고 반은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님 얘기는 결국 이사람 저사람 마음 생각하고 여기 저기서 나쁜 소리는 듣기 싫고 누구하나 상처받거나 주기 싫고
    그러니 아예 모두들 안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는 거죠?
    그냥 님이 줏대있게 행동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7. 그래서
    '18.7.4 7:17 AM (211.245.xxx.178)

    아는 동생은 아이 생일때 부르고 싶은 애들 아파트 놀이터로 몇시까지 오라고 불렀어요..
    아는 엄마들도 불러서 음식 잘하니까 김밥싸고 스파게티 해서 돗자리 깔고 먹었어요. ㅎㅎ

  • 8.
    '18.7.4 7:32 AM (119.69.xxx.63)

    돌잔치는 하는것 자체가 초대받은 사람들한테 민폐라는거고, 생일파티는 초대 못받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 거라 좀 다른문제네요. 저희 아이도 초대받은적도 있고 못받은적도 있는데 어차피 친한 몇명끼리 하는거라 초대 못받아도 별 신경은 안쓰더군요. 다른친구들에게 너무 티내지 않고 조용히 초대하고 자랑하지 않으면 큰 문제일까 싶네요. 어릴때 추억이기도 하고요.

  • 9. ㅜㅜㅜㅜㅜ
    '18.7.4 8:32 AM (59.28.xxx.164)

    돌잔치 젤 보기시러 지들만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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