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맹하고 사고가 혼란한 사람은 판단기준을 어디에 두면 좋을까요?

진지한고민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8-07-03 16:23:23


매사 판단기준이 모호하고 혼란스러워 갈팡질팡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몰라요 타입에,, 맹하다는 말도 몇번 들었는데...

평소에도 판단의 기준이 없는 편이고 시야가 좁고 감정적이라...

주로 주변에서 저에게 해주는 말을 듣고 의사결정을 하거나,

타인이 강하게 주장하는 말에 휘둘리곤 합니다.

스스로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자주 먼곳도 가보고 시도도 하긴 하는데요

습관이 잘 안 잡히네요. 심지어는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하나 사려는데도 우물쭈물 거리면서

10분 이상 지체하다, 스스로 지쳐서 아무거나 사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생활하면서 매사에 똑똑하게 판단하지를 못하겠어서,, 행동도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덕을 부리고

성격 역시 자신이 없고 술에 물탄듯 우유부단하기만 한것 같습니다.

위의 사례처럼 이렇게 망설여질 때는 아예 선택을 안하는 편이 나을까요..?

그리고 82에서 주로 말씀하시는대로, 쾌와 불쾌의 감정을 기반으로 해서

스스로 판단하다보면 주관이나 기준이 서는가 궁금하네요.

(그렇다 해도 주변머리나 사고력이 없어서,,

오로지 느낌과 감정만으로 판단하기는 위험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요.)


복잡하고 변화많은 세상속에서 저만 덩그러니 바보가 되어버린 느낌이 드는데...

이런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막막하네요.


IP : 14.45.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8.7.3 4:56 PM (113.131.xxx.108)

    자랄때 엄하고 가부장적인 부모님 밑에서 크셨나요?
    제가 어릴때 그랬는데 집에서 너무 억압적으로 자라서
    자기결정을 못내리고 우물쭈물하고 힘들었어요
    성인이 되어서 온갖 심리서적을 읽어보면서 체크해보니
    부모가 원인이었어요
    원망도 많이허지만 그래도 극복해보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돌아가시고 좀 나아진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욕구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해야됩니다
    사람들은 스쳐지나갈 뿐이고 자기자신이 제일 중요하니
    본인에게 제일 좋은것을 해주고 친구는 떠나보낼 각오를 하더라도
    실수해도 괜찮으니 할말을 하고 올바른 행동을 본인이 스스로 해야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생겨납니다
    설사 실수했다고 하더라도 누가 비난하든말든 본인을 믿고
    잘한다고 본인에게 격려하고 자신을 북돋아주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고
    다음에 잘하면 되지 하고 쿨하게 넘기시고 언제나 자신을 믿어야됩니다
    나쁜사람들은 잘못을 해도 우겨가면서 뻔뻔하게 자기입장만 내세우는데
    자존감이 약한 사람들은 자꾸만 뒤를 돌아봅니다
    본인이 떳떳하다먄 절대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서 움츠러들지마시고
    무조건 잘했다고 세뇌시켜야 나중에는 올바른 결정이나 선택을 잘합니다
    편의점에서 우물쭈물하는것도 지금 고민하지마시고
    움..어떻게든 샀으니 난 잘한 결정이라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시길 바래요
    자신은 하나이지만 자신을 도와주거나 지탱하거나 북돋아주는
    또다른나를 하나더 설정해서 같이 어울려 지내면서 치유할수밨에 없어요
    부모님은 그 역할을 못하니 본인 스스로 만들어나가야됩니다

  • 2.
    '18.7.3 6:04 PM (175.117.xxx.158)

    윗님ᆢ좋은댓글 지우지마셔요 ♡

  • 3. ㅇㅇ
    '18.7.3 6:33 PM (211.36.xxx.187)

    113.131님 엄하고 가부장적인거 맞아요.
    부모가 잘하는거엔 말이 없고 무조건 틀렸다하고 질책하고
    그런 분위기였네요.
    실수해도 스스로 잘한다고, 다음에 잘함 되지하고 행동을
    밀고 나가는게 필요한거군요. 이제까진 자책이 심해서
    제가 틀렸단 생각만 가득했거든요. 잘했을거라 믿고 지지
    하고, 용기를 주는 태도를 가져야겠습니다. 무조건 아닌거
    같고 아니라하니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아직도 제가 작고
    초라해보이지만..우선은 믿고 용기를 주는 태도가 필요하겠네요. 깊은 이해에서 나온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 4. @@
    '18.7.3 9:15 PM (112.150.xxx.190) - 삭제된댓글

    편의점 간식거리를 10분이상 망설이다니요? 그런건 암거나 맛있어보이는거 사면 되는거죠.
    조금도 손해를 보기 싫어서 그런거네요. 맛없는거 사면 손해니까...
    사소한거는 무조건 5초이내에 결정하고, 손해나도 나의 선택이니까 감수한다....이런 원칙을 정해서 무조건 해보면 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9635 대전에 수영강습 받을곳 추천부탁드려요 .. 2018/07/04 704
829634 티셔츠 끝에 똥머리처럼 동그랗게 묶는 방법?? 3 ... 2018/07/04 6,730
829633 치료받으면서 성추행이었던거 맞죠? 3 이거 2018/07/04 3,969
829632 지상렬씨가개고기를먹지않게된이유(청원) 17 봄나츠 2018/07/04 2,368
829631 스피닝 효과 18 운동 2018/07/04 7,120
829630 바닥 푹신한 장화 있을까요? 장화 2018/07/04 517
829629 필리핀 화상영어샘이 중국에 영어샘으로 간다는데요. 4 . 2018/07/04 1,095
829628 구찌 숄더백 어떻게 매야 이쁜가요? 5 ㅇㅇ 2018/07/04 1,682
829627 유통기한 1년3개월 넘은 포도즙 5 2018/07/04 1,784
829626 가압류 걸때 인정못받을수도 있어요? 2 가압류 2018/07/04 803
829625 방탄 콘서트 티켓 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0 티켓팅 2018/07/04 2,089
829624 예산낭비 신고합시다 (국민신문고) 1 국민신문고 2018/07/04 612
829623 바보같지만 봉사한거 언제까지 내는건가요ㅠ 9 2018/07/04 1,099
829622 고딩은 국영수 70점대 맞기도 4 ㅇㅇ 2018/07/04 2,025
829621 능력자님 영어 질문 하나만 할께요. 3 ... 2018/07/04 542
829620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은 어떻게 따는 건가요? 4 문의 2018/07/04 1,912
829619 밥 쳐먹어! 14 ... 2018/07/04 4,743
829618 송파주민만 아시는 맛집 알려주세요, 롯데월드 놀러갑니다.ㅜㅜㅜㅜ.. 14 울며겨자먹기.. 2018/07/04 2,490
829617 안구정화하세요...김경수도지사 7 marco 2018/07/04 1,608
829616 불청에 이하늘씨 최성국씨 성격 13 ㅎㅎㅎ 2018/07/04 5,475
829615 디스크 및 무지외반증계신분 보세요 28 조심스레 2018/07/04 2,991
829614 밖에서 잘 노는 것도 운동 이라고 할 수 있겠죠?? 8 개구쟁이 2018/07/04 931
829613 불청 구본승 17 2018/07/04 8,168
829612 운에 대한 우스갯 얘기 3 맑은 하늘 2018/07/04 2,318
829611 딸아이 방. 난장판 입니다 38 G 2018/07/04 6,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