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양원 많이 들어가잖아요.
티비에서 요양원 장면이 나오길래 남편에게 우리도 나이들어 아프면 다 저기 들어가야된다...하니
15살 울 딸 ~~엄마..엄마 아빠가 저기 왜 가는데...
응?? 나이들고 아픔 당연히 가야지...그래야 니들한테 부담안되고..
엄마 걱정하지마요~~ 내가 엄마 아빠 다 돌봐줄거야..먹을것도 내가 해주고, 병원에도 데려다 주고
내가 보살펴 줄테니까 저런곳 간다는 말 하지마~~~
그 말 듣고 남편 감격하대요...00야...말이라도 고마워...라고 하니 진짜루 그렇게 할거라구.. 근데, 저 얘기
저랑 딸이 둘 있을때도 똑같이 했거든요..
저번엔 혼잣말로 이번달 적자네~~~ 하니, 갑자기 용돈 모아놓은 자기 지갑을 들고와선 엄마 내 돈 엄마가
다 써도 돼요..내 통장에 있는 돈도...다 써요..
또 한번은 자기땜에 돈 많이 들어간다고..나중에 돈 벌어서 다 갚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구요..
아이앞에서 돈 얘기 잘 안하는데, 가끔 남편이랑 하는 얘기를 듣나봐요 (남편이 돈에 아주 민감)
딸!!! 말이라도 정말 고마워~~~~그렇지만, 니 인생에선 니가 젤 우선이니까 성인되면 너부터 챙기고 살았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