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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라도 고마워~~~

이쁜 딸...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8-07-03 09:26:01

요즘 요양원 많이 들어가잖아요.


티비에서 요양원 장면이 나오길래 남편에게 우리도 나이들어 아프면 다 저기 들어가야된다...하니


15살 울 딸 ~~엄마..엄마 아빠가 저기 왜 가는데...


응?? 나이들고 아픔 당연히 가야지...그래야 니들한테 부담안되고..


엄마 걱정하지마요~~ 내가 엄마 아빠 다 돌봐줄거야..먹을것도 내가 해주고, 병원에도 데려다 주고


내가 보살펴 줄테니까 저런곳 간다는 말 하지마~~~


그 말 듣고 남편 감격하대요...00야...말이라도 고마워...라고 하니 진짜루 그렇게 할거라구.. 근데, 저 얘기


저랑 딸이 둘 있을때도 똑같이 했거든요..


저번엔 혼잣말로 이번달 적자네~~~ 하니, 갑자기 용돈 모아놓은 자기 지갑을 들고와선 엄마 내 돈 엄마가


다 써도 돼요..내 통장에 있는 돈도...다 써요..


또 한번은 자기땜에 돈 많이 들어간다고..나중에 돈 벌어서 다 갚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구요..


아이앞에서 돈 얘기 잘 안하는데, 가끔 남편이랑 하는 얘기를 듣나봐요 (남편이 돈에 아주 민감)


딸!!! 말이라도 정말 고마워~~~~그렇지만, 니 인생에선 니가 젤 우선이니까 성인되면 너부터 챙기고 살았음 좋겠어~~







IP : 124.53.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8.7.3 9:30 AM (125.128.xxx.132)

    오늘 왜 이리 이쁜 짓 하는 사춘기 아들딸들이 많은가요~~ ^^

  • 2. 아이
    '18.7.3 9:33 AM (172.56.xxx.146)

    참 예쁘고 착한 아이네요. 근데 남편분 애 앞에서 돈얘기하지말라구하세요.. 크면서 스트레스 받아요

  • 3. 원글
    '18.7.3 9:35 AM (124.53.xxx.89)

    반전이 있사와요~~~위에 오빠가 무지하게 절 힘들게 했었지요..ㅋㅋㅋ 아들한테 열받는거 딸한테 위로받고 살았어요..사춘기 오빠한테 열살도 안된 동생이 엄마 좀 힘들게 하지말고, 중학생이 됐음 철들라는 편지에 그림까지 써서 준 딸이네요..

  • 4. ..
    '18.7.3 9:44 AM (118.176.xxx.94)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님 요양원이라면
    고려장하러 가는 덴 줄 아셔요.
    혼자 사시겠다고 고집이신데 자꾸 넘어지셔서...
    멀쩡한 평지에서, 거실이나 방에서도 넘어지시면서..ㅠㅠ
    어린 따님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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