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운 환경속에서 잘 살아오신 분들

듣고 싶어요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8-07-02 23:33:23
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인가요? 이 분 보면 정말 대단하신듯 해요.그 어려운 가정형편에 상고 나와서 행시ᆞ입법고시 다 합격하고 일하면서 대학ᆞ대학원도 다니시고..
저희애도 어려운 가정형편은 아니지만 여러 사정상 늦게 공부를 시작해 많이 힘들어하네요..고3인데 요즘 너무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여요..
창피한 얘기지만 저랑 남편은 그런 굴곡이 없이 그냥저냥 살아온 사람들이라 애한테 해줄 말이 없어요..혹시 인생 사시면서 삶의 굴곡이나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신 분들 계시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오셨는지 얘기 좀 해주세요..아이가 저리 힘들어하는데 그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는 엄마라 너무 미안해서요..
IP : 223.62.xxx.1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 11:38 PM (112.148.xxx.2)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95730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이 책 추천해요.

  • 2.
    '18.7.2 11:38 PM (211.219.xxx.39)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지 않겠어요?
    평범하다는 건 그런거죠.

    어려운 스토리만 있음 안되고 극복하고 성공한 스토리도 있어야하는 거면 특별한 사람이죠.

  • 3. 위인전
    '18.7.2 11:43 PM (49.196.xxx.6)

    위인전 자서전 보면 드라마 같고 재밌는 데
    고3이라면 바쁘겠네요

  • 4. 비슷
    '18.7.3 12:26 AM (211.108.xxx.4)

    상고나와 대기업입사후 독학으로 대학입학
    학력고사세대서 수능세대로 넘어가던때라 전혀 다른공부를 학원 안다니고 혼자 공부
    퇴근후 지하철.집에서도 공부하는거 숨기고 혼자 동생 문제집으로 공부
    인강도 없던시절 기초도 없어 무조건 암기로 공부했고
    공부하는거 숨겨야 해서 도움도 못받고 수능도 몰래 월차내고 시험봤어요

    합격 겨우 했는데 그동안 월급 집에 다 가져다 줘서 입학등록금이 없었는데 아무도 안줬어요
    대학 가지 말고 돈벌라구요

    기적적으로 친구가 빌려줘 등록해서 대학갔구요

    악착 같이 공부하며 일해서 졸업했어요

    20대에 돈버느라 암것도 못하고 빈손으로 시집갔는데 다행이도 남편이 너무 좋은사람이라 지금은 평범하게 잘살아요

    젊은시절 너무 고생해서인지 웬만하게 힘든건 힘든지도 모르고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것 같아요

    작년 수능때 제가 수능봤던날 글로 썼었는데
    그날이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도 슬픈날였어요

    혼자 도시락도 없이 아무도 몰래 낡은 코트입고 맨발에 구두신고 시험보러 갔던날
    그래도 그런 간절함이 있었기에 더 악착같이 살았던것 같아요

    누군가 조금만 도움을 줬더라면 덜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그랬더라면 좀 더 느슨하게 살지 않았을까 싶어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해 저만큼의 학벌 지위를 가졌다는게 얼만큼의 노력과 눈물에서 오는건지 조금은 알기에 저분 존경해요 다시 태어나면 그냥 저는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집서 태어나고 싶어요 남들 공부할때 공부하고 젋은 시절 신나게 놀고 배우고 가꾸고 멋부리며 제나이에 맞게 살고 싶어요

  • 5. ..
    '18.7.3 1:17 AM (210.179.xxx.146)

    멋지네요.

  • 6. 정말 대단하시네요.
    '18.7.3 2:11 AM (223.62.xxx.145)

    211.108님
    전 환경이 무척 좋았는데도 공부를 열심히 안했어요.너무 후회되는데 님은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어떡하면 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지 그냥 간절함뿐일까요?

  • 7. ..
    '18.7.3 3:1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치열함이라곤없이 나태하게 살았네요.. 이번생은 망..

  • 8. 25689
    '18.7.3 7:54 AM (175.209.xxx.47)

    저는 조금 치열했는데 평범한것이 축복이예요.평범한 사람은 여유가 있지만 세져야만했던 사람은 가만히 보면 상처가 있지요.물론 존경할만한거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166 영국남자 유튜브리액션 본 중 재밌어서 추천이요 ~방탄꺼에요 12 의외로~~ 2018/09/05 2,626
851165 엘리엇 삼성합병관련 청원 함께 해주세요 13 다시 한번 2018/09/05 416
851164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것 6 ㅇㅇㅇ 2018/09/05 666
851163 시간을 되돌린다면 학군지역 가시겠어요? 5 초보엄마 2018/09/05 2,005
851162 인비오 2400 쓰고 계시는 분, usb로 영화 재생되나요? wisdom.. 2018/09/05 544
851161 유방암 조직검사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서초 강남) 5 연이맘 2018/09/05 2,904
851160 삼성 너무 웃기지 않아요? 45 ... 2018/09/05 1,940
851159 이거 정말 뻔뻔한 거 아닌가요? 23 속상한 이모.. 2018/09/05 4,494
851158 싱가폴여행 잘 아시는 분께 8 질문 2018/09/05 1,570
851157 참여정부 악몽 잊었나... 문대통령은 서둘러야 한다 11 ... 2018/09/05 1,081
851156 한국경제-견조한 수준의 성장세 2 글쿤 2018/09/05 340
851155 목동에서 판교 이사 고민입니다... 39 초 6, 4.. 2018/09/05 5,919
851154 손가락 끝에만 힘이 안들어가는경우 6 ... 2018/09/05 3,232
851153 중학생 아이가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걸까요? 8 진로 2018/09/05 1,387
851152 빠나나 우유 만들어 먹으니 맛나네요 6 ㅇㅇ 2018/09/05 2,053
851151 쎈c단계와 블랙라벨 중 내신 대비는 어떤게 더 나을까요? 4 고등 2018/09/05 1,980
851150 오늘 9모의 보고 원서 결정하면 되나요? 4 떨려 2018/09/05 1,412
851149 학교도서관에 전집 신청하면 사줄까요? 4 ... 2018/09/05 854
851148 이런경우 진상인가요? 4 ~~ 2018/09/05 1,229
851147 소개팅 후 연락 5 혼란 2018/09/05 3,740
851146 실비보험 갱신이 왜이렇게 올랐나요? 다들 그러세요???? 9 ... 2018/09/05 3,063
851145 정관장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요 2 홍삼좋아 2018/09/05 1,282
851144 4살 아이 행동 좀 봐주세요.. 4 ㅠㅠ 2018/09/05 1,085
851143 "당신은 매일 미세프라스틱을 먹습니다" 7 루치아노김 2018/09/05 2,250
851142 대북특사단, 평양으로 떠났다 [09.05 뉴스신세계]-라이브 4 ㅇㅇㅇ 2018/09/05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