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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남편을 너무나 닮아가는 자식

자식 조회수 : 5,337
작성일 : 2018-07-02 22:23:45
말로 못당해내는 남편에게
15년째 가스라이팅당하다가 이혼했습니다.
사업병이 심했는데 핑계도 많고 남탓이 아주 심했어요.
나중엔 이러다 내가 먼저 죽을거 같아서
애들이라도 살아야된다싶어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크면 클수록 참 많이 닮아갑니다.

아이가 힘들어 죽을 정도이고 남탓이 엄청나고
말로는 못당해낼 지경이고 뭐하나 뉘우치는게 없네요.
말로 못이기니 몸싸움까지 해요.
하다하다 안되서 난생처음 점집을 가봐도
똥고집만 쎄서 엄마말 안들거라는 뻔히 아는 이야기만 하네요.
키우기는 어찌 할건데 모성은 상처받았습니다.
IP : 116.36.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 10:52 PM (37.171.xxx.156)

    저도 그래서 이혼중이에요 제 남편도 남탓이.참 심했었죠 정말 미칠것 같고 죽고 싶을 정도였어요 생사람 잡으니 억울하고 이러다 내가 병이 들것 같아서요 이거말고도 많지만..아들이 고대로 닮았다니까..은근 고기능 자폐 많아요..증상 잘 보시고 성향이 그대로 닮은 걸수도 있어요 고집이 쎄고 남편 닮아간다니.. 솔직히 의심 갑니다. 타고나는 유전자 장말 무시 못해요..

  • 2. 결국유전자
    '18.7.2 10:56 PM (119.70.xxx.59)

    유전자 예요. 절대 안바뀌고 더더욱 닮아갈겁니다. 아빠한테 보내는건 안되나요? 엄마가 무슨 죄라고.

  • 3.
    '18.7.2 11:00 PM (175.117.xxx.158)

    아들이면 에미보다 에비가 키워야 덜힘들어요 우습게알고ᆢᆢ딸 은 그나마 엄마가 같은성별이라

  • 4. ..
    '18.7.2 11:08 PM (216.40.xxx.50)

    유전이죠.. 그 씨가 어디 가나요

  • 5. 제 엄마도
    '18.7.2 11:17 PM (117.111.xxx.192)

    제가 자기 맘에 안들면 아빠닮아 그렇다 했어요
    원글님은 아이에게 표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니 내가 그런 인간이랑 결혼해서 낳아달랬나
    선택은 자기가 해놓고 나도 피해잔데 왜 나한테 그러는지
    다시 자궁으로 들어가서 난자정자로 사라질까요?
    정말 환멸 남..

  • 6. 절반은
    '18.7.2 11:30 PM (211.215.xxx.107)

    원글님 유전자예요.
    한부모 가정은 사춘기 아이에게도 큰 스트레스구요.
    어쨌거나 어른들 일로 아이 힘들게 하신 거니까
    좀더 기다려주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시길.

  • 7. 보고 배운게
    '18.7.3 12:39 AM (139.192.xxx.177)

    그건데 게다가 사춘기는 누구나 게거품 나게 굴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참고로 울 아들은 10년 넘게 사춘기 중....
    남편 닮았다 생각마시고 사춘기 올것이 온겁니다
    애들 다 남 핑계대고 지 잘못은 죽어도 모르고 말이 안먹혀요
    남편 닮은것도 있지만 사춘기가 그런겁니다 ㅜ

  • 8. 자식 키우면서
    '18.7.3 1:00 AM (211.245.xxx.178)

    반성 많이했어요.
    엄마 진짜 힘들었겠구나 싶어서요...
    나 닮아 저렇구나..지 아빠 닮아 저렇구나.. 다 보이더만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 납니다..
    아이는 둘중 하나 빼박이더라구요. 슬프지만

  • 9. 원글님 토닥토닥
    '18.7.3 4:50 AM (79.184.xxx.96)

    원글님도 살고 자식도 사는 길 말씀 드릴까요 저도 님과 같은 입장이었고 다른 가정도 다 그렇게 살아요 원글님 윗 글 처럼 그 고통속에서 내 친정부모님 생각하면서 반성하는 마음도 찾을 수 있고 아무턴 살고 싶다면 방법이 있어요 나를 살리고 자식을 살리는 길 남편을 미워하고 자식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편과 자식은 그렇게 됩니다 마음은 쉽게 바꾸기 힘들지만 거짓말은 하기 쉬어요 남편과 자식 앞에서 불평불만 스러운 표정과 말 하지 마세요 스스로 주어진 환경에서 당당히 하루하루 즐거우면 복은 천천히 굴러 들어옵니다 법륜스님 동영상 찾아 보세요 감동되는 순간 원글님 할 수 있어요 자식을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따뜻한 말 하세요 급하게 변화되기를 바라지마시고 그 동안 원글님 때문에 상처 받은 말들 15년 되었다면 15년 걸립니다 남편을 닮은 것이 아니라 어머니 닮은 것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 10. 어린 아기 엄마들
    '18.7.3 4:52 AM (79.184.xxx.96)

    같으면 이혼하라고 하고 싶지만 벌써 그 엄마 앞에서 모든 상처 다 받은 아이 가장 힘든 사춘기에 우째할꼬 사건사고 터지지 않으려면 마음 수양해야합니다 작은 것과 큰 것을 구상하고 큰 쪽을 위한 행동을 하세요 이혼해도 살아도 내 삶은 내가 꾸려가는 것입니다 시시한 사람들과 상대하지 말고 내공을 키우세요

  • 11. 거 왜
    '18.7.3 8:44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진상들도 각각 특성과 정도가 다른데 다 똑같아 보이잖아요.
    남편 싫어하는 엄마들은 애가 뭔 잘못을 하든 다 애비 닮아서 그렇다고 해요.
    그런 시선으로 애를 보는데 애가 잘될리가 있나요.
    욕지기 나는데 아량을 짜내야 돼서 부모 노릇이 어려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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