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감정3 이제 한달이네요
저는 왜 그럴까요? 왜 이런 생각을 왜 할까.. 결국 이별을 받아들이고 납득하지만 그가 원한다면 만나고 싶은 것일까요?
다시 생각해봐도, 나를 그런식으로 정리한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진 않아요. 제 마음을 들여다보면 결국 그냥 제가 다시만나서 보고싶은 것은 그 사람이 날 보고,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깨닫는거 그리고 그걸 놓친 자신에 대해 후회하는 것. 기회는 이제 없다는거.
나도 참 못됐다 싶어요. 사랑하던 사람이 후회하길 바라다니.. 내가 겪은 고통을 너도 겪어라 하는 못된 심보도 아니고.. 이런 마음을 어떻게 또 정리해야 할지,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또 다시 되새깁니다. 내가 그 사람 앞에서 가치를 증명받을 필요도 그럴 자격이 더 이상 없고 그냥 내가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이해하고 그를 받아듷이고 그랬던 거면 충분하다는 걸요. 사랑이 뭐 별건가요?
어쨌든 아직은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렇네요. 가슴이 텅 빈 것처럼 그 공간이 허전할 때가 있고 그 허전한 울림이 아플 때가 있어요. 무엇으로 채워야할까요? 내가 그에게 주었던 걸로 채워야 하는 게 맞겠죠. 사랑이 지나간 뒤에 알게 되는 것은, 남겨진 허전함은 내가 받았던 무언가의 부재로부터 오는 허전함이 아니라, 내가 그에게 주었던 무언가를 더 이상 주지 못해서 그게 오갈 데 없이 사라져야 한다는 그런 길 잃은 듯한 허망함에 가깝다는 거였어요.
내가 주었던 사랑, 그를 워해 나를 조금은 바꿔보고 노력했던 그 노력들, 이해하려 했던 그 헤아림, 그리고 그가 살아온 삶을 이해하며 받아들이고 그 생각을 내 마음으로 느끼려고 했던 그 노력들, 집중, 몰입, 많은 걸 나누면서 함께 느꼈던 감정들, 이런 것들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서 내 안에서 차고 차서 답답하고 때로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그가 나에게 주었던 건 무엇이었나.. 좋았던 기억들만 많이 난다. 그리고 그도 자신이 주었던 그 사랑만큼 아파하겠구나 이해합니다.
오늘도 많이 보고싶지만 안보고싶기도 하네요ㅎㅎ
1. tree1
'18.7.2 5:19 PM (122.254.xxx.22)그남자보다 사랑을 사랑하시는군요
아닙니까 ㅎㅎㅎ2. 글로리
'18.7.2 5:26 PM (175.223.xxx.170)그 얘기 쓰려다 말았어요. 저는 사랑을 할 준비가 됐고 그 사람은 제가 생각하는 사랑을 나눌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물론 마지막엔 제가 차였지만 마지막에 저도 확실히 알았어요. 제가 잡고 있던 줄이 그 줄이 아니였구나.
제가 사랑을 사랑하는 거 맞아요3. tree1
'18.7.2 5:29 PM (122.254.xxx.22)원글사랑 좀 미성숙해요
사랑을 통해서
결핍채우려는거 같은
늬앙ㅅ.가 글 전체에 잇어요
내말이 틀리면 무시하면됩니다
본인은 본인이 제일 잘아니까4. tree1
'18.7.2 5:33 PM (122.254.xxx.22)남자를 대하는 안목도 미성숙해요
차인 남자
뭐가 좋아요
사랑은 그런 느낌이 아닐듯
원글 위주로 생각해요
원글성장에
도움되는 남자만 사랑입니다5. tree1
'18.7.2 5:37 PM (122.254.xxx.22)그래도 원글 이쁨
용감하게
자기 감정 표현하고6. tree1
'18.7.2 5:42 PM (122.254.xxx.22)원글은 좋은사랑을 할가능성이많음
좀만 더자기를 다듬어봐요
ㅎㅎㅎ7. 저는
'18.7.2 5:44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원글님 답답해요.
이러니 저러니 성찰해봐야 다른 사람 만나면 무용지물이거든요.
과하게 자기 연민에 빠져있어요.
연애를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나는 그대로이지만 상대가 바뀌면 그 상대에 맞춰서 나도 또 변해야해요.
아무리 곱씹고 복기해봐야 다음 연애는 또 처음이거든요.
연애 많이 해봐야 서너번이예요.
표본이 너무 적어요. 시행착오만 하다 끝나요.
그냥 과해요.
감정도 과하고 기대도 과하고,,
사람 만나는게 뭐 그리 별난가요?
이런 감정 과잉 상태에서는 다시 누군가를 만나도 질립니다.
사람 만나는건 딱 하나예요.
그 사람이 좋아서요. 다른 이유는 없어요.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뭐든 적정선이라는게 있어요....8. 글로리
'18.7.2 6:04 PM (175.223.xxx.170)음 제가 사랑이 미성숙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하는 거고 굳이 말하면 주는 거에 가까운데, 이번 연애가 좀 장거리라 서로 지치기도 했고 그랬어요.
전남친이 대외적으로 뭐 잘난거 특히 없는데 자신감왕에 따뜻하고 사랑넘치고 사람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었거든요. 제가 많이 배웠고 닮아가고 싶었고 서로 마음도 대화도 잘 통했는데 결국 마지막엔 제가 제 고집 부리다 차인 것같아요.
니가 감히 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좋은 사람이었고요. 근데 그만큼 저도 좋은점 넘치는 사람이라 제가 줄 게 더 앞으로도 많았고 사랑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됐어요. 헤어지자는 날 한번잡고 거절당하고 보니까 저도 딱 머리로는 납득되고 이런 남자 필요없다 싶은데..
마음은 그렇지 않네요ㅎㅎ
다시 들어오니 덧글이 더 달아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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