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르고 정리정돈 못하는 남자 대학생 군대 다녀오면

아들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18-07-02 15:28:25
좀 나아집니까?
군대 다녀온 아들 어머님들 어떠세요
방학이라 지방대학서 하숙하던 아들이 왔는데
아직 가방에서 옷도 꺼내 정리 안하길래
꺼내서 세탁물은 빼놓고 나머진 서립에 정리하라니
네~대답만하길래 외출한틈타 가방보니
티2개 바지2개 팬티1. 양말2 있네요
노트북도 안가져오고 무슨 몇일있다 갈놈처럼
옷을 안가져왔어요
없는동안 편했는데 ㅠㅠ
세상에 발톱이 몇달을 안깍아서 공룡같고
변기뚜껑 안닫고 물내려서 변기옆에 크게 써붙였어요
뚜껑닫기!!!!!!
낮밤이 바뀌어서 새벽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고
중학생동생 공부도 방해되게 거실서 크게 티브이보고
무슨 고생하고 온것도 아님서 당당한지
알바잡는다며 힘든일은 피하니 무슨 알바를 잡는다는건지
여유있다면 돈주고 해외여행이나 가라고 하고 싶네요
학기중 하도 집엘 안오길래 하숙집이모 좀 쉬게 주말에 오래도
안오더니 방학에도 안올리고 하는거 하숙집에 미안해서
오라고 했더니 하루만 반갑고 속터집니다ㅠㅠ
이런애들 군대가서 절도있는 생활하다보면 좀 나아질까요?

IP : 210.103.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셀러
    '18.7.2 3:30 PM (220.76.xxx.156)

    애마다 다릅니다. 기대치 버리시고 그냥 두세요.
    돈주고 해외여행 시키실 마음이 있으시니 여유는 있으신거고
    그냥 아들의 미래는 아들의 것으로

  • 2. 제가
    '18.7.2 3:38 PM (210.103.xxx.30)

    속에서 불이나서요
    으이구 조카 놀러왔다 생각해야할까봐요
    여유가 없으니 해외여행 못보내요ㅠㅠ
    돈주고 해외나 나가서 견문이나 넓히게 해주면 좋겠다구요

  • 3. 셀러브리티
    '18.7.2 3:40 PM (220.76.xxx.156)

    그건 호강시키는거구요. 그런거말고
    고생을 좀 시켜야 사람이 되는거같아요.

    부모님 책임은 아니니 맘편히 드시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정말 군대는 애 마다 다릅니다.

  • 4. 일단
    '18.7.2 3:40 PM (112.185.xxx.190)

    집안에서의 규칙을 알려주세요.
    동생 공부할 때는 소음을 조심해달라.
    같이 쓰는 공간은 최대한 깨끗하게 해주고.
    재활용쓰레기는 너가 좀 버려주면 도움이 되겠다(저는 직장 다니는 아들이 집에 오면 일부러 좀 미뤄 둔 것들 같이 하도록 도움을 요청해요.)

    가족의 일원으로서 집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자꾸 알려줘야 의무감도 생기고요.
    여행은 가족이 같이 가시면 좋죠. 애가 싫다고 해도.

    빨래 개는 법, 빨래 하는 법, 청소하는 방법.....자취하는 아들애가 저에게 조금씩 물어보면 엄청 기분 좋더라구요. 좀 늦더라도 인내심 갖고 조금씩 배우게 하시면 애도 언젠가는 잘 할거예요.

  • 5. 절대
    '18.7.2 3:42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안바뀌더라구요.
    군대가서 바뀌었다고 느끼는 순간은 훈련소에서 훈련받는 5주 남짓입니다. 훈련소 입소 기간에는 대한민국 모든 아들들이 효자가 된다고 하죠. 하지만 그걸로 땡!!이더라구요.

  • 6. ,,,
    '18.7.2 3:43 PM (121.167.xxx.209)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원글님 부부가 부지런한 사람들이면 나중에는 좀 나아질거예요.
    엄마가 깨끗한 환경에서 키웠으면 철들면 알아서 잘하고 지저분한걸 못 보더군요.
    제가 꽃을 좋아해서 집에다 화분 많이 키웠어요.
    꽃피면 예쁘다고 아들보고 보라고 하고요.
    관심도 없었는데 결혼해서 화분 사들이고 신경써서 잘 키우더군요.
    치우고 청소 하는것도 안했는뎅 군대 다녀오니 항상은 안하고 한달에 한번은
    깨끗히 치웠어요. 결혼전에는 제가 치워 주고요.
    결혼하고 나서 맞벌이니 청소 설거지 분리수거 알아서 주도적으로 하더군요.
    결혼하기전까지 원글님이 깨끗하게 치워 주세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지저분한거 알고 청소도 깨끗히 해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보고 배운거는 무시 못해요.

  • 7. ...
    '18.7.2 3:46 PM (14.1.xxx.112)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달라요.
    군대에 있을때만 각잡아 정리하던데요... 자기 성품(?)이예요.

  • 8. marco
    '18.7.2 4:01 PM (14.37.xxx.183)

    제대하기 전에 벌써

    군대에 다 반납하고 옵니다...

  • 9. ..
    '18.7.2 4:02 PM (223.32.xxx.150)

    안타깝게도 요즘군대선 그따윈 안배우나봅니다 ㅠ
    똑같습니다..
    달라진게 1도 없습니다 ㅜㅜ

  • 10. ...
    '18.7.2 4:04 PM (118.33.xxx.166)

    20대 아들들에게 장가 가서 안쫓겨나고 사랑받고 살려면
    가사도 잘해야 한다고 잔소리(?)하며
    평소에 하나씩 가르쳐요.

    분리수거는 어려서부터 했고
    요리는 본인이 좋아해서 즐겁게 하는데
    나머지는 잘 못해요.
    근데 제가 아프니 설거지 청소 빨래 돌리고 널고 개는 것도 하더라구요.
    손이 야무지지 못해 깔끔하게 완벽하지 못하고 좀 허술하지만
    잘한다, 고맙다, 궁디 팡팡 칭찬해줍니다.

    대학생 정도면 성인인데
    아들이든 딸이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
    '18.7.2 4:20 PM (61.39.xxx.246)

    아들 생활관에서 찍은사진 보면 방송에서 나오는 각잡아서 깨끗하게 정리정돈하는 모습은 볼수 없어요. 요즘은 동기들끼리 생활하니까 그점은 터치 안하는거 같아요. 이제 상병인데 운동화빠는 애들을 못 봤다네요

  • 12. ...
    '18.7.2 4:28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개인차는 있겠지만

    애들은 대개 (나이가 먹었던 안 먹었던) 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 즉시
    지가 할 일을 아예 안 하거나, 미루거나.... 못하는(척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여기서도 보면
    몇 살 먹은 자식인데 뭘 혼자 하네 못 하네... 말들이 많지만요.
    그냥 엄마, 아빠가 눈 딱 감고 암것도 안 해주면
    웬만한 지 일상생활의 것들은 다 지가 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 엄마 아빠 눈높이에는 차지 않겠지만 그냥 지가 하도록 냅두세요.

    전 아주 어려서 유학을 갔고, 기숙사 생활을 했고 계속 대학 때 까지 혼자 살았어요.

    같은 상황에 계셨던 분들이면 다 아시겠지만 그 어느 것도 엄마 아빠가 해 주는 건 꿈도 못 꿉니다.

    하다못해 아침에 일어나는 것 부터 시작해서 (몇 번 늦게 일어나서, 혼나고.. 난감한 상황 경험하면 됩니다)
    세탁, 방 정리.. 그게 기숙사에 아무리 도와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결국 본인이 콘트롤 다 해야 하는 거니까요.

    저만 잘났다고 그러는게 아니고요

    저보다 더 어린 아이들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다 야무지게... 본인 생활 관리 스스로 하더라구요.

    대학생인데 안 된다, 군대 갔다 왔는데 안된다
    그거 그냥 다
    똑똑한 자녀들께서 (본인이 안 해도 엄마 아빠 또는 다른 누군가가 다 해준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 그래요.

  • 13. ...
    '18.7.2 4:56 PM (111.65.xxx.95)

    우리 시누이 말로는
    제대하고 딱 2주일 가더라 하더군요.

  • 14. 6769
    '18.7.2 5:33 PM (211.179.xxx.129)

    복무중 인데 휴가 나와서도
    그닥 변한거 없던데요
    요새 군대는 그런가 봐요

  • 15. 에휴
    '18.7.2 6:01 PM (210.103.xxx.30)

    진짜 사나이는 방송용인봐요
    엄청 군기잡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078 이미 고인이 되신 친정아버님과 작은아버지의 형제관계를 입증하는 .. 3 masca 2018/08/17 4,978
844077 알러지가 찬바람부니 완전 난리도 아닌데 ᆢ 1 갑자기 바람.. 2018/08/17 1,014
844076 서울 어젯밤에 추워서 창문닫고 1 더위 2018/08/17 712
844075 역시 유시민이네요!!! 32 ㅇㅇ 2018/08/17 6,810
844074 수액을 실비로 맞으려면 어떡해야하나요?ㅜㅜ 11 .. 2018/08/17 6,422
844073 김어준과 이들에게 이재명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39 털보♡혜경궁.. 2018/08/17 1,070
844072 주택임대 너무 급해요 도와주세요 오피스텔 2018/08/17 601
844071 불법 촬영을 산업화하는 주범들 1 oo 2018/08/17 348
844070 교정장치 요즘에 어떤걸로 하세요? 3 치아 2018/08/17 1,061
844069 고등 아이 아직도 넘 이쁜거 맞는거죠? 14 푸르른물결 2018/08/17 3,154
844068 통계 갖고 장난치지 마라 3 샬랄라 2018/08/17 517
844067 이낙연 총리님 기사 검색하다가 나온 사진보고... 눈물 왈칵 2 단무지 2018/08/17 1,271
844066 비정상 그리고 한국은 2 외국인 2018/08/17 578
844065 [18.08.17 뉴스신세계]-라이브 1 ㅇㅇㅇ 2018/08/17 291
844064 교포와의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조언 3 info 2018/08/17 2,262
844063 에어 프라이어 써보시니 좋은 제품요 7 닭튀김 2018/08/17 2,224
844062 무기력.... 남편과의 문제 어쩌나요 3 .. 2018/08/17 1,987
844061 콘서트용 망원경 필요한지요? 7 ... 2018/08/17 1,622
844060 대출약정서 쓰면 거의 대출확정인가요? ㅇㅇㅇ 2018/08/17 401
844059 다산 택배 근황 18 .... 2018/08/17 4,130
844058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 상처주는.. 3 ........ 2018/08/17 3,669
844057 7월 취업자 수 증가 5천 명 그쳐..6개월째 '고용쇼크' 5 슈퍼바이저 2018/08/17 484
844056 전문대 자동차학과 11 학과 2018/08/17 2,729
844055 제육볶음만 하면 비린내가 어김없이 나요ㅠㅠ 15 한돈인데 2018/08/17 4,803
844054 사무 보조 알바 시급이 어느정도 하나요? 1 .... 2018/08/17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