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을 잘 키운다는 칭찬을 들었는데
작성일 : 2018-07-02 14:34:20
2592089
전혀 아니거든요
남편이 거실 창가에 있는 화분을 보며 그러네요
화분은 선별해서 구한거지만 화초는 남편이 심은거 같은데
시들하던거 제가 잘 키운다며 칭찬해요
저는 대충대충 성격이라 잘 키우는 쪽은 아닌데 다들 살아는 있어요
날이 갈수록 나 듣기 좋은 말만 저장하는 습관이 되네요
거슬린 말은 저 낭떠러지로 밀어버리고 칭찬, 좋은 말만 기억해요
그래서 매일 행복한 듯 착각에 사네요
IP : 175.120.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과나무
'18.7.2 2:38 PM
(223.62.xxx.38)
저도 원글님처럼 칭찬, 좋은말만 기억하고 싶어요~~
원글님은 착각이 아니라 진짜 행복하신듯해요...
전 자꾸 반대로 생각이..ㅜㅜ
2. 저도요
'18.7.2 2:46 PM
(121.137.xxx.231)
사실 화초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직접 사다가 심고 가꾸는 거 안했는데요.
이직한 회사에 들어와서 보니 식물들이 몇개 있어서 물주고 그래요.
그전에는 식물 들어와도 물도 안주고 그냥 말라 죽였더라고요.
그런 상태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한번씩 물주고 가꾸니 죽어가는 건 없고
들어온 식물마다 잘 살고 있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제가 화초 좋아하고
디게 잘 가꾸는 사람이 되어있어요.
저는 살아있는 식물 그냥 한번씩 물이라도 줘야지 아무것도 안주고 말라서 죽이는 건
안돼는 거라 생각해서 물만 줄 뿐인데 말이에요.
그런 모습 보고 제가 꽤 화초 좋아하는 줄 알았는지 어느날 다육이까지 선물을 해줬어요. ㅜ.ㅜ
또 선물받았으니 그냥 버릴수도 없고 살아있는 식물이니까 나름 예쁘게 화분에 심고
다육이 키우는거 검색해보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죽지도 않고 자구도 생기면서 잘 자라요.ㅎㅎ
제가 입사한 후로 사무실 식물 담당은 제가 되어 버렸어요.
죽일 수 없어서 물 준 것 뿐인데 완전 제 일이 되어버려서 참...
사무실은 식물도 잘 자라고 있고 다육이로 예쁘게 자라고 있어서
덕분에 저는 의도치않게 화초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게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828925 |
차앤박톤업 선크림 쓰시는분 계세요? 2 |
음음 |
2018/07/02 |
1,969 |
828924 |
이십만원대 가방 그냥 들어야 겠지요?ㅜㅜ 8 |
지름 |
2018/07/02 |
3,219 |
828923 |
반포에서 전철이나 버스로 40분정도 이내거리차분한 분위기 공립 .. 5 |
... |
2018/07/02 |
1,071 |
828922 |
혹시 만들어쓰는 흰자팩 정보는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2 |
보통의여자 |
2018/07/02 |
944 |
828921 |
오늘 저녁 메뉴 공유해주세요 9 |
혀니 |
2018/07/02 |
2,028 |
828920 |
비행기 처음 타봅니다 46 |
유부초밥 |
2018/07/02 |
7,832 |
828919 |
배추김치 문의드려요 4 |
릴 |
2018/07/02 |
836 |
828918 |
이번 정부가 실패한다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 13 |
김상조 |
2018/07/02 |
1,255 |
828917 |
저도 순덕이엄마 글 사진 보고싶어요. 4 |
셀러브리티 |
2018/07/02 |
3,313 |
828916 |
예맨 난민을 포용해야 하는 이유(결혼) 12 |
효과 |
2018/07/02 |
2,522 |
828915 |
유치원다니는애 어린이집다니는 애가요 6 |
..... |
2018/07/02 |
1,394 |
828914 |
매일 감자를 두 개씩 먹어요 19 |
맛나요 |
2018/07/02 |
5,902 |
828913 |
레스포색에서 큰 토트백이요 2 |
0 |
2018/07/02 |
835 |
828912 |
남편과 제가 원하는 색이 달라요 ㅠㅠ 18 |
소파색 |
2018/07/02 |
3,955 |
828911 |
미용실에서 머리를 너무 짧게 잘라논 경우.. 13 |
ㅇㄹ |
2018/07/02 |
6,485 |
828910 |
남편 급여가 적어져서 힘드시다는 분 6 |
ss |
2018/07/02 |
2,940 |
828909 |
진미채할때 마요네즈 첨에 넣나요? 다한후 넣나요? 6 |
... |
2018/07/02 |
1,873 |
828908 |
난민 관련 글 중에 최고네요 2 |
ㅇㅇ |
2018/07/02 |
1,214 |
828907 |
2조 6천억 투자한 아라뱃길의 실태 .jpg 2 |
..... |
2018/07/02 |
1,496 |
828906 |
너무 많이 자서 치매 올까 걱정 되시는 분 계실까요? 8 |
치매 |
2018/07/02 |
3,326 |
828905 |
Jtbc김병민 패널ㅎ 3 |
ㅅㄷ |
2018/07/02 |
1,198 |
828904 |
파도야 파도야 박선영 역할은 정말 진상이네요 12 |
아드 |
2018/07/02 |
2,403 |
828903 |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독일 장교 이름을 묻지 않은 이유. 12 |
뒷북 |
2018/07/02 |
3,264 |
828902 |
남편이랑 애만 시댁에 보내려니 불안해요. 15 |
레몬에이드 |
2018/07/02 |
4,243 |
828901 |
돈 잘 쓰는 도지사 출몰!! 15 |
ㄷㄷㄷ |
2018/07/02 |
1,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