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분을 잘 키운다는 칭찬을 들었는데

착각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8-07-02 14:34:20
전혀 아니거든요
남편이 거실 창가에 있는 화분을 보며 그러네요
화분은 선별해서 구한거지만 화초는 남편이 심은거 같은데
시들하던거 제가 잘 키운다며 칭찬해요
저는 대충대충 성격이라 잘 키우는 쪽은 아닌데 다들 살아는 있어요
날이 갈수록 나 듣기 좋은 말만 저장하는 습관이 되네요
거슬린 말은 저 낭떠러지로 밀어버리고 칭찬, 좋은 말만 기억해요
그래서 매일 행복한 듯 착각에 사네요

IP : 175.120.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나무
    '18.7.2 2:38 PM (223.62.xxx.38)

    저도 원글님처럼 칭찬, 좋은말만 기억하고 싶어요~~
    원글님은 착각이 아니라 진짜 행복하신듯해요...
    전 자꾸 반대로 생각이..ㅜㅜ

  • 2. 저도요
    '18.7.2 2:46 PM (121.137.xxx.231)

    사실 화초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직접 사다가 심고 가꾸는 거 안했는데요.
    이직한 회사에 들어와서 보니 식물들이 몇개 있어서 물주고 그래요.
    그전에는 식물 들어와도 물도 안주고 그냥 말라 죽였더라고요.
    그런 상태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한번씩 물주고 가꾸니 죽어가는 건 없고
    들어온 식물마다 잘 살고 있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제가 화초 좋아하고
    디게 잘 가꾸는 사람이 되어있어요.

    저는 살아있는 식물 그냥 한번씩 물이라도 줘야지 아무것도 안주고 말라서 죽이는 건
    안돼는 거라 생각해서 물만 줄 뿐인데 말이에요.

    그런 모습 보고 제가 꽤 화초 좋아하는 줄 알았는지 어느날 다육이까지 선물을 해줬어요. ㅜ.ㅜ
    또 선물받았으니 그냥 버릴수도 없고 살아있는 식물이니까 나름 예쁘게 화분에 심고
    다육이 키우는거 검색해보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죽지도 않고 자구도 생기면서 잘 자라요.ㅎㅎ

    제가 입사한 후로 사무실 식물 담당은 제가 되어 버렸어요.
    죽일 수 없어서 물 준 것 뿐인데 완전 제 일이 되어버려서 참...

    사무실은 식물도 잘 자라고 있고 다육이로 예쁘게 자라고 있어서
    덕분에 저는 의도치않게 화초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게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473 현금은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걸까요? 2 신혼부부 2018/09/28 3,557
858472 sk세븐모바일은 핸드폰 요금 명세서 우편으로 안오나요? 4 .. 2018/09/28 641
858471 새로들어올 세입자의 채권양도 1 ㅇㅇㅇ 2018/09/28 756
858470 새끼냥이가 죽었어요 ㅠㅠ 7 ..... 2018/09/28 2,232
858469 이런 사람은 왜 그런건가요?? 4 .... 2018/09/28 1,598
858468 아기들은 말귀 잘 못 알아듣나요 10 2018/09/28 2,469
858467 40중반 미용일 배우는거 어떨까요 22 .. 2018/09/28 8,992
858466 올해 멜론이 풍년인가요? 4 ?? 2018/09/28 2,390
858465 염색 자주 하면 신장에 안 좋다던데 25 ㅇㅇ 2018/09/28 10,868
858464 한국은처음이지 터키편 보신 분 계시죠? 4 어서와 2018/09/28 2,400
858463 강아지는 반가우면 꼬리 흔드나요? 13 귀욤 2018/09/28 2,291
858462 연 끊은 친정 글 올린 사람입니다 13 슬픈 인연 2018/09/28 5,940
858461 오늘 박광온 최고위원의 모두 발언 5 ㅇㅇㅇ 2018/09/28 1,287
858460 아이,남편 다 저에게 의지 미치게하네요 6 대화는 없는.. 2018/09/28 3,656
858459 튀김할때 기름닦은 휴지 함부로 버리면 큰일남 3 ... 2018/09/28 8,458
858458 아버지의 간섭... 3 흐음음 2018/09/28 1,408
858457 초등 시험문제 어디서 구하나요? 2 질문 2018/09/28 896
858456 양산 사저 몇년전 사진들~ 4 구름 2018/09/28 1,967
858455 암투병 중 고열은 재발인가요? 20 로ㅓㅓ 2018/09/28 5,149
858454 주 1회 영어 파닉스 그룹 과외 효과 있을까요? 15 eofjs8.. 2018/09/28 3,327
858453 젊은 나이에 좋은집 사는분들은 9 .. 2018/09/28 4,905
858452 알쓸신잡에서 진애쌤~ 16 본방사수 2018/09/28 4,860
858451 법무부 “정부구매 신용카드, 직불형으로 교체” 4 ㅇㅇㅇ 2018/09/28 866
858450 文대통령, 유은혜 임명강행할 듯…靑 "최종결정은 대통령.. 26 강행하세요 2018/09/28 2,095
858449 입주 가전제품 어디서 살까요? 4 데이지 2018/09/28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