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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막둥이 안 자고 공부해요

엄마 조회수 : 3,097
작성일 : 2018-07-02 02:00:09
중 3인데요.
30점 40점..휴~~
그래도 한번도 이 아이가 잘못 될거란 생각 안했어요.
머리는 놀때만 쓸거야??? 하고 넘겼어요.
잘하는것만 찾아서 칭찬 해줬어요.
자세히 보면 잘하는게 많아요.
라면도 맛나게 끓이고 빨래도 개 주고 신발 정리도 잘 하고
엄마 사랑한다고 뽀뽀도 잘 해 주고
학교에선 힘도 세서 궂은 일도 도맡아 하고~
중 3인데도 공부 안 해서 혼내니
네~어머니 죄송해요..해서 빵 터졌어요.

이번 시험은 열심이네요..
낼 시험이라고 오늘 안 잘거래요
전 녹색 가야해서 자야 하는데...이게 뭔 일인지...
문득 ...
부족하고 모자라도 화 안내고 작은거라도 찾아서 칭찬해 주고
하루도 안 빼고 안아 준 제게 칭찬해 주고 싶어요.


IP : 222.97.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특
    '18.7.2 2:04 AM (1.227.xxx.171)

    점수 안좋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해주세요.
    공부 못했어도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사람은 무얼해도 잘해내더라구요.
    뒤늦게 발동 걸린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 붙여서 잘하는 경우도 많던데 원글님 아이도 그렇기를!!!!^^

  • 2. ..
    '18.7.2 2:36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칭찬드려요. 아울러 저는 반성하게 되네요.
    깊은 한숨과 짜증으로 아이들을 닥달하는 저를 반성합니다.
    글 캡쳐해서..화날때마다 읽어야겠어요

  • 3. 공부 못해도
    '18.7.2 3:04 AM (125.178.xxx.227)

    그 인성이면 뭐든 잘 할 겁니다.
    거기다 이제 공부까지 한다니 축하를.. 정말 잘 키우셨네요.
    인성이 최곱니다.^^

  • 4. 진짜
    '18.7.2 6:32 AM (125.176.xxx.76)

    애들을 닥달하는 저를 반성하게하는 글 이네요.
    ㅜㅜ

  • 5. 공부만 평생한
    '18.7.2 7:06 AM (79.184.xxx.95)

    바보들이 많아요 똑똑한척하는 엄마 때문에 카이스 가서 사고치는 아이들 많아요 그자식을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짠해요 하지만 그 부모를 생각하면 쌤통입니다 공부도 성격도 타고 납니다 무엇을 잘 하던 부모에게 칭찬받고 잔소리 안듣고 자란 아이들 마음이 평온하겠지요 부모에게 강압을 받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친구를 괴롭히거나 스스를 자학하는 아이들 많아요

  • 6. ^^
    '18.7.2 8:41 AM (210.2.xxx.61)

    엄마가 멋지네요~
    그렇게 칭찬받고 자란 아이.. 나중에 꼭 보람 느끼실 거예요

  • 7.
    '18.7.2 9:23 AM (175.117.xxx.158)

    엄마가 이쁘시네요 ㅎㅎ 마인드가 부럽네요 사춘기아이 헬입니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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