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마음을 얘기했는데.. 찝찝해요 ㅠ
1. ......
'18.7.1 5:55 PM (221.157.xxx.127)시간지나고 기억도 안나는데 섭섭했던것 얘기해봐야 소용이 없는듯요 ㅜ
2. ..
'18.7.1 6:34 PM (211.201.xxx.136)상대방이 기억을 못 하더라구요. 난 그 말 때문에 상담도 받으러 다녔는데.
3. 얘기 하지 말아요
'18.7.1 6:36 PM (211.46.xxx.51)서운한 얘기 하지 마세요
제 경험상 서운함은 내 몫이었더라구요
상대방은 내가 말함에 같이 서운해하거나, 황당해 하거나, 안좋은 반응이라 저도 같이 황당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젠 서운한거 절대 얘기 안해요
그냥 서운함은 내 몫인거에요.
그래서 내가 서운함을 느끼지 않게 상대방과의 관계 적당선에서 합니다
어쩜 서운하다는건 내가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내 감정을 쏟은거라 생각해요. 상대방은 안그런데 말이죠
관계는 다 상대적이라~
님도 내가 상처받지 않을 정도 선에서만 하세요
너무 많이 나를 상대방에게 주면 서운함이 생겨요.
둥글게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살아요.4. 원글
'18.7.1 6:44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부모가 자식을 차별하는 경우
자식들이 우애있게 지낼수 있을까요?
서로 마음을 알아주면 잘 지낼수 있을것도 같은데.. 그것도 안되네요
그냥 그런 형제들간에는 많이 서운해도 표현하지 말고
그저 데면데면하게 겉도는 대화만 하는 관계로 되는것이 맞을까요?5. 그 자리에서
'18.7.1 7:04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이미 지나간 일 기억도 못할뿐더러 기억난다고 해도 그걸로 사과를 주고받는 것도 이상해요. 서운함은 혼자 생각하면서 감정이 깊어지기 전에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해서 뭔가 상황이 달라진다면 모를까 지나가면 끝이에요. 나중에 말하면 괜히 뒤끝있다 소리나 듣고 그렇다고 그 상황이 달라질것도 아니고 상대가 사과를 할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표현을 했구나라는 의미 정도에요.
서운함을 말해서 사과할 사람이었더라면 애초에 그렇게 하지 않았을겁니다. 서운함을 말해서 풀고 갈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관계만 단절됩니다.6. 47528
'18.7.1 7:24 PM (211.178.xxx.133)뭔가 실수한것 같은 후회스러움도 들고
상대방에 대한 원망도 생기고..
마음이 안좋으시죠?
근데, 괜찮아요. 잘하셨어요.
그렇게라도 말해놓으니까
예전일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하고
마음에 위안 삼으세요.
서운했던거 말하지 말걸 그랬다 싶기도 할텐데,
전 오히려 말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나는 아량이 하늘같은 사람도 아니고
가끔 어떤점에서는 상처도 많이 받고
예민하기도 하단말이예요.
그러면, 나의 그런 성격을 상대도 알 필요가 있어요.
그냥 알아주길 바라면 안돼요.
내가 말을 해야 상대가 알고 이해해주지요.
말 안하고 있으면 남들 보기엔 대단한 성인군자처럼 보이겠지만
그렇게 취급받아서 마음에 상처입는건 결국 나 입니다.
나의 감정이 치졸한 것 같아도
상대에게 말하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런 치졸함도 결국 '나'이고
그런 나를 상대가 이해해야 서로 진실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7. 원글
'18.7.1 7:32 PM (175.223.xxx.218)아....... 윗님 댓글이 제겐 큰 위로가 됩니다
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느낌..
아 정말 너무 좋네요 감사드려요~
제가 상담을 좀 받았는데요 심리학 책들도 읽구요
서운한거 지나간거라도 반드시(!) 꼭 표현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마음에 가시처럼 박힌 그것을. 꼭 뽑아내야 남은 삶을 살수 있다구요
그런데 그때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하든 안하든 그것을 중요하지 않다고 햇어요
내가 말하는거. 내가 표현하는거. 그래서 내 가슴의 가시를 쑥 뽑아내는거..
그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갑자기 다 생각나네요
오늘 기분이 찜찜해지면서 괜히 말했나봐 앞으론 절대 말 말아야지.. 했거든요
그런데 윗님 댓글보니 앞으로 더 열심히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제가 사실 자기표현 못하고 혼자 다 참고 끙끙대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상담도 많이 받고 그랬구요..
아무튼 윗님~ 따뜻한 댓글로 저를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맺혀있던 찜찜함도 쑥 내려가버렸어요
이제 가슴이 좀 시원하네요8. 잘하셨어요
'18.7.1 10:32 PM (211.219.xxx.32)건강한 정신은 힘들때 힘들다 말하고 도와줘요청하고 행복할때 행복해 말하는거래요
좋은감정은 처리가 쉽지만
안좋은감정도 처리할줄알아야 성숙한건가 봅니더9. 47528
'18.7.2 12:59 AM (211.178.xxx.133)도움이 되었다니 ^^ 기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43847 | 대입에서 자소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요? 17 | 수험생맘 | 2018/08/16 | 2,676 |
843846 | .. 이 트렌디한 장바구니, 어디껀지 아시는분?? 10 | qweras.. | 2018/08/16 | 3,561 |
843845 | 시집을 왜이렇게 보내려고 했는지.. 11 | .... | 2018/08/16 | 4,923 |
843844 | 작년과 올해 더위차이 4 | 와우 | 2018/08/16 | 1,888 |
843843 | “이효성 방통위원장, 자유한국당 개입에 굴복 시인” 7 | 언론적폐청산.. | 2018/08/16 | 912 |
843842 | 춘천 하루 놀기 - 뭐할까요? 10 | 견뎌BOA요.. | 2018/08/16 | 2,493 |
843841 | 저는 요리하는게 세상에서 젤 행복해요 54 | 흠 | 2018/08/16 | 5,656 |
843840 | 서울분들~ 딱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간다면 어디가시겠어요? 7 | 여행 | 2018/08/16 | 2,618 |
843839 | 운동 배울때 너무 자신없어져요. 7 | 소심함 | 2018/08/16 | 1,399 |
843838 | 안희정 김지은 주고 받은 문자.jpg 45 | 흠 | 2018/08/16 | 27,548 |
843837 | 공무원이신 분-사주 관련 10 | ㅠㅠ | 2018/08/16 | 3,320 |
843836 | 인생 바지 2 | Fit | 2018/08/16 | 1,878 |
843835 | 여름내내 식구들 밥 사먹고 지내신분 계신가요 15 | 찜통 | 2018/08/16 | 4,073 |
843834 | 간만에 배꼽 잡고 웃었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7 | 웃겨드립니다.. | 2018/08/16 | 4,314 |
843833 | 생인손 같은데요.. 병원가야하나요 4 | 아파요 | 2018/08/16 | 3,882 |
843832 | 무적의 벌꿀오소리 1 | ... | 2018/08/16 | 502 |
843831 | 아주 얇은 돈까스나 비후까스 집 아세요 ?? 7 | 프렌치수 | 2018/08/16 | 1,077 |
843830 | 쌍화탕 넣고 수육하면 어떤가요? 6 | ㄷㅈㅅ | 2018/08/16 | 2,172 |
843829 | 백반 토론 14 | 읍읍이 제명.. | 2018/08/16 | 898 |
843828 | 냉동과일도 영양분 섭취 잘 되나요? 2 | ㅇㅇ | 2018/08/16 | 937 |
843827 | 연희동쪽 주차되는 커피숍 있나요? 3 | ........ | 2018/08/16 | 978 |
843826 | 당내 투표 초보! 저같은 분들을 위한 꿀팁! 최고위원 투표 지지.. 13 | 초보 | 2018/08/16 | 509 |
843825 | 왜이렇게 소화불량이 오래갈까요? 10 | ... | 2018/08/16 | 2,317 |
843824 | 드뎌 전기세 나왔네요. 26 | zzz | 2018/08/16 | 21,176 |
843823 | 근시억제약 아트로핀 써보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6 | dd | 2018/08/16 | 1,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