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7.1 11:33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갑갑하겠어요
그런데 살면서 싸울일이 많나요?
저는 그런일이 거의 없어서요
남편이 답답한건 맞는데
싸울일이 자주 있다면 그것도 이상해보여요
2. 음
'18.7.1 11:34 A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글만 보면 님이 상당히 다혈질인 것 같아요
남편 성향보다는 님 성향이 평균에서 많이 벗어나 보이는데요
길에서 언쟁할 일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하게 살지 않나요
3. tree1
'18.7.1 11:35 AM
(122.254.xxx.22)
약간 병리적 상태에요
저게 그러니까
남을 너무 많이 이해하는거거든요
어느책에서 봣더라
심리학책을 떠난지
좀 되어서
ㅠㅠㅠㅠ
그러니까
저러면 안되는거는 맞아요
4. ...
'18.7.1 11:3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님이 남편을 보호해 주면서 사세요
자기가 잘 하는 걸 하고 살아야죠
5. tree1
'18.7.1 11:36 AM
(122.254.xxx.22)
가족편을 드는게 맞아요
원글느낌이 맞습니다
6. ..
'18.7.1 11:38 AM
(220.85.xxx.243)
제 남편이랑 비슷하시네요.
그냥 기대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이가 닮긴 닮는데 어쩔 수 없죠. 그 애비의 자식이니...
되도록 내 자신도 쌈닭이 되지 않으려 노력해야죠.
살아보니 남편의 성향이 꼭 나쁘다고만 볼수는 없던데요.
기대하지 않고 보호받지 않으려 하면 됩니다.
사람이 고쳐지진 않네요. 그냥 인정하고 차라리 나를 고치려 함이...
그리고.. 가는 곳마다 컴플레인하거나 싸울일이 생기는 것도
내 성격에 고쳐야할 점이긴 하더군요.
내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뭔가 스트레스가 쌓여있을때
분노하게 되고 그 화살이 남편에게 가는 것이지요.
7. 사랑
'18.7.1 11:38 AM
(203.170.xxx.212)
정말 제 얘기를 써놓으신 거 같으네요.. 몇년 전. 서초구 모 아파트 집보러 갓다가. 주차딱지 붙인 문제로
나이든 경비에게 . 정문에서 얘기하고 들어왓는데 왜 붙이셧냐니. 이 인간이 ㅆ년 소리를 햇엇지요
남편. 구경만 합디다. 그러고 차에 타라 하더니 집에 가자고 ㅠㅠ . 크게 항의 한마디 햇음 1시간 내
분이 풀릴 게 . 그 울분이 얼마나 오래 가던지요.
8. 그런 남자랑
'18.7.1 11:38 AM
(218.159.xxx.99)
-
삭제된댓글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 쌈닭같은 상황이 1년에 몇번씩 일어나는 상황도 아니고 남편이 못싸우는 사람이면 내가 싸우면 되고...그래도 단점보단 장점이 많아요ㅡㅡ^
부부가 같이 쌈닭이면 그것도 곤란하지 않나요?
9. tree1
'18.7.1 11:39 AM
(122.254.xxx.22)
남편은
남이 무서워서
자기나 가족을 못 지키는거거든요
가족은 분신이라 자기랑 같아서
남보다 대접못받는게
당근인거고
그래서
가족편 안드는거에요
아무튼 자기를 못지키는 사람이이요
호구유형이죠
10. ....
'18.7.1 11:39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글만 봐선
남편이 극으로 치닫는 최악의 상황은 막고있는걸로 보여요
둘 다 다혈질에 쌈닭인게 나을까요
아이도 엄마식 아빠식 해결방법을 보고 선택할것같구요
릴렉스 하세요 원글님
남편이 갑자기 갈등을 원글님처럼 풀진 못해요
11. 저도 서울서 자랐지만
'18.7.1 11:40 AM
(112.164.xxx.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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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다툼 난 적이 없어 의아하긴 해요
만일 타인과 싸움이 생긴다면 무조건 가족편 드는것도 진상일거 같구요
흥분해서 소리지르는 상대한테 그럼 말로 조근조근하지 같이 소리지르고 싸우나요? 남편처럼 말로 상대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남편이 아이를 멀뚱멀뚱 보고있었던 것도 아닌데요. 사소한 충돌에 길길이 날뛰는 모습이 아이한테는 더 충격일거 같습니다
12. 사랑
'18.7.1 11:41 AM
(203.170.xxx.212)
세상만사 모든 분쟁.. 다 제게 미룹니다. 이기적이고. 비겁하다 생각해요.
하.지.만. 어쩌겟어요? 타고난 성격이 그러한 것을요. 지금은 오히려. 넘어가도 될 일 같으면
그냥 전 남편에게 미루어요. 어찌되었건 몇년 후면 그 때 왜그랫지 별 일 아닌것을..로 결론 날 거기에
좋게 좋게 해결하길 내심 바라니까요.. 같이 흥분하면. 쌈이 커지잖아요 ㅠㅠ 나중 후회되기도 하구요.
그냥.. 장점을 보려 노력해보세요 저도 그래요 .. 남편이 엔간하면 다 져줘요..
제게 맞춰주고요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13. 저도 비슷한 남자와
'18.7.1 11:42 AM
(39.118.xxx.211)
저는 그런 남편의 성품이 좋습니다
집에서 남편과 다툴일이 없고
아이에게 제가 흥분상태일때 남편이 아이를 잘 다독거려요저는 절대 흉내도 못낼일이지요
밖에서는 남들과 맞서 싸울일도 거의 없거니와
지나고나면 내잘못도 느껴지고 시시비비가 별의미없지않나요?
14. 그런 남자랑2
'18.7.1 11:43 AM
(218.159.xxx.99)
-
삭제된댓글
저도 30대 시절엔 그런 남편이 답답하고 서운했는데
50이 넘고보니 제 시시비비 정확한 성격에도 맞고 더 큰 충돌이나ㅡ부부.자식간.그외시비ㅡ 극단적인 상황도 방지되고 나은점이 더 큰것 같아요.
15. ㅇㅇ
'18.7.1 11:43 AM
(121.168.xxx.41)
가족은 분신이라 자기랑 같아서
남보다 대접못받는게
ㅡㅡㅡ
맞아요 가족은 나와 같아서
더 챙겨주고 위해줄 게 같은데
남이 먼저인..
tree1님 오랜만에 공감하네요
16. 저도 비슷한 남자와
'18.7.1 11:45 AM
(39.118.xxx.211)
아, 연애를 오래했었는데
연애할땐 그성격이 싫어서 헤어지려고했어요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요
그런데 길게 살아보니 절대 아닙디다.
지금 남편만난지 30년차,결혼 24년차입니다~
17. 님네아이
'18.7.1 11:46 A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엄마 보단 아빠 성격 닮길 바래요
여기 글올리고 댓글 보면서 님 자신을 돌아보세요
얼마나 님이 편향돼있는지
18. 흠
'18.7.1 11:48 AM
(97.70.xxx.183)
거기서 남편까지 팔걷고 나서면 진상가족 되는거에요.
님도 그렇고 애도 그렇고 그렇게 길에서 싸울일이 있나요?
님이 쌈닭이겠죠
19. tree1
'18.7.1 11:52 AM
(122.254.xxx.22)
남편의 병리적상태를 인지하고
님은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시고요
아이는 그렇게 키우면 안됩니다
20. 장마
'18.7.1 11:53 AM
(183.96.xxx.153)
(변명을 하자면) 첫번째 길가에서 언쟁한 일은 제가 결혼하고 처음, 남편이 저런 사람이구나를 느꼈던 일이라 비슷하게 예를 든겁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는 솔직히 남편에게 편 들어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 앞가림 제가 하는데 그럴 일도 없구요.
주말 아침부터, 저는 몰랐던, 아이가 어떤 일로 아빠한테 억울했다고 말하는 걸 듣고 쌓였던 깊은 절망감을 느껴 털어놓는 하소연 입니다. ㅜㅜ
21. 254689
'18.7.1 11:55 AM
(175.209.xxx.47)
저도 같은 남편.그냥 제가 쌈닭합니다.다들 내게 기대요.어쩝니까.타고난 성격을
22. 254689
'18.7.1 11:56 AM
(175.209.xxx.47)
근데요.친남동생이 저랑 똑같은데요.옆에서 보면 가관이더라구요.정말싸가지 없고 자기말만 하는.어쩌면 남편이 나보다 나을수도 ㅠㅠ
23. 싸울일
'18.7.1 11:56 AM
(223.62.xxx.57)
싸울일 없이 보통은 살지만 한번씩 저럴때가 있죠. 자주는 아니고삼사년에 한번이라도 혹시 그런일 있을때 남편이 저러면 서운하죠.
제 남편도 그래요. 예를 들면 처녀때 연애할때 바로 옆에서 제 엉덩이를 만져서 제가 소리를 질러도 뭐때문에 그런지 눈치도 못채요.
수준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잘 지내지만 약간이라도 어려운 상황되면 제가 아니면 살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서운하죠.
왜 싸울일이 있냐는 글쓴 분들. 살면서 자기가 의도하지 않는 일들을 겪기도 합니다.
참을수 있을때 일이 없지만 내가 못참을땐 일이 되기도 하죠.
항상 참는게 아주 중요한 일인데 저라면 가족이 무슨 일 당할땐 무조건 일단 가족의 편을 들어줄거 같아요. 트러블을 잘 피하는것도 중요하지만요.
24. //
'18.7.1 12:0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성격자체가 나서기 싫어하고 싫은 소리
못하는 아주 소심한 성격이라 그렇죠
남편에게 느끼는 든든함 그런건 기대 자체를
하면 안되죠
저희 큰아이 초딩때 가만 있다 남자애한테
뺨맞고 왓어요 다른 여자애들이랑 말다툼하다
성질난다고 가만히 앉아있던 저희애한테 화풀이한거죠
근데 남편 말이 어쩔수없지 였어요
제가 나서서 사과받았지만 매사가 그런식이니
이젠 이야기도 안해요 말해봤자 도움도 안되고
속만 터지고요
25. 하하
'18.7.1 12:01 PM
(223.62.xxx.213)
그 등신같은 인간 이집에도 하나 있어요.
26. 하마콧구멍
'18.7.1 12:02 PM
(175.123.xxx.137)
우리는 남자가 굉장히 모든면에서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교육받았는데 실제 그렇지 못하기때문에 이런 기대와 실제의 괴리가 발생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남자 부모에게 복종하고 그 아들에게 보호받는 댓가를 지불하는거죠 그런데 현실은 맞벌이가 빈번하게 됐고 출산육아까지 남자는 짐을 덜고, 여자는 짐이 가중됐음에도 시댁우선 등의 가부장적 문화가 그대로니 자꾸 억울하고 분한맘이 드는거예요
저희 남편은 화재가 났는데 세상태평 자다 제가 난리치니 일어나 허둥지둥..물론 남자나름이겠지만 무거운거 잘들어준다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더라구요
군대나 전쟁 참전하는 남성에겐 세금 더 내는거 등의 불이익 기꺼이 감수하겠지만 실제에 비해 사회 전반에 남성 우월주의는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27. 지나가다
'18.7.1 12:03 PM
(125.131.xxx.60)
저희 남편도 똑같아요 ㅠㅠ
가끔 쌈닭같은 남편이랑 같이 사는 여자들 부럽기도 해요.
그러면 저는 우아하게 지낼 수 있잖아요.
저도 별 기대안하고. 그냥 마음 공부 하면서 살아요.
그런 남편이라서 나랑고 안싸우니 참 고맙다. 생각하면서
제 욕심 버리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가끔 울화통 터지기는 하죠 ㅠㅠ
28. ....
'18.7.1 12:13 PM
(182.209.xxx.180)
우리남편은 확실히 가족을 위해 나서는 편입니다만
진상 부릴때 제가 말리는게 일입니다
평소엔 선비같다가 보호할땐 장수같이 다 갖추긴 어려워요
그냥 좋은거 보고 사세요
29. ...
'18.7.1 12:13 PM
(218.155.xxx.92)
역할분담이라 생각하세요.
조근조근 설명이 필요할 때는 남편을 앞세우고
파바박 싸움날땐 원글님이 나서면 되겠네요.
아직 놀이공원 다니시니 자녀분이 어리실텐데
아이들 사춘기 오면 저같은 다혈질은 주먹을 해결하려하고
남편은 방에 들어가서 대화로 해결하려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있기 때문인지 말을 잘 들어요.
논리도 한결같고.. 저는 부르르~ 못들어주는 이야기도 잘 들어줍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갈등이 있으면 주말에 아빠와 말해봐.. 하고 넘겨버려요.
집에 그런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해요.
지금은 속상하시겠지만 나중에 야무지게 써먹으세요.
30. 스프링워터
'18.7.1 12:15 PM
(122.32.xxx.131)
원글님에 대한 답변은 아니지만
쌈닭같은 남편은요
밖에서뿐만 아니라 아내한테도 쌈닭이예요
사람은 일관성이라는게 있더라구요
물론 아내에게는 다정하지만 바깥 불의에는
쌈닭이 되는 남편을 기대하겠지만
좀 드물더라구요^^
31. ...
'18.7.1 12:16 PM
(182.227.xxx.77)
-
삭제된댓글
아이 일에 관해선 조곤조곤 이야기하는게 훨씬 더 좋은 방법 아닐까요
제가 아는 집 아빠가
저희 아이와 그 집 아이 사이에 일이 있었는데
(이게 사람마다 입장이 다른데 아마 그 엄마는 모든것이 저희애 잘못이라 생각했나봐요.물론 저희애가 잘못한 부분도 있어 제가 아이를 혼내고 아이와 제가 사과도 이미 한 상황이었고요 그 엄마는 전혀 자기 아이나 자기 잘못에 대해선 생각도 안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엄마도 저를 안볼 그런 일은 아니었고요)
그 집 아빠가 애랑 그 엄마랑 데려다주면서
평상시엔 그냥 인사 한자도 없이 그냥 쌩 가버리는데
일부러 내려서
저희애 이름을 큰 소리로 쩌렁쩌렁 겁주듯이 부르는거예요
참 어이 없더군요
저에 대한 예의도 밥 말아먹은거고요
그 엄마는 자기남편이 저희애한테 장난치는거라고 우기던데
병신 아닌 다음에야 그게 장난이라고 느껴지겠어요
참 촌스럽고 유치한 방법이죠
32. 공감
'18.7.1 12:18 PM
(58.120.xxx.107)
쌈닭같은 남편은요
밖에서뿐만 아니라 아내한테도 쌈닭이예요
사람은 일관성이라는게 있더라구요
물론 아내에게는 다정하지만 바깥 불의에는
쌈닭이 되는 남편을 기대하겠지만
좀 드물더라구요^^ ×××2222
남편분에 시댁까지 저런 성격이나 원글님 편하실 것 같은데요.
33. ㅇㅇ
'18.7.1 12:19 PM
(110.70.xxx.231)
어제 접속 무비월드에서 나온 영화가 한편 떠오르네요.
포스 마주어:화이트 베케이션 이라는 영화인데요,
가족끼리 놀러간 곳에서 눈보라? 같은게 갑자기 오는데
남편이 본능적으로 옆에 있던 아이는 안 챙기고
본인 핸드폰만 챙겨서 도망을 가요.
그런 남편, 아빠에게 가족들은 실망을 하게되고
아빠도 자기가 왜그랬을까 자책하죠.
남편분이랑 같이 한 번 보세요.
34. 일장일단
'18.7.1 12:25 PM
(125.182.xxx.27)
다있죠~~ㅠ쌈닭남편보다 낫다생각하셔야지 우째요 이미내남편일걸
35. 이해해요
'18.7.1 12:34 PM
(39.118.xxx.95)
전 원글님 무슨말 하는지 너무 잘알아요
싸움닭이 되달라는게 아니라 아빠로 아이에게 주는
든든함 그런게 하나도 없어요
점잖음을 가장한 바겁과 유약함이죠
결혼 20년차인데 늘 제 등 뒤에 숨는 남편, 비겁 그 자체예요
36. ㅇㅇ
'18.7.1 12:40 PM
(116.127.xxx.177)
님 남편분 울아부지하고 비슷하네요.
울엄마 평생 속터지고 엄마가 여장부처럼 총대메고 사셨어요.
안 겪어보면 몰라요 얼마나 속터지고 홧병나는 스타일인지요.
저얼대 못 고칩니다. 남편분에 대한 그 기대를 내려놓으시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은 없어요.
위로드려요.
37. 47528
'18.7.1 12:43 PM
(211.178.xxx.133)
소소한 분쟁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래요.
자기가 나서면 일이 커질 것 같고,
자기가 나설만큼 큰일도 아닌것 같고 해서 가만히 있는거죠.
그 내면을 살펴보면 어린아이같은 비겁함이 있어요.
불쾌한 감정과 대면할 용기가 없는거죠.
그런사람이 마음속에 화는 또 쌓아두고 있어요.
그래사 자신이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는
화를 터뜨리기도 하죠.
남자가 자신의 비겁함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
혹은 자기 가족이나 와이프를 위하는 마음이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자기 혼자 선비인척 하면서
오히려 와이프보고 니가 예민하다 하면서 헛소리 지껄이는 거 보면
한심 그 자체죠..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렇게 자라온 한낱 인간인것을..
누구나 어른됐다고 해서
당당하고 성숙하고 현명하고 용기있고 담대하고 인정많고
그러지 않잖아요.
나의 남편도 완벽하고 성숙한 존재가 아닌거예요...
그냥, 남편은 포기하고
그냥 내가 강해지는게 낫습니다.
38. 님이쌈닭아니
'18.7.1 12:50 PM
(139.192.xxx.177)
더 무심해진거 아닌가요
제 보기엔 그냥 성격안데 열정에는 인성보다 백배 나아요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보다 님 남편처럼 철저히 3자 입장이 되어 평정한게 나을수도 있어요
그건 편이다 아니다 생각할 필요 없다 생각해요
님 남편과 제 성격이 비슷해 이해 갑니다
울 애들도 엄마는 내 편이 아니야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 객관적 입장에서 봐준거고요 마음은 당연 애들 편이고 사랑하죠
님이 그걸 캐치하셔야죠 성격이지 편 안들어 주는게 아닙니다
39. 원래
'18.7.1 12:58 PM
(110.70.xxx.152)
-
삭제된댓글
착한 남자랑 살면 속터지는 일이 많아요.
사람이 누구나 장점을 뒤집으면 단점이 되는거라서...
40. ..
'18.7.1 1:05 PM
(223.62.xxx.112)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남편이 든든히게 가족을 지켜준다는 느낌이 없으니 나라도 나서 지켜야한단 마음이 들게 하고 목소리 높여 주장해야만 하는 일에 슬그머니 뒤로 물러서 아내가 그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게 하고 자기는 슬그머니 승차하는 그런 거.. 솔직히 힘들고 짜증나죠. 나라고 우아한 여자이고 싶지 않나..아내야 그렇다쳐도 아이의 바팀목이 되어주지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선 정말 욕나오죠. 지가 아이의 보호자란 걸 잊은건가.. 싸우라는 게 아니라 같이 상황을 해결해나가야하는데 분쟁의 소지가 있으면 일단 아내 뒤에 숨는 게 화가 난다는거죠.
41. 댓글이
'18.7.1 1:12 PM
(223.62.xxx.57)
댓글중 많은 수가 원글을 쌈닭으로 만드시네요? 살면서 억울한 일 겪고 목소리 높이는 일을 쌈닭이라 칭하는걸 보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도 억울한 일에 화내고 하소연 하고 다니는 사람 있었는데 다들 이상하게도 그 사람에게 안좋게 말하더라구요.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라고 표현하구요.
그대로 당하는 사람은 가엾지만 표현하는 사람은 지나치다고 해요.
그건 무슨 정서죠?
남편에게도 싸움하라는게 아니잖아요.
쌈닭이라고 표현하는게 웃겨요. 쌈닭이 평생 몇번만 싸우나요?원글님이 내가 싸움을 좀 자주 하는데 라고 한것도 아닌데요.
그냥 트러블 있을일이 있어 사람들과 한두번 다툴일이 잇어도 주볌의 시선은 이렇구나 하고 배우고 갑니다.
어쨌든 억울한 일 당하는사람만 억울한거고 그사람이 불필요한 동정이나마 얻으려면 참아야 하는거구요.
그러나 그 사람을 억울하게한 사람은 어디가서 누구를 또 억울하게 할지 모르죠.
내가 용서한 그사람이 저사람을 죽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연결고리를 우리나라 정서는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요
참지 않아야 할 일에 참지 않았다고 해서 원글이 쌈닭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42. 토닥토닥
'18.7.1 1:27 PM
(1.11.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쌈닭남편을 원하는게 아니라 어디가서 불이익을 당해도 입도 못떼는 등신남편을 답답해하는건데.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잘 알아요
에휴 ~
43. 에효
'18.7.1 1:36 PM
(59.30.xxx.135)
정말 똑 같네요. ㅠㅠ
저는 남과 싸운적은 없으나 남편의 행동이 뻔해서
물어 봤어요.
길가에서 내가 누구와 싸우고 있다면 어쩔거냐고.
그냥 구경한대요. 격한 싸움이 되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ㅠㅠ
자기가 들어가면 싸움이 커질거라나?
원글님 맘 뭔소린지 다 이해가 가요.
같이 싸워 달라는게 아니고 언제 어디서건 내편 내 가족편이 돼 달라는건데 그게 안되는 거잖아요.
못 고쳐요. 안돼요.
어디가서 부당한 대우 받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싸웠어요. 소리지르고. 남편은 그냥 구경.
안살든지 참고 살든지.
가슴이 뻥. ㅠㅠ
44. ..
'18.7.1 1:58 PM
(49.170.xxx.24)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상황에 맞춰 살아야지요.
45. 으휴
'18.7.1 2:1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아이 어릴때 동물원에 갔어요
암닭이 있었고 병아리가 여러마리 있었어요 갓 부화한
너무 작고 노란 병아리였는데 제가 한번 만져보려고 병아리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어미닭이 제앞을 막아서더군요 무시무시한 살기를 내뿜으며 내새끼들 손만 대봐라 부리로 쪼아버린다 이런 기세로 저를 똑바로 응시하더군요 어미닭의 기세에 눌려서 저는 병아리 옆에 갈 엄두고 못내고 뒷걸음질 칠수밖에 없었어요
저는 두고두고 그 어미닭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요 정말 무서웠거든요
크기도 몸무게도 제가 발길질 한번 하번 날아갈버릴 연약하기 짝이 없는 닭한마리일 뿐이었는데
자기보다 50배는 등치큰 인간에게 목숨걸고 맞선거죠 자기 새끼 지킬려구요
제가 왜 닭 얘기를 이렇게 구구절절 쓰냐면 제가 원글님 남편같은 과였어요
남들에게 항상 당하고 싸우지도 따지지도 못하는 평생 호구였죠
그런데 제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서 처음 만난 담임이라는 여자애가 24살짜리였는데 정말 일진같은 여자였어요 분명 제 아이가 학대를 당한 정황이 명백하고 아이가 울고불고 유치원 가기싫다고 난리가 났었는데 바보같이 제 그 소심한 성격때문에 한마디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싸워보지도 못하고 유치원을 그만두었어요
그 트라우마가 얼마나 오래가던지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지금도 극복하지 못했네요
저는 제가 그 동물원에 어미닭만도 못하다고 생각해요
한낱 짐승도 자기 새끼 지킨다고 목숨을 걸고 덤비는데
선비같아서 점잖아서 그렇다구요? 내 새끼눈에 눈물 나는데 무슨 점잖이고 이해고 나발이고 그런게 어디있나요 아이는 지키지 못하는 부모는 짐승만도 못합니다 부모 자격도 없어요
님 남편은 반성하셔야 합니다
46. 토닥
'18.7.1 2:13 PM
(223.39.xxx.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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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남편이 저모냥이라 아내가 쌈닭이 될수밖에요.
혼자 착한척 순한척 살라그로세요. 나뿐새끼 개새꺄
47. 위즈덤레이디
'18.7.1 2:16 PM
(116.40.xxx.43)
딱 내 남편이네요.
겉으로 보면 성격 유하고 인성 좋고 아내에게 잘 하는 사람.
말하면 내가 이상하게 되니 말을 못하죠.
정서적 보호도 안 해주고 술 마시는라 월급도 안 갖다주니..
내가 홀로 버려진 느낌.
.
그냥 애인 동시에 동업자로도 보구요
같이 가정이라도 조직 생활하고 같이 아이 키우고
같이 마트 가고 같이 외식하고 ..같이 잠자리도 하는
이런 저런 생활적 성적 애인..정도..
..내가 남편이란 사람에 대해 마음 기저에 깔고 있는 심리
내가 너한테 플러서 알파로는 뭘 바라겠니..다른 거라도 잘 해 줘서 고맙다
48. ㅠㅠ
'18.7.1 2:26 PM
(220.88.xxx.202)
울남편 같은 사람이
그래도 몇명 계시는거 같아.
위로받고 갑니다.
생활문제뿐 아니라 아이문제.
각종 문제에서도 다 나몰라라.하고.
오히려 저보고 이상하다..고
상대편 편 들고 있는 남편이라는 사람..
전 생긴건 여리하게 생긴 여자인데.
성격은 완전 쌈닭이구요
어디가면 기 세다 소리 듣구요.
남편이 저러니.
남자로 보이지도 않고. 정 떨어지구.
잠자리?? 컥. 말같지 않은 소리 하지마라 하세요.
꼴에 지도 남자라고;;;;
49. 그런데
'18.7.1 2:31 PM
(219.254.xxx.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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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문제있는 아이들을 보면요
문제아이위에 문제부모있다고 하죠
아빠들의 폭력 폭압 강압 폭언 폭행 아~~~~~~~~~~~~ 진짜 너무 싫구요
돈없이는 여자들도 이혼안하고 사는데
폭행 폭언앞에서는 모두 자식데리고 이혼원하더군요
그런케이스만 봐서인지 윈글님 남편이 차라리 낫다 싶네요
윈글님앞에서라도 남편이 표현할수있게 도와주세요 윈글님이 더 강해지지 마시고 남편이 하나씩하나씩 감정표현하고그래도 된다는걸윈글님이 느끼게 도와주세요
진짜 좋은남편입니다
50. 저도 그런류의 인간인거 같애요.
'18.7.1 2:32 PM
(175.194.xxx.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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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무작정 편을 들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타입인데
아들은 그런 나를 못견디게 힘들어하네요.
다혈질인 아들과 냉정한 엄마.. 답이 없는거 같네요.
51. ...
'18.7.1 2:59 PM
(121.165.xxx.57)
47528님 댓글에 공감이요.
불편함을 대면할 용기가 없고
안에 화을 품고 있다는 말 공감합니다
52. ..
'18.7.1 3:58 PM
(125.188.xxx.119)
이런 남자가 우리집에만 있는게 아니었다니.. 위로받고 갑니자. 저는 오죽하면 꿈속에서 남편이 저를 보호해주는 꿈을꾸고 감격한 적이 있답니다ㅋㅋㅋ이맘을 누가 알까요ㅜㅜ
53. 어쩌겄슈
'18.7.1 4:00 PM
(211.216.xxx.220)
우리 남편이 거기 또 있네요
못고쳐요~~장점만 보고 삽시다 어쩌면 그래서 남편에게
끌린건지도 몰라요
어미닭 이야기 와닿네요
그냥 내가 남편이랑 아이들 보호해주는 어미닭이라고
생각할래요
54. 음 ㅠ 우리 아빠랑 같네요
'18.7.1 4:19 PM
(211.36.xxx.238)
항상 그랬어요 엄마나 저희를 지켜주지 못했죠
어린맘에도 아빠랑 있음 뭔가 불안하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중학교때 밑에집 사람이 주폭이었는데 새벽마다 난리치는 사람이었는데 아빠 한마디도 못하고 ㅠ 어느날은 울집에 새벽에 전화걸어서 쌍욕하는데요; 진짜 미친놈인데도 아빠는 한마디도 못하더라구요....
난 그때 ... 아빠같은 사람도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사는구나 자조적인 생각이 들고.. 엄마가 여자로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울엄마가 수화기 뺏어들고 개쌍욕을 미친듯이 했어요 그랬더니 그 미친놈이 끊더라구요...
울엄마도 쌈닭입니다. 아빠같은 남자 만나면 여자가 더 쌈닭이 되죠 ㅠ 근데 문제는 우리형제들은 아빠성정닮아서 엄마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웃프죠 ㅠ
55. ...
'18.7.1 4:20 PM
(223.38.xxx.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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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희도 똑같아요.어느분 댓글에 위로받네요
56. ㆍㆍ
'18.7.1 4:54 PM
(210.178.xxx.192)
이상한 댓글들 있네요. 무슨 원글님이 쌈닭인가요? 남편되는 인간이 비겁하고 상등신이구만요. 그런 남자도 장가를 갔네요
57. 향기나요
'18.7.1 5:03 PM
(39.118.xxx.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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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는 부럽다 인성좋다 생각들었는데 . . . .
다혈질 남자는 아내에게도 다혈질인데요
택배가사가 저에게 욕한일를 신혼때 눈물로
호소했더니 들을땐 불그락푸르락 얼굴 굳히며
절 힐난했어요 무시당하고 산다고
위로는 할 줄도 모르는 남자인데
담날 아침 출금길에 집전화가 울리더니
마침 그 택배가사가 아파트 배달온거예요
베란다로 나와서 저놈 맞냐고 확인해보라더라구요
맞다고 하면서 지켜보니 택배기사에게 다가가서 뭐라고
하고 기사는 방어적으로 차에 올라 그 자리 피하는것 같은데
제 남편 차 끌고 욕지거리 하면서 자기차로 쫒아갔어요
ㅠㅠ 이거 좋은거 아니예요 전 위로를 받고 싶었던거지
누가 도로 추격전를 목숨걸고 해달래나요?
58. 음...
'18.7.1 7:18 PM
(121.128.xxx.122)
우리집에도 그런 자가 하나 삽니다.
결혼 년차가 오래되어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분쟁을 싫어하고 자기가 어던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도 모르는 것 같음.
너랑 나는 같은 팀이라고 분쟁거리가 생기면 얘기해줌.
그러나 세세히 따질 일이 있으면 어차피 내가 나서야 함.
내것을 지키려면...
59. tree1
'18.7.1 7:59 PM
(122.254.xxx.22)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9163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