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적인 문제인지. Adhd 성향인지 궁금해요.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18-06-30 21:51:33
초2 남아 이구요.
초등 입학 이후로 수업태도, 친구관계가 좋았다 나빴다 반복하다가
올초 심리상담센터에서 풀배터리 검사 받았고.
지능지수는 높았으나. 불안,분노,우울 지수가 높고. 그 원인으로 부모의 양육태도 지적 받았습니다.

현재 자존감은 많이 회복 되었는데.
수업 시간에 딴생각, 시덥잖는 농담질, 손장난 등등 개선이 안되고.
그로 인한 지적들이 계속 되었구요...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서, 학교 학원 수업시간에 딴생각 하지 않으려고 한다 본인도 노력중이고.
일주일만에 (자신이 느끼기에) 99->50% 정도 좋아진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선생님들 피드백도 개선이 보인다고 하시는데요.

소아정신과 진단을 좀 미루고 지켜보는게 좋을지?
집중력에 좋은 영양제라도 먹여보는게 좋을지?
Adhd 인 경우라도 본인 마음가짐에 따라 컨트롤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IP : 223.62.xxx.1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30 9:56 PM (121.163.xxx.73) - 삭제된댓글

    심리 센터말고 소아정신과에서 검사받는게 더 정확해요 심리센터에서 검사비용쓰고 병원가서 또 검사받으면 돈아깝잖아요
    adhd는 환경보다 유전이 원인인 경우가 80프로구요 열중에 여덟이라는거죠
    타고난 천성이라서 특별한 양육방식이 필요해요

  • 2. ...
    '18.6.30 9:59 PM (121.163.xxx.7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영양제는 효과 미미해요 효과가 어느정도 인정된다면 병원에서 기본적으로 같이 처방하거나 약 권유할건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절박한 심정에서 오메가3, 마그네슘등등 영양제에 의지하기도 하는거같아요

  • 3. ADHD는
    '18.6.30 10:00 PM (175.193.xxx.206)

    본인 마음가짐이나 컨트롤로는 어려워요. 물론 청소년기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하고 그대로 방치하면 성인ADHD가 되죠.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가셔서 정확한 진단 받아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아니면 다행인거구요. 만약 맞다면 약물로 약간의 도움을 받는게 좋은거지 스스로 다잡아도 어려운 생물학적 원인이 큰거라 그렇다네요.

    저희아이는 1년정도 아주 작은용량의 약을 먹었지만 후회는 안해요. 집에서는 알수 없고 단체생활, 규칙을 요하는 상황에서만 알수 있거든요.

    성인의 경우 매일 야근을 해도 실수가 반복되고 자꾸만 일은 열심히 하는데 뭔가 두서가 없고 산만한 경우에 아이때문에 혹시 나도? 해서 아버지가 검사맡았는데 맞는경우도 많다네요. 의사샘말이요.

  • 4. 꼭 가셔야..
    '18.6.30 10:02 PM (210.178.xxx.219)

    병원 꼭 가보셔야 합니다~
    나중에 아이가 학년이 올라갔는데도
    더 좋아지지 않거나 문제가 계속 생겼을 때...
    그 때는 치료나 교육의 효과가 매우 낮아져요

  • 5.
    '18.6.30 10:07 PM (223.62.xxx.124)

    대학병원은 6개월 이상 대기라서, 동네 소아정신과에 초진 예약은 걸어두었구요.
    심리센터는 임상심리전문가와 놀이치료 중인데, 아이 마음 속에 분노가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맞벌이, 부부싸움 잦았음...)

    센터쪽에 주의력검사는 신청해두었는데요. 아이 행동 개선과 검사 결과를 지켜보려구요~

    남편은 정신과 간다고 하니. 애 정신병자 만든다고 펄펄 뛰고 ㅎㅎㅎ 아 답답..

  • 6. ㅡㅡㅡ
    '18.6.30 10:11 PM (216.40.xxx.50)

    유전성향이 분명히 있어요.
    왜 부부싸움을 많이 했을까요?
    성인 adhd. 그게 자식에게로 가는거죠.. 뇌의 수용체 문제에요. 그러니 약으로 조절해야하는거고요. 약없이 나으라는건 우울증을 맘의 자세로 고쳐보란거나 똑같아요.

  • 7.
    '18.6.30 10:13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중2.고 2도 아닌 초등2학년이요?
    수업에 집중못하는 애가 더 많지 않나요?
    본인이 느끼기에 일주일만에 50프로 이상 개선되었다고 말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혹 엄마가 스트레스를 주고, 간섭하는 스타일은 아닌가요?

  • 8.
    '18.6.30 10:20 PM (223.62.xxx.124)

    네 병원 두군데 예약은 해두었는데요. 솔직히,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애기때부터 애착이 잘 안되었구요. 그로인한 정서적 결핍이 있다는걸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맞벌이 하면서 너무 힘들고 부모님들도 안도와주시고 (말로만.. 힘들지? 그래도 잘 견디거라~~ 더 열받음) 그게 남편에게 화살로..

    암튼 그런 히스토리도 있긴 합니다.

  • 9. 만약 맞다고 해도
    '18.6.30 10:32 PM (175.193.xxx.206)

    그럴수 있다고 그리고 해결방법이 있다고 여기세요.
    저희 아이는 집중력만 경계이고 나머진 다 문제가 없었어요. 그래도 약을 먹는것이 아이가 덜 괴로울듯 해서 먹였어요. 감기도 그냥 기다리면 시간지나면 낫죠. 그동안 아이는 힘들잖아요. 스스로 잘해보려해도 안되는경우도 있어요. 부작용 없고, 기록 안남아요. 약복용해서 끊고 5년 지나면 성인되어 보험가입때도 아무 문제 없어요. 그냥 아이가 스스로 견뎌라... 하는게 더 아이를 힘들게 하는거에요.
    저희아이 아무도 그 약먹는지 모르고 아는사람 없었어요. 1학년 담임샘 덕분이죠. 물론 담임샘은 우울한지 멍하니 있거나 뭘 빨리 안하는걸로 놀이치료 권하셨지만 일단 진단이 우선이라 병원갔다가 한달 대기했었어요. 비는시간 무조건 가겠다고요. 그리고 진단후 약 먹이고 몇달을 담임샘에게도 이야기 안했는데 아이가 확! 달라졌대요. 집에서는 별문제 없어보이는 아이가 그렇더란거죠. 만약 학년이 올라가도 자꾸 그런다면 모듬활동이나 복잡한 수행결과를 원할때 얼마나 아이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졌을까? 생각하니 너무 다행스러웠어요. 조기치료에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질 필요는 있는듯 해요.

    사실 공부 많이 시키는 동네아이들이 정신병이 많다.. 문제가 많다.. 하지만요. 지방은 더 많대요. 그들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안할뿐이지.. 지방아이들이 교육특구 아이들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기때문은 아니라는거죠.

  • 10.
    '18.6.30 10:41 PM (112.153.xxx.100)

    ADHD 인지는 잘 모르겠고
    정서적문제등 다른 문제가 있는듯 하고
    원글님과의 문제인듯 싶은데요. 초2가 불안.우울감이 크다는게 더 맘에 걸리네요.

  • 11. ...
    '18.6.30 10:52 PM (1.235.xxx.50)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8O2ttJtSY7w

    어제 본동영상인데 adhd 아이들이 우울 불안 지수가 더높다고 하네요...

  • 12. 정말
    '18.6.30 11:31 PM (119.71.xxx.80)

    만약 맞다고 해도 님 어느 병원으로 가셨어요?
    아이가 많이 좋아졌다니 정말 조기에 잘 가셨네요.

  • 13. 아마도
    '18.7.1 12:1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자기 스스로 조절 안돼요.
    그냥 약 먹이세요.
    한명의 ADHD 아이가 한 학급 전체의
    수업질 저하를 만든답니다.
    학교, 학원에서 교사, 친구들에게 미움받아요.

  • 14. 자존감
    '18.7.1 12:23 AM (49.196.xxx.6)

    부모의 불화로 인한 자존감 이미 낮은 데 만약 ADHD 일 경우 자존감 문제도 같이 와요. 경험자로서...

    지금 병원 급한 거 아니구요, 남편과 아이와 원글님과의 관계 개선이 시급합니다...

    절대 큰소리 내지 마시고 사랑한다 폭풍칭찬 그런거 우선해 보세요

  • 15. ㅇㅇㅇ
    '18.7.1 12:45 AM (114.201.xxx.217)

    원래 심리센터는 다 불안 우울 이라고 하고
    병원가면 다 약먹이라고 해여.
    분명한건 센터에서 놀치해서 ad 나았다는 얘긴 못 봤어요;;

  • 16. .....
    '18.7.1 11:59 AM (1.238.xxx.84)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 의사여도 검사결과로 판단하지 이 글만으로 adhd인지 진단 못해요.
    심리센터보다 소아정신과쪽 전공한 의사있는 병원가서 정확한 검사받고 치료방향을 잡으세요.
    약 꺼리지 마시고요. adhd는 뇌성장 완료전 적절한 시기에 약으로 치료할때 전두엽두께가 정상뇌에 가깝게 발달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아요

    뇌의 발달과정상 문제라 본인 의지와 부모양육태도 사랑과 정성으로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예요
    adhd는 양육환경과 부모의 태도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므로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 자녀에 대한 애정이 부족했다
    잘못키웠다 등등 훈수두는 참견 걸러 버리세요.
    성장하면서 받는 주변의 부정적 피드백들
    adhd 아이가 반분위기 망친다며 배척하는걸 당연시하는 어른들의 편견, 교사나 부모등 주변의 끊임없는 부정적 지적 또래 친구들에게 받는 배척과 소외가 아이 정서에 성장기내내 악영향을 주어 반항심과 우울증까지 생겨나니 그리되기전에 일찌감치 적극적 치료 나서는게 아이를 위해서도 양육자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겠지요

  • 17. 이런 문제들은
    '18.7.2 11:23 AM (175.223.xxx.200)

    기본적으로 단시간 해결없으니
    맘을 편히 가지시고 치료든 교육이든
    집중하세요~
    대학병원도 미리 예약하셨다가 (동네 근처 가시더라도)
    한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650 서울 등갈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8/07/01 650
828649 장마철 코디 좀 조언 부탁드려요 2 장마싫어 2018/07/01 1,228
828648 친한 친구한테 베풀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138 배려 2018/07/01 25,199
828647 안동찜닭 히트레시피에 분명 있었는데 6 2018/07/01 1,304
828646 동물원의 혜화동 노래를 들으면 5 난 왜 2018/07/01 1,460
828645 덤벙거리는 학생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학부모 2018/07/01 844
828644 웰시코기 미용시 수염을 미나요? 5 웰시코기 2018/07/01 1,905
828643 아이들 시험기간중 식사메뉴 8 ㅎㄹㄹ 2018/07/01 2,075
828642 된장가르고 간장 골마지 3 지나다 2018/07/01 1,539
828641 김부겸 장관님 왔다 가셨어요 24 @-@ 2018/07/01 3,711
828640 지금 복면가왕.. 6 ... 2018/07/01 2,016
828639 이사와 상무중 높은 직책은? 8 2018/07/01 3,336
828638 영유 상담하다가 제가 쓴 표현 좀 봐주세요 7 별로 없어 2018/07/01 2,475
828637 괜찮은 노총각은 연애하고 있어요 4 .... 2018/07/01 5,589
828636 100평집에 시집간 친구.. 42 알수없네 2018/07/01 35,053
828635 "수요일 밤 12시 20 분".. 수요미식회 2018/07/01 284
828634 재밌는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12 겨울 2018/07/01 1,973
828633 [4대강 녹조] 보 개방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 놀라운 자연의.. 5 ㅇㅇㅇ 2018/07/01 1,530
828632 속마음을 얘기했는데.. 찝찝해요 ㅠ 7 이건뭐지? 2018/07/01 3,250
828631 jmw드라이기 품번 질문드립니다! 1 82쿡쿡 2018/07/01 1,757
828630 남편이 사람을 피하는 것 같아요 2 ㅡㅡ 2018/07/01 2,360
828629 솔직히 정 떨어져요 58 ... 2018/07/01 23,363
828628 폴리 많이 섞인 인견은 표백제 써도 괜찮을까요? 1 .... 2018/07/01 1,032
828627 꼴찌예약한거같아요.같은상황이신분 계세요? 20 . 2018/07/01 4,576
828626 동생 보내고 난뒤.. 16 비오는날 2018/07/01 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