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농장 하는데 사람들한테 야채 자주 주면 싫겠죠?

풍성 조회수 : 4,699
작성일 : 2018-06-30 12:41:32
주말농장을 하는데 농사가 너무 잘 돼요.
올 봄엔 가물지도 않고 비도 자주 와줘서 그런지
작물이 쑥쑥 자랐어요.

상추 깻잎 쑥갓 부추 애호박 풋고추 등이 다인데
이미 가까이 아는 사람들한테는 두어 번씩 다 돌렸고
오늘도 고추랑 상추가 많이 나와서
또 줄까 하다가 처치곤란이라 할까봐서
아파트 들어오는 길에 입구 경비아저씨들한테 드렸네요.

근데 내일 가면 또 자라 있을탠데. ㅋ~
자꾸 주면 사람들이 난감해 하겠죠?
적당히 먹을만큼만 줘야지
매일 상추쌈 사먹고 사는 것도 아닐테고 ㅎ

내년엔 종류를 확 늘리고
한 종류당 모종은 소량만 심어야겠어요.
올해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모종을 한 판씩 사다가 심었네요.
모종일 때는 사이즈가 작으니 그게 자라서
이렇게 무성해진단걸 생각도 못 했네요 ㅎㅎ
IP : 1.225.xxx.5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8.6.30 12:46 PM (175.223.xxx.137)

    받는 입장에선 감사해요
    채소는 부피만 커서 얼마든지 먹을수 있어요

  • 2. ...
    '18.6.30 12:46 PM (175.119.xxx.144)

    저는 정말 좋던데요ㅎㅎㅎ
    직접 받는 것도 아니고
    친정엄마 친구인 이모가 주시는건데도 좋아요ㅎㅎㅎㅎㅎ
    저는 감사하게 먹고있어요

  • 3. ㅎㅎ
    '18.6.30 12:47 PM (211.202.xxx.20)

    저희는 작년에 상추 풍년.
    그래서 올해는 종류별로 심어서 괜찮네요
    너무 자주 주면 안먹고 버리는 사람도 있을꺼에요.
    상추는 효소만들어 보세요.

  • 4. 저기...
    '18.6.30 12:51 PM (117.111.xxx.131) - 삭제된댓글

    서울이세요? ^^;;

  • 5. 저는
    '18.6.30 12:52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외곽에 살아서 텃밭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드리는것도
    신경 쓰여요.
    그래서 완전 도시(?)에 사는 친구들 만날때 들고가서
    나눠주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집안 친척들에게도 드리고요.
    정말 손바닥만한 텃밭에서 어마무시하게 나오네요ㅎㅎ

  • 6.
    '18.6.30 12:57 PM (114.202.xxx.51)

    저는 주말농장하는 지인이랑 일주일에한번가서
    상추뜯어서 쌈싸먹어요.
    완전사랑해요~~~♡
    좋아하는사람들도 많답니다~~

  • 7. ..
    '18.6.30 12:57 PM (49.170.xxx.206)

    저는 처음 한번만 안겨주고 그뒤론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 그러고 먼저 주지는 않아요~~ 근데 솔직히 80%이상 두번 달라고 안해요ㅎㅎ 주말 농장 한지 몇해 되서 이젠 약간 부족하게 먹을만큼만 심어요~~^^
    간혹 감당 안되게 쏟아질때는 큰통에 수확해와서 놀이터에서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고 위생팩이랑 두고 근처에서 앉아서 애랑 놀아요.

  • 8.
    '18.6.30 12:59 PM (211.225.xxx.219)

    요즘 야채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직접 농사 지은 거 받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ㅠㅠ 어떻게든 먹어치울 방법을 강구할 듯 ㅎㅎㅎ

  • 9. 어떻게
    '18.6.30 1:01 PM (115.139.xxx.164)

    전 상추 한잎도 못뜯어 먹었어요

    가물고 고라니가 다 뜯어먹어서요.

    해마다 상추 얻어먹고 사먹는데

    농사꾼이세요.

  • 10. 235689
    '18.6.30 1:05 PM (175.209.xxx.47)

    저 주셔요~~~

  • 11. ...
    '18.6.30 1:26 PM (222.111.xxx.182)

    모종을 한판씩이나.... ㅎㅎㅎ
    저희 손님 중에 한평짜리 텃밭하시는 어르신이 상추 여러번 주셨거든요.
    상추, 깻잎 딱 5포기씩 심었는데 주체를 못할 정도로 나온다며 주변에 나눠주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하셨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하루 못가서 따주지 못하면 정글이 된다고.... ㅎㅎㅎ

    내년에는 조금씩만 심으세요.

  • 12. ..
    '18.6.30 1:30 PM (49.170.xxx.24)

    물어보고 주세요. 상추, 깻잎은 자주 주면 부담이지만 애호박과 풋고추는 감사하겠네요. 수확량은 적은 편이면서 여러 음식으로 소비되잖아요.

  • 13. akk
    '18.6.30 1:38 PM (121.165.xxx.139)

    운동하는 옆 아주머니께 들었는데요
    그분도 주말농장덕에 늘 채소가 넘쳐나서 누굴주나 고민하다가
    상추를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었더니 금방 없어지고 너무 맛있다 하시더라구요
    한번 해보셔도 좋을...

  • 14. 엘리베이터애
    '18.6.30 1:4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나눔박스해서 놓으면 필요한 사람 가져가지 않을까요.
    의심많아서 안가져갈려나

  • 15. 여름
    '18.6.30 1:57 PM (115.21.xxx.43) - 삭제된댓글

    아파트 경로당에 드리면 어떨까요..
    어르신들 모여서 식사도 하시는 거 같던데.
    쌈채소에 풋고추.. 맛있고 재밌게 드실 거 같은데.
    알아서 나누어 댁에 가져가시기도 할 거 갈구요..

  • 16. .............
    '18.6.30 2:57 PM (180.71.xxx.169)

    밥 잘해먹는 주부들은 환영할거예요. 저처럼 요리 안하는 맞벌이는 처치곤란이라 난감했구요.

  • 17. pefe
    '18.6.30 3:01 PM (182.214.xxx.146) - 삭제된댓글

    그래서 우린 고추를 많이 심었어요.
    제일 난감한게 상추, 부추 같이 말리거나 얼리거나 장아찌로 할 수 없는 거라서요.

    그래도 푸성귀 나눔 받으면 기분좋지 않고 난감하다는 것이 참 씁쓸하긴하네요.

  • 18. pefe
    '18.6.30 3:23 PM (182.214.xxx.146)

    그래서 우리 집은 고추를 많이 심게 됐어요.
    제일 난감한게 상추, 부추 같이 말리거나 얼리거나 장아찌로 할 수 없는 거라서요.

    고추는 풋고추로 먹고 잎으로 나물해먹고, 말릴 수도 있고요.
    물론 나중에 고추 따서 말리는 것도 큰 일이기도 하지만
    그 고추 가루내어 쓰는데 너무 좋네요.

  • 19. 전 감사할듯
    '18.6.30 4:24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너무 좋아요 시댁이 한시간거리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마당에 심은 상추를 갈때마다 진짜 박스로 하나씩 주시는데 반은 덜어서 친정갖다드리고 나머지는 그대로 봉지에 꾹꾹 눌러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한 2주는 먹어요 신기하게도 2주가 지나면 약간 시들어보이는데 먹기전에 물에 담가놓으면 아삭아삭하게 살아나요 고추삭힌거 믹서기로 갈아서 들기름넣고 고추장이랑 같이 볶았더니 상추랑 이것만 있어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가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애들친구엄마가 주말농장에서 키운거라고 애들편에 보내주시는데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래도 힘들게 키운건데 우리까지 챙겨주셔서 넘넘 감사하게 잘 먹고있죠^^

  • 20. 제일 싫어요.
    '18.6.30 5:48 PM (39.7.xxx.222) - 삭제된댓글

    싫어요. 채소 해봐야 5000원이면 쌈채소 가득인데 그거 받고 또 갚아야할 것 같이 부담스럽고 누가 쌈만 싸서 먹는더고 한바가지를 주나요?

  • 21. 나눔했어요
    '18.6.30 10:28 PM (39.118.xxx.180)

    여러봉지 나누어 엘리베이터 안에 두었더니
    금새 동나더이다.
    믿고 선뜻 가져가실까? 해서
    같은동 주민임도 무농약임도
    메모해서 붙이니 필요한 분들이 가져가셨어요.
    해마다 과잉생산 채소를
    지인에게 강제돌림하다가
    올해 이렇게 해보니 부담없고 좋네요.

  • 22. ...
    '18.7.1 12:52 PM (122.36.xxx.42)

    야들야들 막 딱 상추가 먹고싶어서 지역카페에 글
    올려서 사먹고있는데 마트보다 더 비싸게 파시네요

  • 23. 그냥
    '18.7.1 7:16 PM (211.48.xxx.9) - 삭제된댓글

    조금씩 심으세요
    우리집도 정신없이 상추 먹어대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번은 남들주고
    토마토도 미쳐 못 따먹어서 터지네요
    고추도 풍년이고
    고추는 냉동해 놓은거 작년꺼 얼마전에 다 먹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113 이재명의 최측근 : 최고의 진상~ 정진상 7 또릿또릿 2018/07/09 1,253
831112 친정엄마 말투 5 berobe.. 2018/07/09 2,360
831111 밀크스티머라는 이름의 우유 아세요? 5 크롱 2018/07/09 1,382
831110 워마드에서 살인했다고 자랑하네요 20 큰일이네 2018/07/09 4,360
831109 감자를 어떻게 소비할까요 15 거울 2018/07/09 3,229
831108 아들가진부모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 8 초보남아맘 2018/07/09 1,643
831107 이혼준비중입니다. 13 ㅇㅇ 2018/07/09 6,189
831106 궁금해서 그런데 부모님 노후가 돼있다고 하면 대략 순자산 얼마 .. 22 .. 2018/07/09 5,473
831105 미스터션샤인, 단역배우 문의드려도 될까요? 러브 가르쳐 준 여학.. 4 드라마 2018/07/09 3,146
831104 안희정 부인 "김지은의 과거 행실과 평소 연애사를 정리.. 49 관상부터변태.. 2018/07/09 26,966
831103 손톱 옆 곪은거요 13 .. 2018/07/09 5,457
831102 청원]대한항공 승무원의 백혈병 산재인정을 위한 청와대 청원에 서.. 2 크리스탈 2018/07/09 861
831101 마트에서 수박 절대 사지마세요 50 수박 2018/07/09 29,542
831100 리브머니처럼 하나은행 앱이 있나요? 1 금융 2018/07/09 500
831099 부산에서 아주대학교 10시까지 가야하는데 12 교통 2018/07/09 1,242
831098 가격차를 제외한다면, 싱크대 하부장을 서랍식? 문짝식? 21 까칠마눌 2018/07/09 3,505
831097 또 나온 ‘정의를 위하여’ 트윗 13 호랑말코 2018/07/09 1,311
831096 요즘 먹는 다이어트 초간단 김밥입니다 4 절실 2018/07/09 4,163
831095 수능때 버릴과목은 어떻게 7 고3 2018/07/09 2,287
831094 새아파트 입주예정인데 창문에 나노필름이라고 하는 것... 5 이사 2018/07/09 1,426
831093 영어리딩 레벨은 어떻게 알수 있나요? 1 2018/07/09 673
831092 밥블레스유 최화정씨 입었던 빨간원피스 10 레드 2018/07/09 8,333
831091 등떠밀리는 꿈 , 무슨 뜻일까요? 2 000 2018/07/09 518
831090 Ebs 세계테마기행 코카서스 18 그리워라 2018/07/09 1,588
831089 들으면 기분 좋은 말 뭐 있으셨어요? 23 .. 2018/07/09 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