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농장 하는데 사람들한테 야채 자주 주면 싫겠죠?
올 봄엔 가물지도 않고 비도 자주 와줘서 그런지
작물이 쑥쑥 자랐어요.
상추 깻잎 쑥갓 부추 애호박 풋고추 등이 다인데
이미 가까이 아는 사람들한테는 두어 번씩 다 돌렸고
오늘도 고추랑 상추가 많이 나와서
또 줄까 하다가 처치곤란이라 할까봐서
아파트 들어오는 길에 입구 경비아저씨들한테 드렸네요.
근데 내일 가면 또 자라 있을탠데. ㅋ~
자꾸 주면 사람들이 난감해 하겠죠?
적당히 먹을만큼만 줘야지
매일 상추쌈 사먹고 사는 것도 아닐테고 ㅎ
내년엔 종류를 확 늘리고
한 종류당 모종은 소량만 심어야겠어요.
올해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모종을 한 판씩 사다가 심었네요.
모종일 때는 사이즈가 작으니 그게 자라서
이렇게 무성해진단걸 생각도 못 했네요 ㅎㅎ
1. 아뇨
'18.6.30 12:46 PM (175.223.xxx.137)받는 입장에선 감사해요
채소는 부피만 커서 얼마든지 먹을수 있어요2. ...
'18.6.30 12:46 PM (175.119.xxx.144)저는 정말 좋던데요ㅎㅎㅎ
직접 받는 것도 아니고
친정엄마 친구인 이모가 주시는건데도 좋아요ㅎㅎㅎㅎㅎ
저는 감사하게 먹고있어요3. ㅎㅎ
'18.6.30 12:47 PM (211.202.xxx.20)저희는 작년에 상추 풍년.
그래서 올해는 종류별로 심어서 괜찮네요
너무 자주 주면 안먹고 버리는 사람도 있을꺼에요.
상추는 효소만들어 보세요.4. 저기...
'18.6.30 12:51 PM (117.111.xxx.131) - 삭제된댓글서울이세요? ^^;;
5. 저는
'18.6.30 12:52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외곽에 살아서 텃밭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드리는것도
신경 쓰여요.
그래서 완전 도시(?)에 사는 친구들 만날때 들고가서
나눠주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집안 친척들에게도 드리고요.
정말 손바닥만한 텃밭에서 어마무시하게 나오네요ㅎㅎ6. 악
'18.6.30 12:57 PM (114.202.xxx.51)저는 주말농장하는 지인이랑 일주일에한번가서
상추뜯어서 쌈싸먹어요.
완전사랑해요~~~♡
좋아하는사람들도 많답니다~~7. ..
'18.6.30 12:57 PM (49.170.xxx.206)저는 처음 한번만 안겨주고 그뒤론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 그러고 먼저 주지는 않아요~~ 근데 솔직히 80%이상 두번 달라고 안해요ㅎㅎ 주말 농장 한지 몇해 되서 이젠 약간 부족하게 먹을만큼만 심어요~~^^
간혹 감당 안되게 쏟아질때는 큰통에 수확해와서 놀이터에서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고 위생팩이랑 두고 근처에서 앉아서 애랑 놀아요.8. 전
'18.6.30 12:59 PM (211.225.xxx.219)요즘 야채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직접 농사 지은 거 받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ㅠㅠ 어떻게든 먹어치울 방법을 강구할 듯 ㅎㅎㅎ
9. 어떻게
'18.6.30 1:01 PM (115.139.xxx.164)전 상추 한잎도 못뜯어 먹었어요
가물고 고라니가 다 뜯어먹어서요.
해마다 상추 얻어먹고 사먹는데
농사꾼이세요.10. 235689
'18.6.30 1:05 PM (175.209.xxx.47)저 주셔요~~~
11. ...
'18.6.30 1:26 PM (222.111.xxx.182)모종을 한판씩이나.... ㅎㅎㅎ
저희 손님 중에 한평짜리 텃밭하시는 어르신이 상추 여러번 주셨거든요.
상추, 깻잎 딱 5포기씩 심었는데 주체를 못할 정도로 나온다며 주변에 나눠주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하셨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하루 못가서 따주지 못하면 정글이 된다고.... ㅎㅎㅎ
내년에는 조금씩만 심으세요.12. ..
'18.6.30 1:30 PM (49.170.xxx.24)물어보고 주세요. 상추, 깻잎은 자주 주면 부담이지만 애호박과 풋고추는 감사하겠네요. 수확량은 적은 편이면서 여러 음식으로 소비되잖아요.
13. akk
'18.6.30 1:38 PM (121.165.xxx.139)운동하는 옆 아주머니께 들었는데요
그분도 주말농장덕에 늘 채소가 넘쳐나서 누굴주나 고민하다가
상추를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었더니 금방 없어지고 너무 맛있다 하시더라구요
한번 해보셔도 좋을...14. 엘리베이터애
'18.6.30 1:4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나눔박스해서 놓으면 필요한 사람 가져가지 않을까요.
의심많아서 안가져갈려나15. 여름
'18.6.30 1:57 PM (115.21.xxx.43) - 삭제된댓글아파트 경로당에 드리면 어떨까요..
어르신들 모여서 식사도 하시는 거 같던데.
쌈채소에 풋고추.. 맛있고 재밌게 드실 거 같은데.
알아서 나누어 댁에 가져가시기도 할 거 갈구요..16. .............
'18.6.30 2:57 PM (180.71.xxx.169)밥 잘해먹는 주부들은 환영할거예요. 저처럼 요리 안하는 맞벌이는 처치곤란이라 난감했구요.
17. pefe
'18.6.30 3:01 PM (182.214.xxx.146) - 삭제된댓글그래서 우린 고추를 많이 심었어요.
제일 난감한게 상추, 부추 같이 말리거나 얼리거나 장아찌로 할 수 없는 거라서요.
그래도 푸성귀 나눔 받으면 기분좋지 않고 난감하다는 것이 참 씁쓸하긴하네요.18. pefe
'18.6.30 3:23 PM (182.214.xxx.146)그래서 우리 집은 고추를 많이 심게 됐어요.
제일 난감한게 상추, 부추 같이 말리거나 얼리거나 장아찌로 할 수 없는 거라서요.
고추는 풋고추로 먹고 잎으로 나물해먹고, 말릴 수도 있고요.
물론 나중에 고추 따서 말리는 것도 큰 일이기도 하지만
그 고추 가루내어 쓰는데 너무 좋네요.19. 전 감사할듯
'18.6.30 4:24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저는 너무너무 좋아요 시댁이 한시간거리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마당에 심은 상추를 갈때마다 진짜 박스로 하나씩 주시는데 반은 덜어서 친정갖다드리고 나머지는 그대로 봉지에 꾹꾹 눌러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한 2주는 먹어요 신기하게도 2주가 지나면 약간 시들어보이는데 먹기전에 물에 담가놓으면 아삭아삭하게 살아나요 고추삭힌거 믹서기로 갈아서 들기름넣고 고추장이랑 같이 볶았더니 상추랑 이것만 있어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가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애들친구엄마가 주말농장에서 키운거라고 애들편에 보내주시는데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래도 힘들게 키운건데 우리까지 챙겨주셔서 넘넘 감사하게 잘 먹고있죠^^
20. 제일 싫어요.
'18.6.30 5:48 PM (39.7.xxx.222) - 삭제된댓글싫어요. 채소 해봐야 5000원이면 쌈채소 가득인데 그거 받고 또 갚아야할 것 같이 부담스럽고 누가 쌈만 싸서 먹는더고 한바가지를 주나요?
21. 나눔했어요
'18.6.30 10:28 PM (39.118.xxx.180)여러봉지 나누어 엘리베이터 안에 두었더니
금새 동나더이다.
믿고 선뜻 가져가실까? 해서
같은동 주민임도 무농약임도
메모해서 붙이니 필요한 분들이 가져가셨어요.
해마다 과잉생산 채소를
지인에게 강제돌림하다가
올해 이렇게 해보니 부담없고 좋네요.22. ...
'18.7.1 12:52 PM (122.36.xxx.42)야들야들 막 딱 상추가 먹고싶어서 지역카페에 글
올려서 사먹고있는데 마트보다 더 비싸게 파시네요23. 그냥
'18.7.1 7:16 PM (211.48.xxx.9) - 삭제된댓글조금씩 심으세요
우리집도 정신없이 상추 먹어대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번은 남들주고
토마토도 미쳐 못 따먹어서 터지네요
고추도 풍년이고
고추는 냉동해 놓은거 작년꺼 얼마전에 다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