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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베이킹..구웠더니 버터가 부글부글끓고있어요ㅜㅜ

익명中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8-06-29 19:01:16
제가 당뇨인이라 키토베이킹에 급관심이 가져서
오늘 첫 베이킹을 시도해봤어요. 쉬워보이는 브라우니...
어떻게했냐면..(어떤 문제로 버터가 끓어올랐는지 지적해주세요..)
미처 상온보관을 못한 버터와 쵸콜렛(80%)를 중탕해서 녹였습니다.
미처 상온보관을 못한 계란과 바닐라엑기스 베이킹파우더(이 재료는 원래 넣지않는건데 부풀어오른다길래 한번넣어봤어요)를 믹스해놓고
둘을 합쳤습니다.
그기다가 아몬드가루, 코코아파우더를 체쳐서 넣었고요
잘 섞은다음 미니오븐에 180도 25분..
열어봤더니 버터가 분리되서 부글부글 찌개끓듯이 끓고있었습니다.
그래서 30분을 더했죠. 짜글이처럼 부글부글 잘도 끓고있네요..
티슈로 끓고있는 버터를 제거한후 식혀서 먹어봤는데
탄맛과 쓴맛이.......
첫베이킹은 100그람의 버터, 60그람의 아몬드가루 등등을
쓰레기통으로 버리는걸로 끝났어요
전 정말 모르겠어요.
왜 버터가 끓고있었을까요?
조언듣고 내일은 정말 잘해볼꺼에요.....
IP : 175.213.xxx.2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8.6.29 7:03 PM (223.62.xxx.164)

    상온 보관안한 버터가 문제가 된듯합니다.

  • 2. 초콜릿은
    '18.6.29 7:03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어떤 걸 쓰셨어요?

  • 3. ...
    '18.6.29 7:08 PM (222.111.xxx.182)

    저 베이킹 모릅니다.
    단지 화학은 좀 압니다.
    지금 저 조합으로 보면 대부분이 기름기라서 버터가 웬만해서는 분리되기 힘든 조합인데 버터만 분리되었다는게 좀 이상하기니 한데, 제 화학적인 지식으로는 베이킹 파우더 일듯 합니다.
    계란이 노른자까지 쓰셨으면 아마도 유화제 역할을 해서 얼마없는 수분과 엄청나게 많은 기름기들을 잘 섞이게 해 주었을텐데, 베이킹 파우더는 얼마없는 수분에 녹아서 계속 거품을 뽀골뽀골 만들어내서 유화제 작용을 방해해서 물과 기름류를 분리시켰을 것 같아요.
    그래서 버터가 분리되었지 않았을까 싶은데, 베이킹 모르는 화학만 좀 아는 사람의 생각이었습니다.

    베이킹 고수님 나와주세요

  • 4.
    '18.6.29 7:08 PM (180.228.xxx.75)

    아몬드가루에 비해서 버터 양이 넘 많아요
    레시피를 다시 확인해 보세요

  • 5. 버터를
    '18.6.29 7:12 PM (218.236.xxx.187)

    상온에서 휩해서 크림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 6. 그리고
    '18.6.29 7:13 PM (223.62.xxx.164)

    레시피는 꼭 그대로 하셔야해요.
    본인 스스로 가감을 하시면 안됩니다.

  • 7. ㅡㅡ
    '18.6.29 7:19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달걀 풀고 설탕과 바닐라에센스 넣고
    다른 보울에 버터 초콜릿 코코아가루를 중탕으로 녹인 후
    달걀 설탕 바닐라에센스 섞은 것에 넣고
    저어서 섞으셔야 합니다
    아몬드가루 필요없고요
    베이킹파우더는 박력분 투하할 때 함께 넣은 후
    거품기로 저어주셔야 해요

  • 8. 레시피 변경 노노
    '18.6.29 7:21 PM (175.223.xxx.20) - 삭제된댓글

    레시피를 못 봐서 모르겠는데, 절대 임의적으로 재료 가감하시고 변경하면 안 됩니다. 베이킹 배울 때, 선생님께서 베이킹은 한식처럼 내입맛에 따라 재료양 조절 안 된다고 하셨어요. 늘 저울에 달아보게 하시고, 용량과 손질법 알려준 그대로 하라고 가르치셨어요.

  • 9. 박력분이
    '18.6.29 7:23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100이면
    버터는 90이에요.
    설탕도 밀가루 동량인데
    안 넣으셨나요?
    계란 4개 정도 넣으셔야 하고요
    초콜릿은 다크 커버춰 쓰셨나요?

  • 10. 익명中
    '18.6.29 7:27 PM (175.213.xxx.27)

    설탕은 원래 에리스톨인가 당대체제를넣는건데 카카오함유80프로짜리초콜렛을넣어서 그냥생략했지요ㅜㅜ

  • 11. ...
    '18.6.29 7:30 PM (115.69.xxx.228)

    저어기 윗님, 키토식이라 박력분 안 넣고 아몬드가루 넣으션다잖아요.
    원글님 키토 베이킹은 원래 맛은 약간 감안하고 드셔야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좀 이상하네요. 레시피 다시 확인하셔야할듯요...

  • 12. ...
    '18.6.29 7:32 PM (115.69.xxx.228)

    가루의 양이 넘 적었을 수도 있겠네요.

  • 13. 베이킹
    '18.6.29 7:33 PM (175.223.xxx.81) - 삭제된댓글

    저 브라우니 진짜 잘 만드는데
    아몬드가루를 넣으셨네요. 전 박력분을 소량 넣거든요.

    중탕 제대로 하신거죠?
    계란은 한번에 다 깨부시면 안되고 한개씩 넣어야해요.

  • 14. ...
    '18.6.29 7:33 PM (222.111.xxx.182)

    처음해보시는 분이라면서 재료를 맘대로 막 바꿔서 넣으시고, 새 재료도 마음대로 넣으시고 하면 원래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르잖아요
    레시피가 시키는 그대로 따라해 보신 후에 베이킹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 재료를 바꾸거나 비율을 바꾸셔야지, 맘대로 하심 원인을 알 수 없어요

  • 15. 베이킹
    '18.6.29 7:42 PM (175.223.xxx.81) - 삭제된댓글

    앗 죄송해요. 키토베이킹이라 박력분 안쓰시는거군요.

    대개 중탕할때 실수 많이 해서 분리가 되던데. 직화안되거든요.

    차가운 버터는 전자렌지 살짝 돌려도 됩니다. 한번에 10초씩 오래 돌리면 안되고 3~4초씩 끊어서 상태봐가며 요령껏 돌리면 금방 실온화되요.

  • 16.
    '18.6.29 7:53 PM (82.132.xxx.26)

    버터를 녹이는 레시피라면 굳이 상온에 두어야 할 필요는 없구요. 밀가루 없이 아몬드 가루와 코코아 가루만 넣었다면 밀가루 사용할 때처럼 잘 섞이지는 않아요. 버터가 끓던말던 정해진 시간만큼 베이크하고 꺼내어 식혔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기존 레시피를 너무 심하게 변형한 게 아니라면요.

  • 17.
    '18.6.29 7:54 PM (82.132.xxx.26)

    그리고 레시피 양이 정확하다면 버터를 닦아낼 필요는 없어요. 식으면서 다시 흡수됩니다.

  • 18. hj
    '18.6.29 8:12 PM (58.230.xxx.177)

    베이킹에서 달걀 상온이 중요한게 버터랑 재료를 잘섞이게 해요접착역할도 하겠지만.
    스콘처럼 차게 하는 레시피도 있겠지만 상온의 계란 버터는 하라는대로 안하면 반죽이 분리가돼요.

  • 19. hj
    '18.6.29 8:14 PM (58.230.xxx.177)

    그리고 쿠키정도는 대충 오일과실온 달걀 가루류. 베이킹파우더 정도만 있어도 맛은 나와요

  • 20. 익명中
    '18.6.29 8:25 PM (175.213.xxx.27)

    초짜주제에 맘대로 한 이놈의 손이 제일문제였나봐요 ㅎ 상온의계란 중요한포인트같습니다

  • 21. 베이킹
    '18.6.29 8:36 PM (110.70.xxx.181)

    버터와 달걀을 섞을때 거품기로 충분히 저어 주셨나요? 충분히 젓지 않으면 버터가 분리된답니다.

  • 22. 동이마미
    '18.6.29 10:35 PM (182.212.xxx.122)

    달걀이 문제 맞아요
    차가운 달걀은 따뜻한 물에 좀 다갔다라도 미지근하게 하시고, 좀 더 잘 섞으시려면 노른자 먼저 믹스하고 흰자를 두세 번에 나눠서 넣으세요

  • 23. ...
    '18.6.29 10:42 PM (119.192.xxx.75)

    전 원인이 원래 레서피에 없던 베이킹파우더 같네요
    이스트나 베이킹파우더 같은 팽창제는 가루류 밀가루
    글루텐 사이사이에서 부풀게 하는 역할인데
    밀가루가 없으니 그냥 부글부글 끓어 오른거 같네요
    원 레서피 대로 베이킹 파우더 없이 해보세요

  • 24. 브라우니
    '18.6.30 1:34 AM (223.62.xxx.244)

    윗분들이 말씀하셯지만 베이킹은 정확한 계량이 생명이에요. 그리고 원재료 대신 대체재료를 썼을때 양의 조절도 필수구요. 예를들면 설탕도 정제냐 비정제냐에 따라 들어가는 양이 달라져요. 일정 배합 비율에 따른 각각의 재료 중량 조정은 가능하지만 막 바꾸심 제품이 잘 안 나와요^^;
    그리고 버터, 계란등은 상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실온에 두고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냉장 보관해두고 사용하는게 좋겠지요.

    초콜렛이 80프로 짜리를 쓰셨으면 그 자체로도 쌉쌀했을텐데 코코아가루(무가당이었겠죠??) ..거기에 설탕없이 만드셨고 배합에 없는 베이킹파우더까지 넣었으니 쌉쌀하한듯한 쓴맛 있었을거구요. 오븐안에서 한시간여를 구웠으니 타서 또 쓴맛이 있었을거구요.
    베이킹파우더가 팽창의 역할을 하지만 설탕과 만났을때는 제품을 부드럽게 해주는 연화작용도 해요. 아마 딱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보통 브라우니의 배합은 버터보다 계란과 설탕의 양이 월등히 많아요. 만드는 방법은 배합에 따라 다를수 있으니 어떤게 옳다 할수는 없겠지만요, 먼저 제대로 인증된 레시피 찾아서 해보시고 그 안에서 조금씩 조정해 보는게 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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