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가끔 가는 동네 옷가게를 갔는데
제가 입은 옷을 쭉 훑더니
언니 핑크 좋아한다더니
아주 아래위로 쫙 뽑으셨네
하면서 막 웃는거에요.
집 근처 마실 나온거라 아주 옅은색 핑크 티셔츠에
딸기우유색 부츠컷 트레이닝 스타일 팬츠 입었거든요.
왜 옆에 세로 줄이 쭉- 있는.. 줄이 아이보리고 바지가 핑크
w컨셉에서 산 나름 핫한 아이템;;;
암튼 그러면서 이렇게 입지 마시고 하면서
막 이것저것 권하는거에요. 죄다 구호스타일로..;;;
그러니까 제가 입은 스타일이 자기 눈엔 영 아니다 이거죠 ㅋㅋ
나름 그쪽으로 전공도 했고 옷 하면 환장하는 사람인데.
암튼 기분 나빠서 이제 안가려고요.
옷 사러간 손님한테 입고있는 스타일 지적질하면서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는 사람...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