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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때만 되면 딴짓하는 상사

나도 참 조회수 : 3,285
작성일 : 2018-06-29 12:26:22

어제도 밥먹으러 가자하니 하던 게임 끄고 다른 게임 시작해서 사람 열받게 하더니

오늘 또 밥먹으러 가자니 뭐 할거 있다고 20분 넘게 밍기적거리길래

분식집에 시켜 버렸어요

시키는 전화 소리 듣더니 나가자고

시켰다고 하니 취소하라는거 안 한다 했어요

밥 시킬 때가 분식집 밖에 없거던요

심지어 맛도 그닥이어서 나가서 사먹음 좋은데

배달와도 바로 와서 먹는 경우는 별로 없고 꼭 밥 때 되면 일하는 척 하고 지랄이예요

일하다가도 밥오면 밥먹는게 정상 아닌가요

꼴에 또 면은 안먹는다 해서 더 짜증나요


IP : 121.181.xxx.2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러워
    '18.6.29 12:28 PM (121.181.xxx.248)

    화장실서 담배피고 문도 안열어 놓고
    커피 타먹으면 옆에 꼭 질질 흘려놓고
    변기옆에 오줌 흘려놓기는 다반사
    일상이 더러워 하는짓마다 밉상인지...

  • 2. 해결사
    '18.6.29 12:29 PM (223.39.xxx.132)

    따로 드시면 됩니다.
    저 사장님과 저 2인 회사인데 점심시간 무조건 각자 알아서.

  • 3. 어제는
    '18.6.29 12:30 PM (121.181.xxx.248)

    짜증나서 혼자 나가 버렸어요
    그랬더니 전화 왔더라구요
    혼자 드시라 하고 저도 혼자 먹었어요

  • 4. 인제는
    '18.6.29 12:30 PM (121.181.xxx.248)

    알아서 각자 먹던지 해야겠어요

  • 5. 해결사
    '18.6.29 12:31 PM (223.39.xxx.132)

    네 그러세요. 적어도 점심시간 1시간 만큼은 온전히 내시간!

  • 6. 당연히
    '18.6.29 12:34 PM (175.209.xxx.57)

    각자 먹어야죠. 그게 서로서로 편해요.

  • 7. 그렇게
    '18.6.29 12:36 PM (58.234.xxx.195)

    다 해다 바쳐줘서 그래요. 그냥 밥 먹자해서 반응없으면 전 나갑니다
    하든지 아님 물어보지도 말고 점심에 나가서 드세요. 그리고 혼자 드시기 영 잘 못하시는 분이면 이웃 사무실 밥친구라도 만드시든지요. 에잇 진상 놈이네요.직장 생활에 맛있는 점심밪이 얼마나 기쁨을 주는 일인데.

  • 8. 집에서남편이그래요
    '18.6.29 12:41 PM (117.111.xxx.114)

    배고프다고 난리쳐서 급히 식사 차려주면
    갑자기 티비 보던가 핸드폰 보던가 방에서 안나와요.
    그래서 아이 먼저 먹으라하면 어른이 먼저 수저들어야한다고 난리.
    어른이 어른다워야지...

  • 9. 그냥
    '18.6.29 1:00 PM (180.230.xxx.96)

    먼저 식사하러 가겠습니다
    하고 나오세요

  • 10. ㅇㅇ
    '18.6.29 1:19 PM (117.111.xxx.92)

    제 남편 결혼 25년동안 밥달라 난리쳐서 차려놓으면 갑자기 컴퓨터를 켜거나 화장실에 들어가요.밥부터 먹으라하면 지금 중요한 이멜 체크해야한다거나 화장실에 가야한대요.이거 병이고 급관이라 평생 못고쳐요.저도 이제 차려놓고 식어빠지던 돌맹이처럼 밥이 굳어지건 걍 신경꺼요.그러면 밥이 딱딱하네 어쩌네 꼭 토를 달죠.그럼 늦게나오면 그렇게돼.일찍 나오지 그랬어 이래요.신혼땐 다시 데워 주었는데 이젠 내가 왜 그래야하죠?

  • 11. ...
    '18.6.29 1:27 PM (14.1.xxx.132) - 삭제된댓글

    따로 드세요. 밥투정하는 미취학 아들내미 밥챙겨 먹이는것도 아니구...

  • 12. ㄷㅈㅅㅇ
    '18.6.29 1:41 PM (183.103.xxx.129)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그러는 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상사분께 왜 그러시는지 여쭤보세요
    이십 분을 기다리게 하다니 ...

  • 13. 에구 ㅉㅉ
    '18.6.29 2:01 PM (119.65.xxx.195)

    저라면 한두번 저래버리면 같이 안먹어요
    약속있다고 그냥 저먼저 나가버립니다
    배달와도 한번 불러서 1분안에 안오면
    먼저 먹겠습니다. 하고 뜯어서 먹어요 ㅋㅋ
    받아주니까 저 지랄이예요 받아주지마시고
    같이 먹지마세요 ㅋㅋ

  • 14. 음...
    '18.6.29 2:04 PM (1.224.xxx.8)

    저런 사람들이 꽤 있어요.
    시부모가 저래서 밥상 차려놓고 오시라하면 딴짓 시작.
    먼저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열난다는 사람도 많고요.
    그냥 '밥먹는 것'을 굉장히 쑥스러워해요.
    그래서 그때부터 갑자기 다른 일이 하고 싶고 순간 피해요.

    저런 사람에게는 절대 기다려주지 말고 바로
    버려두고 자기들끼리 먹거나 먹으로 가는 충격 요법 밖에는 답이 없어요.
    혼자 외톨이가 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계속 버려지고 자기 혼자 밥 먹게 되고 그런 일을 겪어서
    자기가 딴짓하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거, 안 통하는 사람이라는 걸 뼈저리게 겪는 것 밖에 없어요.

    달래고 기다려주면 더더 심해집니다.
    그냥 '니 방식은 안통한다'고 마이웨이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 15. ㅔㅔ
    '18.6.29 2:26 PM (223.62.xxx.227)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 16. ..
    '18.6.29 7:44 PM (14.37.xxx.171)

    저도 그런 사람 여럿 봤어요.
    점심시간 됐다고 바로 밥먹으러가자! 하는게 굉장히 없어보인다고 생각하는것 같고,
    자기는 먹는거엔 관심없고 너무 바쁜 사람이다 라고 어필하고싶어하는 것도 같고..
    그런것도 일종의 허세일까 싶은데.. 실제로는 그냥 ㅂㅅ같이 느껴져요. ㅡㅡ
    이제부턴 그냥 식사하고 오겠습니다~ 하고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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