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인데 선배님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곧 결혼하는데요~^^
연애 아니고 중매결혼이에요^^;;;;
그래서 아직은 예의도 차리고 내숭도 좀 부리고ㅡㅡ;;;
그런데요.....
정말 결혼후 아이낳고 그러면
남녀가 아닌 가족끼리 왜 그래
이렇게 될까요?
가보지 않은 길이고 앞으로의 미래일텐데
그게 좀 궁금하더라구요^^;;
실례가 아니라면 선배님들의 충고(?) 또는 조언부탁드려도
될까요^^
1. ---
'18.6.29 12:12 PM (121.160.xxx.74)긴장을 놓지 않고 방심 하지 마시고 살면 되요.
예를 들어서 전 몸매 평생 관리하고 남편 앞에서 방귀 같은 실례도 안하고
집에만 있어도 잘 씻고 잠옷도 이쁜거 입고요. 동네 슈퍼 갈때도 기본적으로 쿠션 정도는 바르고 가요.
아무리 내 자식 낳고 키우느라고 힘든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남자들이 시각적인 것에 약하니까요.
편안해지는 건 있겠지만 항상 내 여자가 다른 남자들이 봐도 부러워할 만한 긴장감이 없으면
내심 다른 젊고 이쁜 여자들한테 눈 돌아갈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계속 하고 일을 하면
아줌마 티가 덜 나긴 합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꾸미고 긴장하고 본인 일이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니까요.
무엇보다. 자신감 키우세요. 미리 일어나지 않을 일을 벌써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ㅋㅋㅋ
외모 별로여도 자신감 하나로 매력있어보이고 남자들도 그건 귀신같이 느낍니다.2. 한집에
'18.6.29 12:19 PM (117.111.xxx.80) - 삭제된댓글한솥밥먹고 한이불 쓰고 살면 변해지고 돈독해지고
그러죠
그래야 또 같이 살수도 있는거고
허물없다고 막대하는건 아니지만
배우자는 부모형제보다 더 가까워요3. 한집에
'18.6.29 12:20 PM (117.111.xxx.80) - 삭제된댓글한솥밥먹고 한이불 쓰고 살면 편해지고 돈독해지고
그러죠
그래야 또 같이 살수도 있는거고
허물없다고 막대하는건 아니지만
배우자는 부모형제보다 더 가까워요4. ㅇㄹ
'18.6.29 12:28 PM (27.213.xxx.203)결혼하고 애 낳고 살아도 서로에게 어여쁜 내님이예요. 연애 6년 결혼 3년차구요, 전 남편 앞에서 특별히 조심하는 것도 없고 프리한데..애 낳고 찐 살 아직 빠지지도 않았구요. 남편은 제가 젤 예쁘대요ㅎㅎ 터울 별로없이 둘째 생길까봐 조심 중입니다..
5. ....
'18.6.29 12:29 PM (223.38.xxx.91) - 삭제된댓글저 남편이랑 친하고 편하고 사이 좋은데요
화장 안 한 얼굴 부끄럽지 않구요
단 지키는거 몇 가지 있어요
방구 같은 생리현상 조심하구요 수준 낮은 말이나 얘기 삼가구요 집에서 편한 옷 입긴해도 너무 후줄구레하게 있진 않아요
가족끼리 왜 이래 라는 생각 해본 적 없어요
다 나름입니다6. .....
'18.6.29 12:30 PM (223.38.xxx.91)저 남편이랑 친하고 편하고 사이 좋은데요
화장 안 한 얼굴 부끄럽지 않구요
단 지키는거 몇 가지 있어요
방구 같은 생리현상 조심하구요 수준 낮은 말이나 얘기 삼가구요 집에서 편한 옷 입긴해도 너무 후줄구레하게 있진 않아요
가족끼리 왜 이래 라는 생각 해본 적 없어요
다 나름입니다
참, 20년 넘었어요7. 또릿또릿
'18.6.29 12:36 PM (223.62.xxx.133)우와~~~~
너무 보석같은 댓글주신분들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릴께요^^♥♥♥8. ....
'18.6.29 12:43 PM (223.62.xxx.43)살다 토닥토닥 다퉈도 절대 자존심 상하는 언행은 안해요.
9. 22년차
'18.6.29 1:01 PM (182.226.xxx.163)상처주는 말 절대하지않았고..내사람이니까 잘해주고싶다생각하며 살아요. 소중한사람으로 생각하면 모든일에 답이나오죠. 아직 남편보면 좋고..설레고 그래요. 베스트 프렌드~~
10. 오래된 부부
'18.6.29 1:20 PM (119.194.xxx.118)아무리 화가 나도 선을 넘는 말을 절대절대 안 해요
그게 중요하더라구요
서로 존댓말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남편이 말 놓자해서 그러자 했는데 지금까지도 좀 아쉬워요11. 아무리
'18.6.29 1:39 PM (175.198.xxx.197)조심하고 신비로움을 유지할려구 해도 '가족'이 된 후로는
성적인 정열이 사라지는거 같아요.12. 그런데
'18.6.29 1:55 PM (223.62.xxx.9)성적인 부분도 다 달라요
저는 그 부분에 있어 남편과 편하게 대화도 하면서 맞춰왔기 때문에 현재 만족도가 상당히 높거든요
신혼 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이건 서로 노력을 좀 해야하는 문제이긴 해요13. 또릿또릿
'18.6.29 2:10 PM (223.62.xxx.133)아... 진짜 성적인 부분은 저도 고민이네요...
저는 약간 카드뽑기같은 무거운 기분이에요ㅠ
댓글모두 두고두고 계속 읽으며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댓글주신 소중한 인생선배님들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께요♥♥♥14. ...
'18.6.29 2:40 PM (125.176.xxx.161)애 낳으면 남편이 뒷전이 되어서 신경안쓰이거든요.
안 그런 사람도 많은데..
막상 애 낳아보면 낳기 전이랑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