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계란간장은 요리라고 할 수가 없어요. 초딩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레시피만 수십가지 나오니 아무거나 따라하셔도 상관없지만
전 그냥 집에서 안먹는 파, 마늘, 부추, 양파, 청양고추 쪼가리 이런거 막 때려넣고 (재료 없으면 파 마늘 정도만 따려허넣으샘)
양조간장 올리고당(물엿) 참기름 매실액 청주(소주)약간 이렇게 넣고 계란 삶은거 퐁당퐁당 빠뜨렸다가 하루지나 먹으면 세상에 계란장조림과는 비교도 안되네요
반드시 레시피 지킬 필요 없구요. 양조간장 없으면 진간장으로 하고, 올리고당 없으면 물엿이나 설탕으로 하고, 매실액 없으면 않넣으셔도 되요. 그냥 중간중간 간을 봐서 단짠단짠하면 되요. 단거 좋아하시면 양파를 좀 넣으셔도 되구요
한꺼번에 10개씩 만들어놓고 계란만 퐁당퐁당 건져먹다가 간장만 남으면 다시 계란이랑 짜투리 야채 조금 더 첨가하고 이런식으로 몇번에 걸쳐서 재활용할 수 있구요. 계란은 반숙으로 흐물흐물하게 삶아서 넣어야 단짠단짠 쫀득쫀득 캬라멜 느낌나는 노른자가 간장 스며서 맛있어요.
간장남은건 나중에 부추 잔뜩 썰어넣고 김에다 부어서 김장아찌 만들어먹으면 되요.
근데 김이나 계란 모두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마늘은 넉넉히 넣고 생강 남은 쪼가리도 버리지 말고 넣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