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끼리 입맛 비슷한 것도 복인것 같아요
1. 저희경우는
'18.6.29 2:35 AM (68.129.xxx.197)시어머님이 직장생활을 하시고 음식에 흥미가 없으셔서
집밥을 먹고 큰 적이 없는 남편이라서
저랑 결혼해서 먹게 된 음식들이 남편에겐 처음으로 접하는 '집밥'이예요.
그런 이유로 제가 만든것들이 다 남편에겐 엄마밥처럼 각인되었다고 할까요?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무엇인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으니까 자신이 먹고 싶은게 없는 남편이랑 사니까
제가 좋아하는 음식만 만들어 먹을 수 있었고요.
한번도 제가 만든 음식에 토달거나, 불평하는 적이 없어서 너무 쉬웠어요.
제가 한 음식중에서 남편이 젤 좋아하는 음식은
매번 제가 해준 그 날 그 음식이예요.2. 그렇죠
'18.6.29 2:50 AM (221.140.xxx.157)입맛 비슷한 거 복이에요 괄호 안에 살찐다는 것도 넘 공감ㅠㅠ
원글님 입맛 저랑도 비슷하신 것 같아요~ 야밤에 넘 배고프네요.3. 그렇죠
'18.6.29 2:50 AM (221.140.xxx.157)전라도 남도식 김치에 갓 한 쌀밥 먹고 싶어요~~~~
4. 네
'18.6.29 6:27 AM (124.56.xxx.64)복이에요. 좀 싱겁게먹는데 솔직히 다른사람들은 싱겁다하는데 우리부부기준으로눈 간에 딱맞아서 ㅎㅎ
간도 맞다능...5. 저도 공감
'18.6.29 6:53 AM (80.153.xxx.100)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더라구요
저희경우는님처럼 저희도 시어머님이 음식에 흥미가 없으셨고 외국에서 커서 한국음식을 먹어본게 별로 없었는데 남편이 제가 좋아하는건 뭐든 잘 따라먹고 뭘 해줘도 맛있다고 잘 먹으니 편하기도하고 같이 맛있게 먹으니 재밌어요:)6. 전다른데 그나마 다행이에요
'18.6.29 6:55 AM (124.49.xxx.61)남편까지 느끼한거좋아했음 둘다 굴러다닐거에요
7. 더 좋은 건
'18.6.29 8:23 AM (123.111.xxx.10)아무거나 잘 먹는 것.
반찬투정 한번 안 한 남편이 고맙네요.
오죽하면 우리애 1학년 때 아빠별명 진공청소기.
뭐든지 잘 먹어서;;;8. 현현
'18.6.29 10:12 AM (117.123.xxx.73)좋으시겠어요 저희 부부는 입맛이 정반대에요. 내가 맛있으면 남편은 맛없고 어쩜 하나같이 그러는지, 영화나 티비프로그램도 내가 재밌으면 남편은 싫어하고 ㅋㅋ
9. 좋겠어요..
'18.6.29 10:57 AM (124.53.xxx.89)저희 부부는 완전 반대식성이네요. 남편은 밀가루 고기 엄청 사랑하는데, 저는 싫어하거든요. 저는 생선, 해조류를 좋아하다못해 사랑하는데, 남편은 지느러미 달린것들은 다 싫다고 해요. 저는 찌고 삶은 음식이 좋은데, 남편은 거의 굽고 튀긴걸 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