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사우나에서 제옆에 앉아계신분

조회수 : 7,284
작성일 : 2018-06-28 22:46:02
진심 부러웠어요
아까 비도오고 몸이 너무 무거워서 사우나를 다녀왔어요
50대초반처럼 보였는데, 혼자 때를 밀고계셨는데,
쫌있다 어떤 아줌마가 와서 언니 때수건 이리줘봐 하더만 등이며 팔이며 싹싹 밀어주고 가더라구요.
쫌있다 다른아줌마 오시더니 홍삼물 진하게 가져왔다고 마시라고 가져오고 쫌있다 다른 아줌마오셔서 언니랑 같이하려구 집에서 팩만들어 왔다고 얼굴대라고 스패츌라로 꼼꼼하게 발라주고 가더니,
딴 아줌마 오일가지고와서 손맛사지 해주고 갔어요.
전 홀로 때밀려다 넓은등판이 손이 안닿아 허우적거리다 포기 ㅠㅠ
어떻게 살면 저리 인복이 있을까 너무 부럽더라구요.
IP : 175.115.xxx.1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6.28 10:48 P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어머 듣기만해도
    좋겠다 싶네요.
    근데 그정도 되려면
    많이 베풀었을듯.

  • 2. ..
    '18.6.28 10:49 PM (180.66.xxx.57)

    어떻게 살면?

    싸우나 월 이용 동지들 아니실지

  • 3. ㅇㅇ
    '18.6.28 10:49 PM (175.223.xxx.208)

    그만큼 나도 다른사람에게 신경써줘야하는거죠.
    그냥 안주고 안받을랍니다. 내가 다 할수 있는거고요.

  • 4. 원글
    '18.6.28 10:50 PM (175.115.xxx.168)

    디게 부럽더라구요
    제가 인생 헛산것같구도 ^^;;

  • 5.
    '18.6.28 10:56 PM (116.39.xxx.186) - 삭제된댓글

    전 그냥 세신사한테 때밀랍니다^^

  • 6. 안부럽
    '18.6.28 10:57 PM (116.123.xxx.168)

    사우나 달목욕 끊어서 거의
    매일 보는 사이일거에요
    저희 형님도 목욕탕 가면
    저렇게 다들 언니 동생 하던데

  • 7. ..
    '18.6.28 10:58 PM (49.169.xxx.133)

    원글님.. 등판 때 어쩐대요....ㅋㅋ

  • 8. 원글
    '18.6.28 11:00 PM (175.115.xxx.168)

    아주머니는 인복
    전 때복이..ㅜㅜ

  • 9. ㅋㅋㅋ
    '18.6.28 11:05 PM (110.12.xxx.88)

    맞아요 저희 엄마 보니까 일명 때복쟁이 친구라고ㅋ
    사우나멤버가 있어요 일주일에 두번가시니 다 친구먹고 있더라구요

  • 10. 사우나
    '18.6.28 11:05 PM (182.226.xxx.159)

    멤버일거에요~^^ 계모임도 하고 여행도 가고 그러시더라고요
    저희 엄마 보니까~^^

  • 11. ㅋㅋㅋㅋ
    '18.6.28 11:07 PM (59.25.xxx.193)

    매일 오시는 분이겠죠....
    저도 등은 항상 대충 밀어요...^^

  • 12. ....
    '18.6.28 11:08 PM (218.49.xxx.208)

    세상에 공짜는 없답니다.맨날 누가 뭐해줬다 뭐사줬다 자랑하느이 그만큼 뭔가가 있답니다.자세항 이야기는 생략

  • 13. 근데
    '18.6.28 11:11 PM (121.143.xxx.117)

    저는 사우나 안가고 집에서 반신욕 하는데요.
    매일 사우나 하시는 분들은 땀샘이 너무 열리는 느낌 없나요?
    저는 땀이 너무 나서.. 아주 괴롭습니다.

  • 14. 원글
    '18.6.28 11:12 PM (175.115.xxx.168)

    그렇겠지요? 근데 정이 넘치고 참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

  • 15. ...
    '18.6.28 11:20 PM (223.62.xxx.43)

    알고보니 여왕벌...ㅋ

    가만보면 아쉬운 사람이 챙기더라구요
    솔직히말해서 단순하게 친한사이에
    홍삼 챙겨 가게되나요?
    그럴만한 사이니까 챙기는거죠 ...

  • 16.
    '18.6.28 11:25 PM (222.114.xxx.36)

    주는게 있으니 받는게 있겠죠. 전 그냥 혼자가 좋던데...

  • 17.
    '18.6.28 11:30 PM (1.231.xxx.45) - 삭제된댓글

    저는 목욕탕에서 등 안 밀면 목욕 하나도 안 한것 같아서 모르는 분과 품앗이를 하던가 여의치 않으면 세신사에게 비용 지불하고 등만 밀어달라합니다
    원글님 저도 오늘 목욕탕 다녀왔어요 ~~지금 너무 개운하고 날아 갈 것 같아요 ~~

  • 18. ㄷㅈㅇㄴ
    '18.6.28 11:37 PM (183.103.xxx.129)

    베풀고 산다 해도 얌체들만 꼬이는 사람이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베풀어 주는 팔자가 있더군요 그 아주머니 부럽네요

  • 19. 사우나 멤버들일걸요
    '18.6.29 3:15 AM (68.129.xxx.197)

    제가 어쩌다 친정에 가서 엄마랑 목욕 가면 보는 풍경이예요.
    사우나 안에서 서로 커피 사고,
    등 밀어주고,
    얼굴팩 넉넉하게 해가지고 가서 같이 하고요.
    그 분들 목욕탕이나 사우나 월정액권 끊거나, 한번에 백장씩 끊어서 꾸준하게 다니시는 분들이예요.

  • 20. 부럽네요~~
    '18.6.29 7:08 AM (61.82.xxx.218)

    사우나 월정액권 끊고 다니시는분들 부럽네요.
    저도 결혼전엔 스포츠센타 회원권이 있어서, 운동하며 다녔네요.
    젊었을때라 사우나는 뜨겁기만해서 싫었어요.
    그때 4,50대 아주머니들 사우나에서 즐겁게 수다 떠시고, 과일이며 식혜 나눠드시고, 좀 사시는 사모님(?)은 한번씩 떡해와서 돌리고.
    밥사고, 골프치러 다니고, 해외여행 다니고~
    저희 엄마도 그런 모임에 끼어서 노시면서 다들 돈 많다고 부러워하시고, 돈 너무 많이 든다며 적당히 모임에 빠지면서 운동만 다니시다 이제는 연세도 드셔서 안어울리시고 딱 씻기만 하고 오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024 초등 여자애들, 가벼운 화장 하고 다니는거, 별 문제 안되지않나.. 38 ... 2018/06/29 2,920
828023 김부선씨 쑥냄새 못맡은 증인 등장 그리고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람.. 7 ... 2018/06/29 2,304
828022 밥산다 커피산다는 사람들 십중팔구 약속을 안지키네요... 10 2018/06/29 3,028
828021 밥 때만 되면 딴짓하는 상사 15 나도 참 2018/06/29 3,286
828020 강간 시즌2 4 개봉박두 2018/06/29 1,687
828019 노후가 되어 있고 시부모 성향이 순한 경우도 시댁스트레스 많이 .. 10 ... 2018/06/29 3,811
828018 아들 행동이 넘 웃겨서 써봐요. 34 ........ 2018/06/29 7,806
828017 생명과학과 수학을 관련시킬 사례를 찾아요 8 도움을 주세.. 2018/06/29 11,179
828016 손, 아프고 처지는 날에 컨디션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생각하는게 .. 3 ㅇㅇ 2018/06/29 1,131
828015 한글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장난감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3 ... 2018/06/29 366
828014 IP 는 지역별로 나뉘나요~~? 2 ..... 2018/06/29 613
828013 피부과 시술...시간과 돈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ㅠㅜ 9 Hh 2018/06/29 5,167
828012 중학교 영어 문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9 ... 2018/06/29 1,929
828011 결혼전인데 선배님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12 또릿또릿 2018/06/29 2,446
828010 경기도청공무원노조 게시판 '이재명 불륜, 사실이면 자진사퇴하라!.. 23 ㅇㅇ 2018/06/29 3,508
828009 생리를 오래하는데요... ㅜㅜ 7 ㅜㅜ 2018/06/29 1,539
828008 결혼 밖의 성관계, 임신에 관한 단상 7 익명1 2018/06/29 2,903
828007 우리집 강아지 5 망망구 2018/06/29 1,050
828006 아침에 접촉사고가 났어요 11 여름비 2018/06/29 2,283
828005 피아노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18 .. 2018/06/29 1,949
828004 최근에 자녀를 대학 보내신 분들께 여쭙니다. 25 중3엄마 2018/06/29 3,816
828003 바디용 비누 뭐 쓰세요?? 10 시원 2018/06/29 2,500
828002 아들이 한자 시험 합격했는데 축하해주세요. 11 콕콕 2018/06/29 1,810
828001 애주가님들 안주랑 술 뭐드세요 14 ㅂㄴ 2018/06/29 1,496
828000 시각장애인과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여고생 2018/06/29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