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갈랬는데 남편 때문에 빈정 상하네요...

.. 조회수 : 3,244
작성일 : 2018-06-28 21:31:34

애들 어릴 때는 좀 자주 내려갔는데 요즘엔 한 해에 보통 세번...많아야 네번정도 내려가요..

하지만 친정 시댁 같은 도시라 왔다갔다 하다보면 엄마랑 오붓하게 있을 시간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우리 가족 다 같이 주로 가니까 엄마랑 도란도란 얘기나누기도 쉽지 않구요..

오래 전 부터 혼자 한번 가고 싶었는데(엄마가 일년 전 허리 수술 후 몸도 안 좋고 마음도 많이 약해지셨어요)

남편 퇴근이 늦은 날이 많고 불규칙적이라 초딩 둘째 혼자 두고 가기가 그렇더라구요. 같이 가면 대중교통으로 여섯시간 이상 걸려서 애도 고생 저도 고생이고 가서도 조용히 오붓하게 못 있으니까 못 가고 있었어요..

근데 남편이 오랫만에 내일 반차를 냈더라구요..그간은 이사 준비하고 이사하느라 정신 없었지만 이젠 여유가 생겨서 애 좀 보라고 하고 일박이일이나 이박 삼일로 다녀오려고 물어봤더니....야근하고 와야겠다 이러네요..

가지말라는 말이죠....안 갔으면 좋겠다는...

남편은 가족끼리 있는거 좋아하고 늘 저랑 같이 있는 걸 좋아해요..좋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겠죠...

혼자 있음 이것저것 신경 써야되니 싫을테구요....

됐다구 안 간다구 해버렸네요..

걍 당신이 우리 부모 생각하는 만큼만 나도 시부모님 챙길거라고 해줬어요...누구 손핸지.....바보예요...바보....

IP : 211.244.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8 9:39 PM (182.232.xxx.10)

    왜 됐다 그러시나요? 여기서 글쓴거 처럼 고대로 읊어줘야죠.. 왜 혼자 계획하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삭히고 그러시나요.. 그거 버릇됩니다. 귀가 아프도록 이야기하세요.. 권리는 주장하고 행사하는 거에요

  • 2. ..
    '18.6.28 9:41 PM (211.244.xxx.33)

    그런가요? 혼자 여러끼니 챙길거 생각하면 좀 신경 쓰이긴하더라구요..
    쿨하게 알았다하면 떠날랬는데...에휴....

  • 3. 님손해
    '18.6.28 9:48 PM (218.159.xxx.99) - 삭제된댓글

    그러거나말거나 가세요.
    자꾸 져주니까 뻔히 보이는 수를 쓰자나요;;;

  • 4. 스냅포유
    '18.6.28 9:49 PM (180.230.xxx.46)

    그렇다고 안가면 원글님만 손해...^^

  • 5. ..
    '18.6.28 9:52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전 애들키우다 스트레스 만땅 차면..혼자 친정 다녀와요.
    다녀오면..제 화가 누그러져있으니..애 아빠도 다녀오라고 해요. 혼자서 친정가면 진짜 힐링돼요. 엄마도 챙길 사위나 손주 없으니 홀가분해하구요. 남편 퇴근하고 오면..잘 말씀해보세요

  • 6. ..
    '18.6.28 9:56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전..가시전에 이마트 장 봐나요. 레토르트 음식도 사고..카레랑 김치찌개 미역국 끓여놓고 갑니당. 혹시 몰라 햇반도요.
    그럼 시켜고 먹고 나가서 사먹기도 하고 준비해 놓은거 먹기도 하더라구요

  • 7. 글쎄요
    '18.6.28 10:10 PM (223.62.xxx.248)

    안가면 남편은 좋고 님만 손해잖아요. 반차에 주말끼고 애맡기고 내려가면 좋은기회네요. 저같으면 강행해요.

  • 8. 그냥
    '18.6.28 10:13 PM (182.215.xxx.169)

    남편이 성인인데 무슨 끼니걱정을 하세요...
    제남편 라면밖에 할줄몰라도 내가 없을때 밥 잘챙겨먹을까? 그런 걱정해본적 없어요.
    그런생각이 들어도 구겨넣어요.
    다만 애는 좀 걱정되겠지만 아빠역할을 잘 하겠지 믿어줘요.

  • 9. ..
    '18.6.28 10:19 PM (49.170.xxx.24)

    남편도 오랜만에 쉬고 싶어 반차내는 것 같은데 기다렸다는듯이 애보라고 하면 서운할 것 같네요. 남편도 평소 힘들게 사는 것 같은데... 서로 배려하면서 사세요. 그냥 데리고 가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새 기차도 빠르고요. 택시타고 이동하세요. 버스타고 6시간 씩 가지마시고요. 돈을 써야할 때는 쓰는게 서로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576 헐...14시간 잤네요 7 ㅇㅇ 2018/07/07 3,378
830575 중국 배우들 출연료 상한선 정한 뉴스 ㅇ효 2018/07/07 825
830574 간호학과 차이 있을까요? 6 전문대와 일.. 2018/07/07 2,931
830573 저 오늘 처음 메밀전 만드려구요~ 3 ㅊㅊ 2018/07/07 637
830572 베트남 펀드 적립식인데 마이너스예요 8 뺄까요? 2018/07/07 2,229
830571 제 주변에 인색한 사람들 하나같이 못살아요 제 주변만 이런거겠죠.. 18 ... 2018/07/07 10,045
830570 82쿡 신규가입 안 받은지 오래됐나요? 10 ᆞ ᆞ 2018/07/07 3,361
830569 추석연휴에 4인가족 첨으로 해외로 여행을 16 떠나볼까나 2018/07/07 2,803
830568 두물머리 세미원 연꽃 많이 피었나요? 3 ... 2018/07/07 1,744
830567 건축학과 입결이 왜 이리 떨어졌을까요? 16 입시준비중 2018/07/07 7,623
830566 여행을 앞두고 있는데요 12 까막눈 2018/07/07 2,231
830565 제습기를 따러 사지 말고 2 ㅇㅇ 2018/07/07 3,944
830564 1920년대 영국 런던 귀족도.... 메이드 닥달하는건 일반인.. 7 애니메이션 .. 2018/07/07 3,984
830563 글 삭제할께요 37 오~ 2018/07/07 4,213
830562 내용 지웠습니다 14 생일 2018/07/07 2,768
830561 고2 이과수학 문의 드려요 9 ㅜㅜ 2018/07/07 1,317
830560 초등학생들이 벌써 화장하나요??? 9 초딩 2018/07/07 1,620
830559 고1 1 현재 2018/07/07 608
830558 요즘 클리앙에서 이재명 평가 4 ㅇㅇ 2018/07/07 1,937
830557 추어탕서 꼬린내가 심하게나는데요 1 .. 2018/07/07 812
830556 린넨스커트가 미어졌어요 2 스커트 미어.. 2018/07/07 1,619
830555 김부선님 아름다우세요 18 ........ 2018/07/07 4,425
830554 독수리 타법 .... 1 .... 2018/07/07 532
830553 이서진 50이라니...초 초 동안이네 18 .. 2018/07/07 7,259
830552 83세 시골분도 국민연금 나오나요? 7 돈돈 2018/07/07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