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레나냐 적출이냐 결정해야 할 순간이 왔어요 -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6,446
작성일 : 2018-06-28 13:25:15

제가 선근증과 내막증 등으로

최근 2년 정도 계속 생리가 끊기지 않고 나오고..해서

호르몬제를 처방받아서 1년 정도 먹었구요

호르몬제 처방받아 먹는 동안 체중도 5키로 증가해서 만삭때 체중을 찍었구요..

본래 편두통이 심한데 호르몬제 먹으니 편두통이 더 심해져서 힘들었어요

생리양과 생리통은 호르몬제 먹으면서 많이 좋아졌는데,

부정출혈은 계속 남아 있어서 매일같이 생리대를 하고 있네요...


제가 신장기능이 안 좋아서 체중이 불면 안되거든요...

체중이 부니까 신장기능이 안 좋다고 나와서

대학병원서 호르몬제 끊자 하셔서 중단한지 3개월쯤 됩니다.


호르몬제를 끊고 나니 생리가 40일만에 나왔다 20일만에 나왔다 널을 뛰고 있습니다...

생리 중간에 부정출혈과 분비물은 그대로 있구요


다니던 개인산부인과와 대학병원서는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자궁적출이라고 권유하고 있구요

적출하기 싫으면 미레나 장치를 하자고 하고 있어요....


미레나를 하자니 호르몬 종류라

체중 증가와 유방암 발생이 두렵고(엄마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적출을 하자니

난소를 살려둔다 하더라도 폐경이 일찍 온다 하더라구요

폐경 후에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데 심장병 가족력도 있어요 ㅠㅠ


그냥 아무 조치도 안하자니 선근증과 내막증은 생리를 하면 할 수록 더 심해지는 병이라...

결국에는 적출을 해야 할텐데...더 심해지면 난소도 못지킬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빈혈은 지금도 수치가 낮은 상태라 계속 생리를 더 하게 되면 빈혈이 더 심해져서 심장에도 무리가 올수 있다 하더라구요


미레나 하신 분들 괜찮으셨나요??

적출하신 분들은 어떠셨는지요??


제 주위에 미레나나 적출한 분이 안 계셔서 잘 모르겠네요..

아 외할머니가 40대에 자궁 적출을 하셨는데 살아계시는 동안 정정하시긴 하셨어요....

근데 외할머니께서는 원체 건강 체질이라....


도움 말씀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219.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8 1:28 PM (1.227.xxx.29)

    자궁적출 했는데 처음엔 우울했는데 지금은 완전 편하네요.

  • 2. ㅇㅇ
    '18.6.28 1:31 PM (61.101.xxx.67)

    일단 미레나 해보시고 그래도 안좋으면 적출을...몸에 장기 없애는거 그리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 3. ....
    '18.6.28 1:3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선근증으로 미레나 중이에요.
    근데 원글님은 호르몬제로 살도 찌고 두통도 오고 힘드신것 같은데 그냥 적출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거라 유방암같은 가족력이 있으면 차라리 적출을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가족력 포함해서 의사선생님께 상담받아보세요

  • 4. tree1
    '18.6.28 1:41 PM (122.254.xxx.22)

    저도 적출에 한표..
    너무 많이 아프시잖아요

  • 5. 경험자
    '18.6.28 1:46 PM (223.62.xxx.228)

    저도 님과 같은 증세로 미레나 시술했다가 2년 후 자궁적출 했습니다.
    미레나 시술 후 통증이나 생리양이 적어지는 듯 했으나 살도 찌고 무시무시한 통증과 함께 양도 많아지다보니 넘치는 양을 감당못해 가끔 옷에 묻기도 하고, 한달에 절반 이상 생리대를 착용하다보니 사는것 같지 않아서 남편과 상의후 수술했습니다.
    하고 나니 후련하고 진즉에 할 걸 왜 미련하게 진통제와 한약으로 버티려했다 싶더군요. 난소는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호르몬영향은 잘 모르겠지만, 배 둘레는 확실시 수술 전보다 늘어나더군요.
    삶의 질을 위해서 더이상 출산계획 없으시다면 적출하시라고 말씀드릴게요.

  • 6. ...
    '18.6.28 1:49 P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긴. 50세. 폐경임박...
    그런데 빈혈이 심하고 근종이 몇개가 있다고 미레나 권유..
    마취하고 삽입. 처음엔 그냥 시도하다 안되겠다며 마취권유..
    7개월경과..현재까지는 체중증가 없음. 전혀 모르겠음..했는지 안했는지...생리도 안함. 처음 몇달은 라이너정도 매일 착용..지금은 하나도 증상이 없음.
    미레나 근종으로 인해 실비보험되서 부담없음.
    일단 미레나 해보시다가 상황보고 적출하는 방향으로 하시길...적출 무서워요

  • 7. 조심스럽게
    '18.6.28 2:01 PM (59.14.xxx.12) - 삭제된댓글

    적출 권합니다
    저 또한 2013년도에 근종과 자궁탈출증으로 적출하였는데 그 후로 이런저런 이유로 적출 고민하는 주변인에게 적극 권하고 있어요
    갖고 있어 좋은점과 없어서 나쁜점을 생각하니 갖고있어 좋은점이 그리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전 오히려 삶의질이 더 올라갔고 항상 빈혈인데 빈혈수치 정상이고 배란기때 아래가 묵직하고 기분 나빴는데 그런 기분이 없어져 몸이 가볍고 적출후 운동을 근력운동 유산소 하니 호르몬수치도 변함없이 정상이고 일단 피부도 좋아지는거 같아요
    자궁에 큰 의미 두지 마시라 얘기하고 싶네요

  • 8. 제 경우
    '18.6.28 2:04 PM (82.129.xxx.131)

    제 경우 10년째 미레나 ㅡ 엄청난 양 생리가 끊어짐.체중변화 없음.근종 없어짐
    유방암 검사 매년함..이상없음

    언니는 20년전 자궁적출 ㅡ 처음에 탈모때매 가발쓰고 다녔음. 암환자 수준으로 머리 빠졌음
    지금은 솔솔 머리가 다시 나서 예전 수준 되었음

    장기를 없애는 건 최후라고 생각하니 먼저 미레나 해보고 결정하세요. 부작용 무섭다고 미리 겁먹지 마시고요..저에게 미레나는 한줄기 빛이에요.

  • 9. ㅇㅇ
    '18.6.28 2:30 PM (61.74.xxx.249)

    그냥 피임때문에 10년 미레나 했습니다.
    생리도 안하고 다른 부작용 없어서
    만족합니다.

  • 10.
    '18.6.28 2:32 PM (219.248.xxx.150)

    적출에 한 표요. 제가 선근증으로 빈혈과 생리통 과다출혈로 죽을뻔 했는데 하고나서 삶의 질이 확 좋아졌어요.
    오죽하면 수술후 우울 하다는데 전 오히려 시원 했을까요.
    8년 지났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난소는 남겨둬서 그런건지 살찌는것도 없고 오십이 넘었는데 갱년기 증상 뭐 이런것도 없어요.
    지금 원글님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면 적출 권하고 싶어요.

  • 11. 일단
    '18.6.28 4:56 PM (139.192.xxx.177)

    미레나 해 보고 적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689 한국 높은집값 경제위협 요인이랍니다. 14 부동산 2018/10/02 3,553
859688 맛있는 콩나물 알려주세요 무엇이 2018/10/02 690
859687 노량진 재개발 잘 아시는 분 있나요? 2 이이 2018/10/02 1,607
859686 션샤인 1편 보는데요 6 너무슬픔 2018/10/02 1,731
859685 어제 재방그것이알고싶다보고 휴유증시달리고있어요 11 마른여자 2018/10/02 6,359
859684 버리기중인데요 여행용가방 15 미니멀 2018/10/02 8,556
859683 대한민국 독립한날은 언제? 3 대한민국 독.. 2018/10/02 1,502
859682 셀프염색하려 6 새치녀 2018/10/02 1,775
859681 대만여행은 딱히 좋았다는 느낌은 없는데 사람들이 참 기억에 남아.. 23 .... 2018/10/02 6,705
859680 코트 사이즈 91-100-165면 66사이즈 맞나요? 10 길영 2018/10/02 4,963
859679 대바늘 밀어뜨리기 등등 17 ㅇㅇ 2018/10/02 3,286
859678 야외의자 라탄?철제? 6 가을오후 2018/10/02 1,049
859677 중2학년 아들 국어,과학공부... 6 학습지 2018/10/02 1,887
859676 패딩이 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구분 4 햇쌀드리 2018/10/02 1,455
859675 유은혜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지만... 39 oops 2018/10/02 2,763
859674 동매의 삶...너무 훌륭한 캐릭터라 봅니다 5 tree1 2018/10/02 3,043
859673 쌍커풀 매몰법 한번 풀리면 계속 풀리나요? 14 ... 2018/10/02 4,990
859672 마트에서 포장해서 파는 콩나물 숙주나물 ... 5 마mi 2018/10/02 2,785
859671 C* 스노우 치즈케익 맛있네요. ㅇㅇ 2018/10/02 950
859670 경기광주 전철역에서 제일 가까운 아파트,압구정까지 1시간 10분.. 6 교통.. 2018/10/02 2,160
859669 융자 많이 낀 전세 13 .. 2018/10/02 3,817
859668 의사분께서 신경을 못 찾으시는데 어디 추천가능한 신경치료전문병원.. 1 ooooo 2018/10/02 1,457
859667 5세 남아쌍둥이들 언제 점잖아지나요 14 ^^ 2018/10/02 2,293
859666 세종시 공군기 2 후덜덜 2018/10/02 1,068
859665 일본가수는 엔카도 한국가수보다 훨 못부르네요 4 한국가수 2018/10/0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