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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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뒷이야기
중딩맘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8-06-28 11:57:05
질풍노도 시기의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있는 중딩맘입니다.
딸이 그날만 되면 이불에 흘리고 다녀서 이불빨래 하다 힘들어서 글 올렸던 중딩맘이요ㅜㅜ
전 댓글들을 읽고나서 당장 화ㅇㅇ의 입는 오버나이트 중형을 4팩이나 사왔고, 어제 그 날이 돌아온 딸에게 건네주었죠. 후기도 읽고 양 옆 부분이 약해 터질수 있다며 주의하라는 말도 해줬구요.
헌데 욕실에서 나온 딸이 옆구리가 다 터진 오버나이트를 집어던지며 이딴 거 안하겠다고 방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 가버렸어요.
중딩에게 왜? 라고 물어보신 적 있나요? 없다면 앞으로도 절대 묻지 마세요ㅜㅜ 중딩들에게 이유같은건 없어요. 저도 초기에는 좀 물었는데, 그딴 #소리에 내가 대답할 이유가 있나 라는 함축적인 뜻을 담은 사나운 눈빛만 돌아올 따름이었죠.
하아, 방문 열고 따라 들어가 같이 퍼부으면 하수, 허나 저는 고수는 아니어도 중수쯤은 되는지라 1시간? 정도 마음 다스리고 나중에 딸 방으로가 앞으로 이불과 잠옷에 또 흔적을 남길시 학교에 지각 하더라도 니가 다 빨고 가야 할거라고 엄포를 놓은 후 나왔습니다.
그리고 딸이 저녁에 자러 들어가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똥꼬에 휴지 꼈다고.
처음부터 휴지 낀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입는 오버나이트 4팩 어쩌라고요. 전 폐경기를 향해 가는지라 양도 거의 없다구요. 어쩌라구요. 몸무게 56kg - 우리 딸 몸무게 - 은 중형 사면 작은 건가요? 그래서 어제 옆구리 다 터진 건가요? 모르겠네요, 진짜.
중딩딸도 모르겠고 입는 오버나이트도 모르겠네요.
나이 40 넘어도 세상은 모르는게 천지삐까리ㅜㅜ
IP : 39.118.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6.28 11:5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대형을 사셨어야... 많이 답답했을 거 같아요.
그거 싸지도 않던데 3팩은 지역까페에 팔아버리세요. ^^
오프라인으로 사셨으면 환불2. cka
'18.6.28 12:00 PM (61.37.xxx.197)제게도 곧 닥칠 일이라 한수 배우고 갑니다. 중수의 자세 ㅎㅎ
3. 원글이
'18.6.28 12:14 PM (39.118.xxx.15)대형이 팬티사이즈 105 이상이라고 나와 있어서 당연히 중형을 샀지요. 아무리 그래도 중딩인데 설마 105를ㅜㅜ 중형사이즈가 좀 작게 나왔을까요?
4. ㅇㅇㅇ
'18.6.28 12:21 PM (110.70.xxx.216) - 삭제된댓글그럼요
사춘기 자식에게 말대답 하는거 아닙죠
주여 믿쑵니다 자세로 키워야해요
지들도 양심이란게 있는지
날뛰다 급 얌전해집니다
그때 사람 대접하는거죠 쒸퐐5. ...
'18.6.28 12:26 PM (182.231.xxx.68) - 삭제된댓글티팬티 쫀쫀한 거 입으시면 더 편해요.
생리대를 정말 라인에 꼭 들어맞게 끼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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