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뒷이야기

중딩맘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8-06-28 11:57:05

질풍노도 시기의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있는 중딩맘입니다.
딸이 그날만 되면 이불에 흘리고 다녀서 이불빨래 하다 힘들어서 글 올렸던 중딩맘이요ㅜㅜ

전 댓글들을 읽고나서 당장 화ㅇㅇ의 입는 오버나이트 중형을 4팩이나 사왔고, 어제 그 날이 돌아온 딸에게 건네주었죠. 후기도 읽고 양 옆 부분이 약해 터질수 있다며 주의하라는 말도 해줬구요.
헌데 욕실에서 나온 딸이 옆구리가 다 터진 오버나이트를 집어던지며 이딴 거 안하겠다고 방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 가버렸어요.

중딩에게 왜? 라고 물어보신 적 있나요? 없다면 앞으로도 절대 묻지 마세요ㅜㅜ 중딩들에게 이유같은건 없어요. 저도 초기에는 좀 물었는데, 그딴 #소리에 내가 대답할 이유가 있나 라는 함축적인 뜻을 담은 사나운 눈빛만 돌아올 따름이었죠.

하아, 방문 열고 따라 들어가 같이 퍼부으면 하수, 허나 저는 고수는 아니어도 중수쯤은 되는지라 1시간? 정도 마음 다스리고 나중에 딸 방으로가 앞으로 이불과 잠옷에 또 흔적을 남길시 학교에 지각 하더라도 니가 다 빨고 가야 할거라고 엄포를 놓은 후 나왔습니다.
그리고 딸이 저녁에 자러 들어가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똥꼬에 휴지 꼈다고.

처음부터 휴지 낀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입는 오버나이트 4팩 어쩌라고요. 전 폐경기를 향해 가는지라 양도 거의 없다구요. 어쩌라구요. 몸무게 56kg - 우리 딸 몸무게 - 은 중형 사면 작은 건가요? 그래서 어제 옆구리 다 터진 건가요? 모르겠네요, 진짜.
중딩딸도 모르겠고 입는 오버나이트도 모르겠네요.

나이 40 넘어도 세상은 모르는게 천지삐까리ㅜㅜ

IP : 39.118.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8 11:5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대형을 사셨어야... 많이 답답했을 거 같아요.
    그거 싸지도 않던데 3팩은 지역까페에 팔아버리세요. ^^
    오프라인으로 사셨으면 환불

  • 2. cka
    '18.6.28 12:00 PM (61.37.xxx.197)

    제게도 곧 닥칠 일이라 한수 배우고 갑니다. 중수의 자세 ㅎㅎ

  • 3. 원글이
    '18.6.28 12:14 PM (39.118.xxx.15)

    대형이 팬티사이즈 105 이상이라고 나와 있어서 당연히 중형을 샀지요. 아무리 그래도 중딩인데 설마 105를ㅜㅜ 중형사이즈가 좀 작게 나왔을까요?

  • 4. ㅇㅇㅇ
    '18.6.28 12:21 PM (110.70.xxx.216) - 삭제된댓글

    그럼요
    사춘기 자식에게 말대답 하는거 아닙죠
    주여 믿쑵니다 자세로 키워야해요
    지들도 양심이란게 있는지
    날뛰다 급 얌전해집니다
    그때 사람 대접하는거죠 쒸퐐

  • 5. ...
    '18.6.28 12:26 PM (182.231.xxx.68) - 삭제된댓글

    티팬티 쫀쫀한 거 입으시면 더 편해요.
    생리대를 정말 라인에 꼭 들어맞게 끼울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055 유시민빠지니 블하 현재 4.77 ㄷㄷ 10 ㅅㄷ 2018/07/05 5,071
830054 기말 고사 끝난 날,동네 아줌마들 모임 15 ... 2018/07/05 6,240
830053 하석진 나오는 드라마 대박이예요! 10 2018/07/05 8,071
830052 수제비 보관 못하겠죠 3 수제비 2018/07/05 1,212
830051 이삿날 변경해도 될까요? 6 .. 2018/07/05 890
830050 아침에 좋은 과일은~? 10 daian 2018/07/05 3,184
830049 근거리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7 추천바람 2018/07/05 1,060
830048 미국 시애틀? 근처에 사는 친구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5 유리 2018/07/05 1,496
830047 제 카드를 부정사용한 사람한테 미안한 기분이 들어요... 51 이상하게 2018/07/05 16,201
830046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작했어요 41 ... 2018/07/05 2,914
830045 훈육을 못견뎌하는 6세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sd 2018/07/05 3,985
830044 복합오븐을 사려는데 소비전력 600w, 2600w 수증기 2018/07/05 806
830043 분당근처에 가까운계곡 있나요? 8 분당근처에 .. 2018/07/05 2,253
830042 배란일에ㅡ검은피 1 Asdl 2018/07/05 6,490
830041 김이태 박사, 그의 지난 10년 3 window.. 2018/07/05 873
830040 도서관 자주다니시는분들 계신가요? 17 도서관 2018/07/05 3,918
830039 백화점 진상갑질..죽전신세계네요 34 창피 2018/07/05 21,160
830038 배추김치에 이걸 넣었더니 대박이네여 38 ,,, 2018/07/05 18,267
830037 늦여름 같네요 바람불고 시원해요 2 바람 2018/07/05 1,134
830036 중2 남자조카 나이키에어맥스 좋아할까요 6 시원해 2018/07/05 707
830035 헐 플라스틱 지구 8 2018/07/05 1,224
830034 [단독] 'IS 추종' 시리아인 구속..국내 테러방지법 첫 사례.. 7 난민 2018/07/05 1,532
830033 아시아나 진짜 9 2018/07/05 2,804
830032 주가 어디까지 떨어질까요 2 ㅇㅇ 2018/07/05 2,397
830031 제주난민을 둘러싼 가짜 기사들 10 미디어투데이.. 2018/07/05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