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뒷이야기

중딩맘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8-06-28 11:57:05

질풍노도 시기의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있는 중딩맘입니다.
딸이 그날만 되면 이불에 흘리고 다녀서 이불빨래 하다 힘들어서 글 올렸던 중딩맘이요ㅜㅜ

전 댓글들을 읽고나서 당장 화ㅇㅇ의 입는 오버나이트 중형을 4팩이나 사왔고, 어제 그 날이 돌아온 딸에게 건네주었죠. 후기도 읽고 양 옆 부분이 약해 터질수 있다며 주의하라는 말도 해줬구요.
헌데 욕실에서 나온 딸이 옆구리가 다 터진 오버나이트를 집어던지며 이딴 거 안하겠다고 방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 가버렸어요.

중딩에게 왜? 라고 물어보신 적 있나요? 없다면 앞으로도 절대 묻지 마세요ㅜㅜ 중딩들에게 이유같은건 없어요. 저도 초기에는 좀 물었는데, 그딴 #소리에 내가 대답할 이유가 있나 라는 함축적인 뜻을 담은 사나운 눈빛만 돌아올 따름이었죠.

하아, 방문 열고 따라 들어가 같이 퍼부으면 하수, 허나 저는 고수는 아니어도 중수쯤은 되는지라 1시간? 정도 마음 다스리고 나중에 딸 방으로가 앞으로 이불과 잠옷에 또 흔적을 남길시 학교에 지각 하더라도 니가 다 빨고 가야 할거라고 엄포를 놓은 후 나왔습니다.
그리고 딸이 저녁에 자러 들어가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똥꼬에 휴지 꼈다고.

처음부터 휴지 낀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입는 오버나이트 4팩 어쩌라고요. 전 폐경기를 향해 가는지라 양도 거의 없다구요. 어쩌라구요. 몸무게 56kg - 우리 딸 몸무게 - 은 중형 사면 작은 건가요? 그래서 어제 옆구리 다 터진 건가요? 모르겠네요, 진짜.
중딩딸도 모르겠고 입는 오버나이트도 모르겠네요.

나이 40 넘어도 세상은 모르는게 천지삐까리ㅜㅜ

IP : 39.118.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8 11:5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대형을 사셨어야... 많이 답답했을 거 같아요.
    그거 싸지도 않던데 3팩은 지역까페에 팔아버리세요. ^^
    오프라인으로 사셨으면 환불

  • 2. cka
    '18.6.28 12:00 PM (61.37.xxx.197)

    제게도 곧 닥칠 일이라 한수 배우고 갑니다. 중수의 자세 ㅎㅎ

  • 3. 원글이
    '18.6.28 12:14 PM (39.118.xxx.15)

    대형이 팬티사이즈 105 이상이라고 나와 있어서 당연히 중형을 샀지요. 아무리 그래도 중딩인데 설마 105를ㅜㅜ 중형사이즈가 좀 작게 나왔을까요?

  • 4. ㅇㅇㅇ
    '18.6.28 12:21 PM (110.70.xxx.216) - 삭제된댓글

    그럼요
    사춘기 자식에게 말대답 하는거 아닙죠
    주여 믿쑵니다 자세로 키워야해요
    지들도 양심이란게 있는지
    날뛰다 급 얌전해집니다
    그때 사람 대접하는거죠 쒸퐐

  • 5. ...
    '18.6.28 12:26 PM (182.231.xxx.68) - 삭제된댓글

    티팬티 쫀쫀한 거 입으시면 더 편해요.
    생리대를 정말 라인에 꼭 들어맞게 끼울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989 아역 미달이 연기 ㅋㅋㅋㅋㅋㅋㅋㅋ 9 연기쩐다 2018/07/09 5,166
830988 미레나 시술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8 .. 2018/07/09 2,791
830987 정말 인생사 모르네요. 3 에휴 2018/07/09 6,029
830986 '요즘 애들 버릇없다' 의 유구한 역사 6 ㅋㅋㅋㅋㅋ 2018/07/09 1,995
830985 키 작은 스튜어디스도 있네요.. 18 키.. 2018/07/09 11,449
830984 파리나무십자가소년 합창단 말고 추천해줄만한 합창단은 없나요? 8 크리스마스 .. 2018/07/09 981
830983 일본 개인은 친절하다는 사람들 18 트질 2018/07/09 5,754
830982 소고기 고추장볶음 며칠까지 먹을 수 있어요? 7 .. 2018/07/09 1,844
830981 에어포켓이 살렸다. 2시간반 후에 구조 13 .... 2018/07/09 4,230
830980 이런경우 자초지종을 설명해얄까요? 21 2018/07/09 3,440
830979 남편에게 말을 해야할까요? 56 Dd 2018/07/09 20,297
830978 여름 블라우스 셔츠 드라이해야 하는데요 4 드라이 2018/07/09 1,548
830977 분홍 소세지... 어느 제품이 그나마 맛있나요? 14 귱금 2018/07/08 3,582
830976 어린시절 잘먹는게 진짜 최고인거같아요 31 2018/07/08 22,716
830975 학교폭력 대상된 청소년 ‘페미’ 6 oo 2018/07/08 1,648
830974 노인분들 걸음걸이로 건강유무 알수 있나요? 7 ㅇㅇㅇ 2018/07/08 2,490
830973 혹시 이미지컨설팅 같은 거 받아본 분 계신가요? 4 퍼스널 2018/07/08 861
830972 지금 엠비씨에 판결의 온도 방송중입니다 4 판결의 온.. 2018/07/08 1,160
830971 급질 두가지 부탁합니다)아이 재수 서울재종반 추천요..남편 협심.. 4 아이셋맘 2018/07/08 1,409
830970 비빔면 맛있게 먹는법 31 2018/07/08 6,720
830969 시어머님이 연락없이 오시면.. 15 ㅡㅡㅡ 2018/07/08 6,486
830968 14개월 아들이 너무 귀여워요~ 11 도치엄마 2018/07/08 2,997
830967 미스터 선샤인 수다 ㅋ 김지원 아쉽 18 ㅎㅎ 2018/07/08 7,895
830966 체인 세탁소 세탁공장 알바해보신분 계신가요? 2 아르바이트 2018/07/08 3,739
830965 전 이병헌이 너무 싫어서 피하게되는데... 31 .... 2018/07/08 6,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