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때 한 실수담
세탁기 돌렸는데
꺼내니 진짜 대여섯살 사이즈가 되어 애낳고
그애 유치원갈때 입혔어요
엄청 큰 조기를 선물로 받았는데
비늘 긁어내야 하는줄 모르고 찜통에 그냥 쩠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그 투명한 비늘 하나하나가 다 위로 서있어서
소름이ㅜㅜ
그대로 고무장갑끼고 버렸어요
1. ...
'18.6.28 10:44 AM (119.71.xxx.61) - 삭제된댓글시부모님 초대해서 식사하던 날 오만거 다넣고 해물탕을 끓이고 또 끓여서 드디어 제맛이 나온거예요
식탁에 내놓기 전에 마지막으로 끓을때 콩나물 크게 한줌 넣고 뚜껑닫아 잠깐 끓인 다음 식탁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콩나물에서 물이 나와서 흥건 국물은 맹탕이고2. ...
'18.6.28 10:44 AM (119.71.xxx.61)시부모님 초대해서 식사하던 날 오만거 다넣고 해물탕을 끓이고 또 끓여서 드디어 제맛이 나온거예요
식탁에 내놓기 전에 마지막으로 끓을때 콩나물 크게 한줌 넣고 뚜껑닫아 잠깐 끓인 다음 식탁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콩나물에서 물이 나와서 흥건 국물은 맹탕이고
조기보고 놀라셨겠어요
상상만 했는데 너무 징그럽네요3. ,,,,
'18.6.28 10:46 AM (115.22.xxx.148)ㅋㅋㅋ 위로 하나하나 서있는 비늘 상상하니 너무 웃기네요.. 저도 신혼때 남편 자동차키가 꽂혀있던 비싼 가죽키홀더를 세탁기에 넣고 시원하게 돌렸어요...차스마트키가 분해가 되어서 나오고 가죽은 쭈글쭈글ㅜㅜ
4. ...
'18.6.28 10:4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푸하하하하 그래도 아이한테는 새옷이 생겼네요 ㅋㅋ
5. ...
'18.6.28 10:50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우거지 손질법도 모르고 해먹어본 적도 없는데 시댁식구들 집들이하는데 우거지갈비탕 끓인다고.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요.
그게 원래 껍질도 벗기고 물에 우리고? 압력솥에 부들하게 삶는거라면서요.
대충 미역불리듯 불렸다가 갈비탕에 넣어 삶았는데
시댁식구들이 전부 소들이 여물먹는것마냥 우물우물 하면서 드셨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그 뒤로 손님초대요리는 해본것만 냅니다. ㅎ
(그래도 우거지가 왜 이러냐 이런말씀은 안하시고 ㅎㅎ)6. 우아
'18.6.28 10:58 AM (116.121.xxx.23)조기는 너무 공포스럽네요ㅠㅠ 어릴때 봤던 집에서 키우던 잉어 시체가 그랬어서...............
세탁 실수는 저도 꽤^^ 신랑이 결혼전 가져온 니트 몇 개가 정말 초딩 사이즈로 줄어서ㅋㅋㅋ 볼 때마다 웃다가 얼마전 싹 정리해 버렷어요. 안비싸 다행이지요 하하핳;;
초보의 실수담 넘나 재미있는데 저도 실수 많이 해 보니 이렇게 웃네요 ㅠㅜㅋㅋㅋ7. rainforest
'18.6.28 11:03 AM (211.192.xxx.80)전 누구나 하는 실수 미역국 두 솥 끓여봤어요.
마른 미역일 땐 모르겠더니 불리니 어마무시하게 많아져서
국 냄비에서 다 끓어넘치고 난리ㅠㅠ
결국 냄비하나 더 꺼내서 나눠담고 두 군데서 끓였어요.
별로 맛도 없는 미여국을 일주일 꼬박 먹었다는.8. 고구마줄기
'18.6.28 11:06 AM (121.144.xxx.107)저는요...
친정엄마가 고구마줄기 볶음을 너무 맛나게 하세요.
그 맛만 생각해서 껍질도 안 벗기고 삶지도 않고 그냥 볶는데 숨이 안죽네요?ㅋㅋ
양념을 안 넣어서 그런가? 양념을 넣어도 그냥 생~~고구마 줄기 한시간을 시름하다
그냥 버렸었네요..9. ........
'18.6.28 11:08 AM (211.192.xxx.148)계란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렸어요.
계란 폭탄 터졌어요10. ..
'18.6.28 11:14 AM (117.111.xxx.59)계란전자렌지 ㅎㅎㅎ
11. ㅋㅋㅋ
'18.6.28 11:16 AM (221.140.xxx.157)계란 폭탄ㅋㅋㅋㅋ 넌 밥솥 완전 새거 씻어야 되는지 모르고 내솥만 씻어서 밥 해서 다 먹었는데 뚜껑에 종이가 (사용설면서) 끼워져ㅠ있었어요;;;; 잉크물 다 먹었을 듯 ㅠㅠㅠ
12. ...
'18.6.28 11:18 AM (182.232.xxx.51)다들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살다가 결혼하셨나봐요.. 저는 집안행사많은 집에서 자란 장녀라서 엄마곁에서 엄청 많이 도와드리고 그래서 정말 결혼은 하기도 싫었어요 ㅎ
13. ..
'18.6.28 11:23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한번도 안한 압력솥 밥
문자적인 삼층밥을 했어요14. 싱
'18.6.28 11:24 AM (58.182.xxx.228)다른 지역에 사시던 시아버님이 결혼식참석차 저희 지역에 오셔서 하룻밤 주무시게 되었어요.결혼 두달차에 어머니는 같이 못오시고 아버님만 오셔서 넘 어려웠는데 남편은 일찍출근하고 어찌저찌 아버님이랑 저랑만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엄 긴장헌 나머지 한참 먹다 정신차려보니 고봉으로 담은 아버님용밪공기를 제가 먹고 있고 아버님은 반그릇 담은 제밥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ㅋㅋ..그때는 알고도 밥더드릴 생각을 못하고 당황만했었네요. 지금이라면 아버님 바꿔드릴게요 했을텐데 ㅎㅎ. 동태국에 내장을 빼는것도 모흐고 끓여서 완전 썼던 터라 밥 더 드려도 곤란하셨을 듯^^
15. 저는
'18.6.28 11:24 AM (110.70.xxx.86)부추를 씻어 본적이 없는데
부추를 풀어서 싱크대볼에 펼쳤지요
그때부터 난감하더군요
한 잎씩 어떻게 씻어요?
하루종일 씻었네요. 나름 결벽증도 있어서
나중에 보니 머리를 잡고 티를 고른다음 뭉치로 살랑살랑
씻어야 하는 것을16. ㅋㅋ
'18.6.28 11:30 AM (14.32.xxx.10)저는 큰아이 임신해서 시댁서 집지키고 큰댁다녀오시던 시어머님께서 된장찌개만 끓여놓아달라 하셨는데 뭐가뭔지 몰라서 냉장고에 두부같이 생긴거 넣고 끓였는데 묵이었어요.
뚝배기에 찐득하게 붙어서 씻겨지지도 않고 멘붕이었던 기억이..17. 제가 한게 맛 없어서
'18.6.28 11:30 AM (211.201.xxx.221) - 삭제된댓글몰래 많이버렸네요..
18. ..
'18.6.28 11:33 AM (218.212.xxx.3) - 삭제된댓글ㅋㅋㅋㅋ 고봉밥을 먹고 있을 새댁 생각하니 너무 웃겨요..
시아버지.. 밥알 세면서 드셨을듯.19. ..
'18.6.28 11:33 AM (175.223.xxx.155)다 재밌네요..ㅎㅎ 고봉밥도 글코...
20. ㅇ
'18.6.28 11:34 AM (118.34.xxx.205)전 꽃게탕을 해먹고싶어
시장에 처음으로 꽃게사러걈
근데 꽃게가 빨간색이 아니고 회색인것임. 엄마가 끓여준 꽃게탕에선 늘 빨간 주황이었는데
그래서 종자가 다른것인줄 알고
왜 빨간색이 아니냐고 물으니 끓이면 빨간색으로 변한다고 하심
내가 초짜인줄알고 속이는구나 싶어 의싱스러웠지만
빨간 꽃게는 못 찾아 결국 사왔는데
끓이니 진짜 ㅎ 빨게지더군요. ㅎ21. 미챠
'18.6.28 11:36 AM (117.111.xxx.59)묵된장찌개 ㅎㅎㅎㅎ
제가 한 음식 제입에도 맛이 없었는데
남편이 오죽하면 회사 구내식당 음식이 더 맛있다고했어요
핸드폰 없던 시절이라 안방 전화기하나 거실에 전화기하나 두대
통화중일때 하나 들면 들리던 시절
남편이 그래 결혼하니 집 밥이 맛있냐는 친구 질문에
형편없어 라고 ㅎㅎ22. 으악
'18.6.28 11:36 AM (221.140.xxx.157)고봉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눈물흘리며 웃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뻘쭘하셨을 아버님 말도 못하시고 ㅋㅋㅋㅋㅋㅋ
23. ..
'18.6.28 11:38 AM (117.111.xxx.59)고봉밥님 너무 귀여우시다 ㅎㅎ
24. 나는나
'18.6.28 11:45 AM (39.118.xxx.220)신혼때는 아니고 결혼전 시댁에 갔다가 호기롭게 복숭아 껍질 까겠다고 나섰는데 거실에 앉아 껍질 까다가 복숭아를 날려버렸어요. 복숭아가 데굴데굴...
25. ㅋㅋㅋ
'18.6.28 11:47 A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저도 남편 울니트 쪼그라든 거 있어요. 다행히(?) 저한테 잘 맞아서 제가 걍 입습니다 ㅋㅋㅋ
남편이 제 어그부츠를 본인 딴엔 잘한다고 물세탁하는 바람에 곰팡이 슬어서 내다버린 적도 있어요.
지금은 둘다 레벨업 됐죠ㅋㅋ26. 시댁넉달
'18.6.28 11:49 AM (211.215.xxx.198) - 삭제된댓글전세로 신혼 살다가 집사서 이사가는데
기간이 안맞아 시댁에 넉달 살게됐어요~
어머님이 우리 먹인다고 육개장을 한솥
그득 끓였는데 냉장고 뒤에 있는걸
빼다가 제가 육개장 냄비를 옴팡 엎었어요ㅠㅠ
다행히 시어른들 안계셔서 다시 냄비에
쓸어담아 넣었는데 다드실때까지
혹시 머리카락이라도 나옴 어쩌나 덜덜덜^^
그리고 어머님이 통돌이를 쓰셨는데
어느날 제가 빨래돌리고 딴거하고
있는데 아버님이 들어오시더니
얘야 부엌이 왜저러냐 해서 보니 물난리가@@;;
알고보니 어머님은 배수호스를
빼놓고 세탁하실때 끼우셨는데 제가 모르고
그냥 돌려서 배수호스가 춤을추며
물을 뿜어서 부엌이 난리난리가 났더라구요
치우느라 죽는줄^^;;
그뒤로 제 모토가 실수만 안해도
반나절이 편하다로ㅋㅋㅋ27. 따따따
'18.6.28 11:50 AM (58.232.xxx.136)김치찌개에 설탕을 좀 넣으라길래 더 맛있으라고 꿀을 넣었어요. 근데 남편이 먹더니 꿀맛이네~~ 그러길래 꿀 넣은거 어찌 알았냐고 물어봄. 첫 아기 이유식할때 비싼 안심사다 고기국물냈는데 채에 받쳐서 다 버렸어요. ㅜㅜ
28. ---
'18.6.28 11:51 AM (121.160.xxx.74)쌀이 불어서 밥이 되는 건 생각못하고 정말 쌀을 밥의 양과 동량으로 전기 밥솥에 넣었더니
정말 밥솥 모양으로 떡이 되어서 나왔어요 ㄷㄷ29. ㅋㅋㅋ
'18.6.28 11:52 AM (125.252.xxx.6)결혼전 아가씨가 시댁에서
복숭아 날려버린 상상하니 왜이렇게 우껴요 ㅋㅋㅋ30. 어떤 이는
'18.6.28 11:54 AM (125.185.xxx.137)목화솜이불을 빤답시고 통째로 욕조에 넣어 장화신고 밟다가 그 무게에 영혼이 너덜너덜해져 다 내다버렸다네요
31. ㅋㅋㅋ
'18.6.28 11:56 AM (125.176.xxx.65)시댁가서
쑥국 끓이시려고 바지락 삶은 물을
시원하게 씽크대 하수구에 붓고
체위에 바지락만 우글우글 ㅋㅋ
시어머니 말잇못32. ..
'18.6.28 11:59 AM (117.111.xxx.59)날아간복숭아 너무 웃겨요ㅎㅎㅎㅎ
33. 이불에 아이가 쉬를
'18.6.28 12:04 PM (106.102.xxx.220) - 삭제된댓글이불빨래 하리라 호기롭게 속커버를 뜯었는데
꺼뭇꺼뭇 곰팡이가.
심란하게 바라보다, 그래 삶자!
표백제 넣어 푹푹 삶고 헹구기를 하루 종일. 이튿날까지 대 세척사업.
마침내 잘 마른 솜을 시장카트에 태산 같이 얹어 솜틀집에 갔습니다.
칭찬받을 거란 예상과 달리 폭소를 들으며 쫒겨났습니다
뻣뻣해진 목화솜 틀다간 자기네 기계 이빨 다 빠진다고.
곰팡이 아니고 씨앗... 진짜목화솜이라는 증거였다네요.
이미 손목 다 나갔는데 솜 버리는 것도 일;;;34. ..
'18.6.28 12:06 PM (117.111.xxx.59)아 윗님 이거 실화입니꽈~~~~
시장카트에 담아 가져갔을 상상을 하니
ㅎㅎㅎㅎㅅ35. 아직초보주부
'18.6.28 12:07 PM (112.160.xxx.204)김치찌개 끓이다가 더 맛잇으라고 물엿 넣었다는..ㅠㅠ 왠지 설탕보다 더 맛잇을것같아서.ㅎㅎ
36. ㅋㅋㅋ
'18.6.28 12:09 PM (218.155.xxx.92)옛날 생각나네요.
신혼때는 나물 한줌 무치고
나물 헹구느라 젖은 옷 갈아입고
피곤해서 누워있었어요.37. ㅋㅋㅋㅋ
'18.6.28 12:37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저위에 시댁식구들 말못하고
질긴우거지 소여물 처럼 우걱우걱드신것
복숭아 날라간거
ㅋㅋㅋㅋㅋ38. ‥
'18.6.28 12:40 PM (117.111.xxx.17)다들 귀여우시네요ㅋㅋ
39. 취나물
'18.6.28 12:42 PM (1.210.xxx.212) - 삭제된댓글씻는데 씻어도 씻어도 거품이 나와서 제가 뭘 잘못했는지
새댁이라 묻지도 못하고 계속 씻고 있으니 형님이 보시곤 원래 그런거라고 그만 씻으라는데 이미 너덜너덜해졌어요.ㅎ40. ㅠㅠ
'18.6.28 1:02 PM (211.32.xxx.3)저는 저희 부모님이 일찍 결혼해 낳으신 첫째고
저희 남편은 딸 셋에 아주 늦둥이 아들인데
시부모님이 너무 나이드셔서
신혼 때 저도 모르게 어머님을 자꾸 할머니라고 불렀어요. 저희 할머니랑 비슷하심 ㅠㅠ41. ...
'18.6.28 1:10 PM (203.234.xxx.239)시댁 마당에 부추를 한쪽에 심어 놓으셨는데
시어머니가 그거 한줌 뜯어서 국에 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부추라고 뜯어서 넣었는데 시어머니께서 보시더니
왜 잔디를 넣었냐고.
비슷하게 생겨서 그랬는데 지금보면 비슷은 커녕
완전 다른데 그땐 똑같더라구요.42. 쓸개코
'18.6.28 1:11 PM (121.163.xxx.2)사연들 재밌어요.ㅎㅎㅎㅎㅎ
고봉밥님 ㅎㅎㅎㅎ 며느리가 많이 배고픈가보다.. 시아버님이 그리 생각하셨을까요?ㅎㅎ
찌개에 꿀도 넣고 물엿도 넣고 ㅎㅎㅎㅎ43. 헐
'18.6.28 1:12 PM (218.155.xxx.90) - 삭제된댓글비늘얘기 괜히 봤네요
지금 너무너무 징그러워서리...44. ㅎㅎㅎ
'18.6.28 2:38 PM (39.7.xxx.212) - 삭제된댓글어머님을 할머니로..넘 웃겨요..^^
45. ㅎㅎㅎ
'18.6.28 2:40 PM (39.7.xxx.212)어머님을 할머니로..넘 웃겨요..^^
제 친구도 8남매 막내아들과 결혼했는데,
시어머님이 살아계신 외할머니랑 비슷해서 시어머님 하시는 모든게 용서가 다 된다고...
노인이라 저렇구나...노인이 고생하시네...이렇게..^^46. ...
'18.6.28 3:28 PM (61.33.xxx.109)전 마트에서 삼치를 한마리 사려고 고르고 있었어요.
근데 팻말에 생물이라고 쓰여 있더라구요.
순간 화들짝 놀라며 이거 살아있는거예요? 라고 물어봄....
마트 아줌마 같이 골라주다 정색하심.47. ㅇㅇ
'18.6.28 3:28 PM (122.46.xxx.164)부추 ㅋㅋㅋ 빵 터지네요. 예전에 초부주부님이 배추를 절인다고 왕소금만 잔뜩 뿌렸는데 배추가 숨이 죽질 않고 파릇파릇 생생해져서 배추밭으로 갈 것 같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던게 생각나네요.
48. 꿀 맛이네
'18.6.28 3:37 PM (222.232.xxx.224)날아간 복숭아. 나물 한 줌 무치고 피곤...
웃느라 배 아파 죽겠어요 ㅎㅎㅎㅎ49. . .
'18.6.28 3:59 PM (1.250.xxx.67)벼가 파릇파릇 이쁘게 올라온 논을보고
와~~잔디가 진짜많다...이뿌다...라고
시어머니, 남편 뜨악해 하고
항아리 안에 있는 된장을 보고
누가 똥 싸놨다고 ㅠ
깨끗이 씻어서 잘 말려놨는데...
작은 항아리에 이쁘게 황금빛 똥같은게 또이리 틀듯이 있길래~~ 고민고민하다 똥으로 결론 ㅠ50. 아우 내 배꼽
'18.6.28 4:08 PM (222.232.xxx.224).. 님 글도 엉뚱한 듯 했는데 읽다 보니 실감나요.
얼마나 고민하셨을지... ㅎ51. .....
'18.6.28 4:56 PM (175.223.xxx.155)시어머니께 할머니 ㅎㅎㅎㄹ
할아버지 할머니랑 사는 저희 조카도 학교 들어가더니 정년퇴임 앞둔 담임선생님께 급하면 할아버지~ 가 먼저 나오더랍니다 ㅋㅋ 선생님이 말씀해주심.52. 저는요
'18.6.28 5:25 PM (125.129.xxx.246) - 삭제된댓글음식은 아니고
신혼때 아침에 빵먹자고 빵을 사러 가서
호기롭게 바게트를 고른 후 잘라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전원이 비명을 지르는 거예요
알고보니 모형빵이었어요53. 저는요
'18.6.28 5:26 PM (125.129.xxx.246) - 삭제된댓글저는요
'18.6.28 5:25 PM (125.129.27.246)
음식은 아니고
신혼때 아침에 빵먹자고 빵을 사러 가서
호기롭게 바게트를 고른 후 잘라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점원이 비명을 지르는 거예요
알고보니 모형빵이었어요54. 저는요
'18.6.28 5:28 PM (125.129.xxx.246)음식은 아니고
신혼때 아침에 빵먹자고 빵을 사러 가서
호기롭게 바게트를 고른 후 잘라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점원이 비명을 지르는 거예요
알고보니 모형빵이었어요55. 윗님
'18.6.28 6:16 PM (211.48.xxx.170)모형빵이라니..ㅋ
제 얘긴 아니고 옆집 새댁이요,
우리집 놀러왔을 때 찐고구마를 줬더니 맛있게 먹더라구요.
다음에 만났을 때 자기는 왜 고구마를 쪄도 물렁하게 익지를 않냐고 물어봐요.
자세히 물어봤더니 냄비에 찜기 놓고 찐 것까지는 맞았는데
냄비 뚜껑을 안 닫고 증기가 다 증발하게 놔두었나 봐요.
두 시간 가까이 쪄도 잘 안 물러서 그냥 먹었다네요.56. sany
'18.6.28 8:17 PM (58.148.xxx.141)저는 밥솥에발아현미모드 눌렀다가
밥결국못먹었어요
그게 한여섯시간걸리는듯
이제결혼십년차인데그이후로 너무무서워서그모드는못해봤어요57. ..
'18.6.29 2:01 AM (182.218.xxx.137)돈가스 렌지에 돌렸었는데 돌처럼 나오더라구요..
58. wii
'18.6.29 4:15 AM (175.194.xxx.71) - 삭제된댓글엄마 신혼초에 전기밥솥 없어서 삼층밥은 기본이었고
동태를 사다가 국을 끓이는데 겉만 뽀득뽀득 씻어서 끓였는데 써서 못 먹고 버렸다고.
그 이야기를 아버지가 가끔 하셨어요. 니네 엄마 그런 사람이라고.59. 딱 한가지
'18.6.29 4:17 AM (1.234.xxx.95) - 삭제된댓글김장도 혼자 척척 담아
맛있게 먹었던 신혼.
각종 나물도 당근 척척
.
.
사골 3번 고아서 합체시켜
냠~ 와 찐득하니 진하게
고아졌군. 역시 집밥 최고!
기름을 고스란히 먹었더군요.
시부모 안계셔서 유일하게
친정 엄마한테 물어보고
끓였는데 기름 걷어내란 말이
없었거든요.
그 다음부턴 모르는 음식은
여러사람한테 물어보고
신중하게 음식을 접하는 버릇이
생김.60. 키위
'18.6.29 4:17 AM (68.174.xxx.175)돼지 불고기에 고기 부드럽게 한다고 키위 많이 넣어서 돼지고기 가루 되었어요.ㅎㅎㅎㅎ
61. 닭죽이
'18.6.29 5:00 AM (76.216.xxx.40)먹고 싶어서 쌀 넣고 닭 넣고 들통에 끓였어요
배도 좀 많이 고프고 해서 쌀을 좀 넉넉히 넣었는데...
나중에 뚜껑 열어보니 밥위에 통닭 한마리가 뙇!!62. 제인에어
'18.6.29 6:19 AM (221.153.xxx.181)세탁기를 돌려농고 밤 샜어요.
처음 돌려보는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언제 끝나는건지도 모르겠고 저렇게 막 돌아가다가 기계가 터질것 같기도 해서요. 다음날 회사 선배언니한테 세탁기 돌려놓고 밤샜다고 했더니 돌려놓고 자면되지 왜 밤을 새냐고... 뻘쭘해서 딴청했던 기억이....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그냥 샤워기로 뜨거운물을 틀어놓고 여기저기 뿌려댔었죠. 변기에도 뿌리고 욕조에도 뿌리다가 화장실 등에도 뿌리는 순간 굉음과 함께 등이 터지고 집안의 전기는 다 나가고 유리파편들 속에 제가 서있더라구요.
신혼때라 신랑이 싫은 내색없이 다 치워줬어요.
후라이팬 위에 생선 올려놓고 뭔가로 덮을 것을 찾다가 신문지로 덮었는데 후라이팬보다 신문지가 너무 커서... 신문지 끝이 후라이팬 밑으로 말려들어가며 불이 붙었지요. 너무 놀래서 소리도 못내고 불껐어요.63. 김장한다고
'18.6.29 6:30 AM (58.148.xxx.66) - 삭제된댓글온동네 아주머니들 모여서
넌 김장하지말고
밥촉촉하게하고 해물탕 짭잘하게끓여라했는데
밥은 물이 너무적어 딱딱하고
해물탕 재료들은 다풀어져 죽이되고
싱겁고
다들 뭐라고 말도 못하시고 드시더라는~64. . . .
'18.6.29 6:56 AM (72.80.xxx.152)그 옷을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유치원 다니는 아들에게 입혔다니
님도 살림쟁이고
그 옷 입은 아들이 떠올라 귀엽네요65. ᆢ
'18.6.29 7:52 AM (210.178.xxx.166) - 삭제된댓글세탁물과 아이 기저귀를 모르고 같이 돌렸다가 기저귀가 터져 진짜 깜놀했었어요 기저귀 안의 추정물이 그렇게 많을 줄은 ㅠㅠ
66. ᆢ
'18.6.29 7:53 AM (210.178.xxx.166)세탁물과 아이 기저귀를 모르고 같이 돌렸다가 기저귀가 터져 진짜 깜놀했었어요 기저귀 안의 충전물이 그렇게 많을 줄은 ㅠㅠ
67. ㅇ
'18.6.29 9:05 AM (211.114.xxx.160)ㅋㅋ웃겨요
68. 저는..
'18.6.29 9:06 AM (115.40.xxx.38)살던 지역과 먼~ 다른 지역으로 시집을 왔는데.. 여긴 생미역을 드시더라구요. 남편이 좋아해서 인터넷 찾아보고 생미역을 손질하는데 그냥 뭉텅뭉텅 자르기가 너무 싫은거에요. 그래서 그 큰 미역잎을 하나하나 쫙 펴서 도마에 깔아 반듯반듯하게 잘라 무침요리했던 기억나네요. 몇번 그리 하다 지쳐서 지금은 그냥 뭉텅뭉텅 잘라버려요~
69. ^^
'18.6.29 9:13 AM (58.87.xxx.231)전 결혼하고 맞은 첫 명절날 시어머님의 미나리 다듬어 달라는 말씀에 어찌 할바를 몰라 당황하다가
큰 볼에 물을 받고 식초 한방울 떨어뜨려서 미나리 줄기를 야무지게 잡고 뿌리를 볼에 담그고 흔들며 씻어내고 있으니
어머님 깜짝 놀라시며 " 아~가 너 뭐하냐?"하시던 그 표정이 아직도 생생해요 ㅍㅎㅎ70. 남쪽
'18.6.29 9:14 AM (211.105.xxx.177) - 삭제된댓글1.친구
친구는 신혼여행 다녀와서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는데 밥 먹는다고 해서..
난 밥 못해 하고 울어버렸대요. 남편 황당황당 ㅋㅋ
2. 나
전 결혼하고 처음 집에 시부모님 오셔서 식사하시라고 하는데
뭐 했는줄 아세요?
짜장밥...그거랑 카레밖에 못해서...신혼때 남편 국도 인스턴트 3분 미역국,북어국 끓여먹었던
나중에 저희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원래 짜장을 안드신대요. 그거 먹느라 고생했다고 ㅋㅋ
지금은 잘 해요 ㅋㅋㅋ
3.시어머니
강원도 분이신데, 결혼하셔서 전라도 시댁에 처음 갔더니, 시어머니가 솔김치 담으라고 그러시더래요.
그래서 속으로 전라도는 별걸 다 먹네 하시면서 산에가서 소나무 잎사귀를 뜯어오셔서
김치를 담그고 계셨더니.. 시어머니가 너는 솔이 뭔지도 모르냐고..
부추였대요 ㅋㅋ
4.우리 엄마
엄마가 오징어순대를 해줬는데, 오징어안에 곱게 들어간 속이 하나도 없는.. 오징어와 순대속 ㅋㅋ71. ㅋㅋ
'18.6.29 9:45 AM (211.219.xxx.251)재밌어요. 저도 실수 엄청 많은데 가물 가물...
생각나면 올릴께요ㅎㅎ72. ㅋㅋㅋ
'18.6.29 10:05 AM (39.114.xxx.74)전 신혼때 문어를 시댁서 주셔서 삶아보려는데 씻기도 무서워 일단 익혀서 씻기로 하고 냄비에 넣을 려고 하는데 한다리 밀어너으면 한다리나오고 해서 계속 집게들고 다리만 밀어넣던 기억이....
지금은 씻고 머리에 내장도 뙇~~다해브네요73. ㅋㅋ
'18.6.29 10:13 AM (14.52.xxx.48)제친구 시댁에 첨 갔는데 사과를 가져오시더래요
왼손잡이인 제친구 덜덜 떨며 사과를 깍다가 데구르르 굴렀어요
그집 강아지 좋다고 쫓아가서 그사과를 물어서 가져왔답니다 ㅋ74. 00000
'18.6.29 10:14 AM (180.230.xxx.43)전 어릴때 튀김해먹으려고 기름을 불에올렸는데
물처럼 끓어야한다고생각하고 계속 기다리다가 불났어요ㅜ75. 555
'18.6.29 10:18 AM (219.255.xxx.219)저는 새댁때 형님이 밥솥에 음식을할때 딸랑이 추말고 옆에 조그마한 숨구멍을
이쑤시개로 찔러서막고 밥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쑤시개로 막고 어느날 밥을하는데 저하고 다섯살 아들하고
씽크대앞에서 기다리고 서있다가 폭탄을 맞았네요
펑 소리와 동시에 뚜껑은 두조각나고 밥알이 천장에 제 얼굴에
다행히 아들은 키가 적어서 씽크대 밑에 있어서 화를 면하고 저는 병원으로
고 고 그때 알았네요 압력솥에 위력을 무시 무시
병원으로 고 고76. ㅋㅋ
'18.6.29 10:20 AM (14.52.xxx.48) - 삭제된댓글이건 제얘기
신혼여행갔다가 시댁가서 자는데 첫날 호기롭게 어머니 몇시에 일어나시냐고 물어보니 5시에 일어나신대요
우리 시부모님 직장 다니시니 아침 문안인사하려고요
따르릉 알람이 5시인데 문안인사 드리러 한복입고 갔는데 기척이 없으신거예요
남편이랑 어떻하지.. 하는데 남편이 너보고 밥하라나 보다 하는거예요 ㅡ..ㅡ
뭘 어떻해? 했더니 밥하고 콩나물국 끓여! 하더라구요
용기내어 나갔죠..
세상에!!! 냉장고에 콩나물이 똭!! (짰나....)
그때부터 쌀 씻어 밥 앉히고 (압력밥솥 첨 씀)
콩나물을 하나하나 다듬고 있으니 어머니가 잠옷바람으로 나오셨어요
뭐하냐고... 콩나물국 끓인다고 했더니
아~~ 글쎄 새벽3시에 뭐하냐고 ㅎㅎㅎㅎㅎㅎ
저희가 결혼선물로 받은 시계를 안맞추고 알람만 맞춰서
5시가 아니였던거예요 ㅋㅋㅋ
그리고 다시 잠 들었는데
얼마나 지났나,, 누가 똑똑 두르리는거예요
어머니셨죠
얘들아 아버지는 출근했고 나도 나간다 밥 해놨으니 먹어라
ㅠㅠ 8시
나가보니 제가 한 밥은 떡이 되어 엄청 많이 있고 (모자랄까봐 많이 했어요 물조절 실패)
콩나물은 뿌리 안따는거라고 나중에 한소리 들었어요77. .............
'18.6.29 10:32 AM (211.63.xxx.151)미혼입니다....... 웃다가 빵터져서 뭔가 저도 보태고 싶은데 딱히 생각하는게 없네요.
그나마 생각나는게 언니가 양구시레기 주문했는데 그기서 삻아서 보내줬다고 잘라서 소분한거 한봉다리 준거 받아왓어요. 그대로 된장국 끓였는데 줄기는 질기고 국물 바닥에 모래가 있고 시레기 사이에 무꽁다리가.......... 그길로 남은 시래기 다 꺼내서 삶고 손질햇습니다. 몇달전엔 누가 줬다고 말린 시래기 한봉다리를 떠 넘기기길래 삶아서 줄기 다 벗긴다음에 반절 고대로 돌려보내드렸네요78. .............
'18.6.29 10:48 AM (211.63.xxx.151)초 4학년?3학년? 잡채만든다고 당면 봉지 뒤에 써진거 보고 따라햇는데 당면을 물에 불리기만 했어요. 양념다하고 먹으려고 볶으니까 당면이 안익어서 한참을 볶았더라는....
79. dkdk
'18.6.29 10:50 AM (125.186.xxx.113) - 삭제된댓글전 신혼때 처음 시집 갔을 때 시아버님께 커피 타 드렸는데 설탕 대신 소금 타서 드렸던 것 밖에 실수한거 없어요. 아버님이 아무 소리 않고 드신 후 나중에 조용히 말씀하셨어요. 커피가 좀 짜드라.....
그리고 처음 딸기 씻을 때 소금물에 한시간 담궜다가 씻었더니 걸레가 됐던거 그거 밖에 없어요.
지금 생각하니 김장배추 절이는 정도의 짜기였던 듯......80. 느낌표
'18.6.29 2:04 PM (210.179.xxx.119)30년전 이야기 네요 ㅎㅎ .. 신랑이 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물 끓이고 국수를 얼마나 넣는지 몰라 그 국수 3분에 2는 넣었나? 이게 뭉쳐서 떡이 되어.. 울었어요ㅜㅜ
81. 아이고
'18.6.30 12:56 AM (211.36.xxx.221) - 삭제된댓글밥 위에 올라 앉은 통닭 상상하고 배꼽 가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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