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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짜 용심

you 조회수 : 3,956
작성일 : 2018-06-27 12:47:05

어느날 식사하고 시어머니가 남편 저 아이 셋 사진을 찍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색하게나마 포즈를 취했지요.

당연히 셋이 전부 카메라 앵글에 잡히겠거니 했거든요. 각도도 그러했구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시어머니가 남편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낸걸보고 헛웃음이 나더라구요.

사진속에 제가 들어간 컷은 한컷도 없었어요. 딱 남편과 아이만,,,ㅎㅎ

저의 존재자체가 꼴보기싫음 그 자체인가보다 생각했어요. 저도 아들 키우고 있는데 후에 아들이 여자 데리고 오면 그리 데려나요.

그 사진사건이후로 딱 기본적인 대화만 하고 삽니다. 저에게 정이 눈꼽만큼도 없다는걸 알아버려서.

IP : 49.173.xxx.2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7 12:51 PM (1.243.xxx.44)

    저러다 늙어 외롭다하죠.
    발길 끊으세요. 아쉬운건 그쪽이예요.
    아휴.. 저 놈의 용심 참, 추접하네요.

  • 2. 진짜
    '18.6.27 12:52 PM (118.43.xxx.244)

    어지간 하네요..무슨 그런 심술을 부린대요?? 유치하고 치졸하네요..ㅜㅜ 참 별사람들이 다있어요..며느리가 진짜 미운걸까요?

  • 3. 555
    '18.6.27 12:54 PM (211.36.xxx.97)

    진짜 에휴.. 별

  • 4. ㅠㅠㅠ
    '18.6.27 12:54 PM (144.59.xxx.226)

    시모가 찍은 사진을 남편분이 먼저 보았을터인데,
    그런 사진을 아무런 생각없이 마눌에게 보여준 남편분,

    모전자전일세....

    두사람 다,
    현명하지도 못하면서
    어리석기도 합니다.

  • 5. ..
    '18.6.27 12:55 PM (218.212.xxx.3) - 삭제된댓글

    시골 어르신들 집 벽에다가 사진 액자해서 주렁주렁 걸어 두잖아요,
    수십장 걸려있는데 저희 엄마 얼굴 나온 사진이 단 한장도 없었어요.
    가족 행사 사진에서도 없는걸 고르고 골라..
    여행 사진에서도 없는걸 고르고 골라..
    노인네가 그 시력이면 병아리 감별사 하셔도 될듯.

  • 6.
    '18.6.27 12:57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1번 모자란 사람은 남편분
    2번 모자란 사람은 어머님
    그래도 으뜸은 원글님이세요. 도대체 왜 포즈를. 얼른 비켜줘야지. 호호호 하면서.

  • 7. ㅎㅎㅎ
    '18.6.27 1:00 PM (121.224.xxx.115) - 삭제된댓글

    선의 애정 까진 안 바라더라도
    대놓고 보이는 악의를....어찌 해석해야 하는지.

    흔히 말하는 용심이란 말... 참 재미있어요.

    의도가 있었을까요. 무의식적이었을까요.
    아님 삐질삐질 순간에 삐져나온 진심이었을까요.

    간도 큰 노인네다 싶네요... ㅎㅎ
    뭐... 님한테 아쉬울것 없는 처지,
    노후 대비 빵빵한 돈에
    아들 전적으로 자기 편이라는 믿음ㅋ이 있나 보죠.

    여러가지로 웃긴 상황이네요.

  • 8. ㅎㅎ
    '18.6.27 1:02 PM (121.224.xxx.115) - 삭제된댓글

    기본적인 대화만 하고 사신다니... 뭐 서로 편하겠어요.

    냅두세요 ㅎㅎㅎ

  • 9. ,.
    '18.6.27 1:13 PM (183.96.xxx.129)

    결혼한지 오래된분인가요
    요즘 젊은시어머니들은 오히려 며느리에게 잘보일려고 비위맞추더구만요

  • 10. rainforest
    '18.6.27 1:16 PM (211.192.xxx.80)

    으~~ 유치유치
    일부러 그리 하래도 못하겠구만..
    시어머니가 말년에 외로울 짓을 알아서 하네요.

  • 11. 그냥
    '18.6.27 1:18 PM (110.14.xxx.175)

    그런분이신거죠 뭐
    시댁가서 거실 손걸레질하면 싹 걸레질한 쪽으로
    흙묻은 쪽파를 털썩 던지듯 내려놓아요
    다듬으라고ㅎㅎ
    그냥 심술이에요
    다른사람들은 모르는 심술이요

  • 12. ㅇㅇㅇ
    '18.6.27 1:19 P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

    지금 당장이라도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따지세요
    애미없는 애마냥 사진을 왜 그따우로 찍었냐구요
    저라면 당장 전화합니다
    용기를 가지세요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쉽기도 하거니와 저런 불상사는 일어나지도 않아요

  • 13. 저는 반대로
    '18.6.27 1:23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우리동서가 외국에사는데
    한번씩 시어른이 가면
    절대같이 사진안찍던데요
    그많은사진에 시어른과 같이찍은사진 ㅣ장도없어요
    그걸 제가 발견 하고는
    남편에게 슬쩍 말했는데 남편은 보고는
    시부모에게 절대말하지말라고.
    당연히 말안하지 내가 바본가?
    했어요

  • 14. 원글님 사진을
    '18.6.27 1:30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뽀샵으로 넣어서 시어머님께 보내세요.

  • 15. 궁금
    '18.6.27 3:09 PM (118.127.xxx.115) - 삭제된댓글

    남편은 그 사진을 보고 뭐래요?

  • 16.
    '18.6.27 3:37 PM (211.36.xxx.69)

    지나가는말로 시모에게 한마디하세요
    사진봤드니 저는 없데요 하고 ‥

  • 17. .....
    '18.6.27 6:58 PM (203.142.xxx.49)

    정말 얘기 듣기만 해도 싫으네요
    무슨그런 심뽀가 있나요
    어디 더 늙으면 두고보자~ 하는 마음 들게할 행동 이네요

  • 18.
    '18.6.27 7:34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 존재인지...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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