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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작성.. 중요한 몇 가지 (3탄)

^^ 조회수 : 4,495
작성일 : 2018-06-27 12:16:45

자소서 작성 - 이번에는 중요하거나 사소한 몇 가지 팁을 모았습니다 .

사실 오래 전부터 자소서 작성요령을 담은 블로그를 한번 운영해볼까 생각도 했었으나 블로그는 저처럼 귀차니즘이 극에 달한 사람에게 적합한 포맷은 아니더라구요 ㅎㅎ 모르죠 . 어느 날 생활이 무료해질 시점에 여기에 적은 내용을 확대 발전시킬 수도 있고 ~

계속 머릿속에 떠다니는 내용이 있어서 자소서 3 탄 들어갑니다 ~

===
1. 자소서는 두괄식
자소서는 두괄식으로 씁니다 . 자소서 = 두괄식이라는 공식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고요 . 그걸 아는 사람들이 써 놓은 자소서 중 두괄식이 없어서 또 놀라요 ^^

글 쓰라고 하면 ‘ 화창한 봄날 ~’ 로 시작해서 도대체 왜 이 글을 쓰려고 했는지 그 의도는 저 끝에 슬쩍 언급하고 끝나는 미괄식 구성에 익숙한 사람들이 참 많죠.

두괄식을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자소서 중 첫 문장만 읽고 넘어가도 여한이 없도록 중요한 내용을 첫 문장부터 딱 찍고 들어가는 글 쓰기예요 .

   - 첫 문장만 읽고 넘어가도 난 하고 싶은 얘기 다 전달했다~
   - 첫 문장을 읽어 보니 나머지 내용도 읽고 싶다 ~

첫 문장에 중요한 내용을 쓰라고 하면 두 줄 세 줄 막 늘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 첫 문장부터 복잡한 느낌 , 중언부언하는 느낌 주지 마시고 엑기스만 담아서 ~

2. 접속사 주의보 !

애들에게 글을 쓰라고 하면 문장 세 개에 접속사 두 개 , 문장 네 개에 접속사 세 개 이렇게 써놓는 경우가 참 많아요 . 자소서처럼 짧은 글에서 접속사는 거의 필요가 없어요.

지금 좋아하는 신문 하나 골라서 사설을 찾아보세요 . 내용은 떠나서 접속사 개수만 세 보세요 ~ 접속사 없어도 내용 구성에 전혀 문제가 없어요.

  - 그리고 , 또한 : 내용을 추가할 때 쓰는 접속사는 필요 없어요 . 그냥 바로 내용을 추가하세요 .
  - 그러나 , 한편 : 지금까지 쓴 내용에 반대되는 내용을 표시하는 접속사도 필요 없어요 . 이 짧은 내용에서 반전까지 시도하려고요 ?

접속사는 다 빼보세요 ~ 꼭 필요할 때만 쓰세요 .

3. 주어는 다양하게 ~

문장을 급 유치하게 만드는 매직 워드가 있다면 ‘ 나는 ~’ 을 꼽고 싶어요 . 나는 , 나는 두 번만 반복하면 초딩 일기와 자소서의 애매한 경계선을 찾기 쉽지 않을 거예요.


자소서는 무조건 나에 대해 쓰는 글입니다 . 영어도 그렇고 한글도 그렇고, 주어 ‘ 나 ’ 는 생략 가능 ~ 생략하세요.
그리고 주어는 다양하게 . ‘ 나는 ’ 이 아니더라도 두 문장 연속으로 같은 주어가 나온다면 두 번째 문장의 주어는 바꿔주는 센스 ~^^

4. 문장은 짧게 ~
짧은 문장이 힘도 있고 리듬감도 있어요 . 긴 문장은 읽기도 피곤하고 문장 호응도 틀리기 쉽고 . 세줄 이상 길게 가는 문장이 있다면 중간에 필히 한번 끊어 주세요 .

5. 표현은 다양하게 구체적으로 ~
1 탄에서 ‘XX 등 다양한 경험 ’ 이런 표현 피해달라고 했죠 . ‘A, B, C 등 다양한 경험 ’ 처럼 정확히 단어를 구사하며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

‘XX 등 다양한 경험 ’ 처럼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1)사실은 잘 모르는 내용을 쓰고 있거나 2) 본인의 활동을 단계 단계별로 분석할 능력이 없거나 3) 글로 표현할 능력이 부족한 경우예요 . A, B, C 를 어떤 표현으로 채우냐에 따라 글 쓰는 아이의 지적인 능력을 가늠할 수 있어요 .

월드컵에서 기성용 선수의 활약에 대해 쓴 불펜의 댓글 한 개 보여 드릴께요
“ 대부분의 선수들이 몸싸움이 안되거나 , 기술이 투박하거나 , 패싱에 문제가 있거나 , 탈압박이 안되거나 , 홈런왕이거나 등 한두 가지의 결점들을 갖고 있었어요 . 기성용은 몸싸움 , 기술 , 패싱 , 탈압박 , 슛팅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모자라는 것이 없는 수준의 선수예요”

저는 축알못 . 별로 관심도 없고 잘 몰라요 . 멕시코전에서 기성용 선수 활약상을 담은 움짤을 보면서 어느 수준의 선수일까 , 무엇을 잘하는 걸까 궁금하던 차에 이 댓글을 봤는데요 . 짧은 문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 축구에서 이런 부분을 눈여겨 봐야 하는구나 ~

저 댓글을 쓴 분은 축구에 대해 정말 잘 알고 , 아는 걸 글로 표현할 줄 아는구나 싶은 느낌을 주네요 . 저 문장 대신 , “ 기성용은 몸싸움 등 다양한 부분에서 모자람이 없어요 ” 라고 쓴다면 느낌이 어떠신가요 ? 나머지 정보는 대체 어디서 어떻게 얻으라고 ^^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표현이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 . 단어를 꾹꾹 눌러서 구체적으로 , 다양하게 ~

6. 한 걸음 떨어져서 수시로 점검하세요
- 이 내용이 아이에게 불리한지 유리한지 . 사실 이 부분은 헷갈리면 안되는 기초적인 사항인데요 . 멀쩡하게 공부 잘 하고 , 엄마도 트레이닝 잘 받은 경우인데 아이에게 불리한 내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경우도 봤어요 . 자소서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확실한 오답을 쓴 경우 ~ 지인의 사례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데 , 가치관의 문제라 엄마와 아이가 똑 같이 생각하다 보니 여과 없이 자소서에 등장 . 이게 과연 우리 애에게 유리할까 ? 여러 각도에서 꼭 생각해 보세요 .

꼭 넣어야 하는 내용 중 빠진 건 없는지 한 걸음 떨어져서 파악 . 너무 ‘ 쓰는 일 ’ 자체에 몰입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내용을 빼먹기도 해요 .

7. 사족 ~

예전에 한 반찬가게에서 김치가 참 맛있었어요 . 어떻게 담그냐고 물어보는 분이 있었는데 반찬가게 주인이 레시피를 쫙 읊어 주시더라고요 . 노하우를 다 알려주면 장사를 어떻게 하냐고 하니 , 어차피 알려줘도 맛있게 못하세요!

그런가 하면 , 후배 한 명은 자소서 관련해서 저랑 1 시간 넘게 통화 ~ 마감 1 주일 전이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읊어 주었어요 . 지금 시점에 이렇게 원론적인 대화를 하는게 옳은 일일까 혼자 생각하면서 . 지금 그 아이 입장이라면 절대 쓰지 말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해 ~ 이런 내용도 있었고 . 지금까지 이런 이런 활동을 해왔고 그 전공을 지망한다면 이런 내용은 꼭 들어가야 하지 않겠니 ? 이런 언급도 있었고 . 결론적으로 한 시간 동안 제가 한 일은 모든 내용을 갈아 엎는 수준이었는데 , 다행히 후배가 감을 잘 잡았고 딸이 자소서를 새로 잘 써서 좋은 학교 수시 6 개 모두 합격한 사례도 있었어요 .

제가 알려드린 건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에요 . 막 도움이 될 것 같다가도 막상 쓰려면 다시 막연해지고 그런 과정이 무 한 반복될 거예요^^ 저는 간단한 레시피만 드렸고 , 맛있는 김치를 담는 건 아이의 상황에 맞춰 계속적으로 좋은 재료를 모으고 간을 보며 응용하는 노력에 달렸다고 봐요 . 이제 자료 모으시고 , 쓰면서 제가 쓴 내용에 맞춰 하나하나 넣고 빼고 보완해 보세요 . 이 글 보는 모든 분들이 맛있는 김치 담는데 성공하시길 ~

Good luck!

 

 

IP : 210.2.xxx.161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할게요
    '18.6.27 12:2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2. 이력서
    '18.6.27 12:24 PM (211.219.xxx.32)

    쓰는데 제얘기 같네요
    미괄식
    두괄식으로 못쓰는 이유
    참신한 한방의 문장력이 없네요
    혹시 두괄식비법있을까요?

  • 3. 고1맘
    '18.6.27 12:26 PM (59.5.xxx.44)

    매번 감사합니다

  • 4. ...
    '18.6.27 12:28 PM (220.120.xxx.158)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이 학생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동아리나 봉사 활동 등을 하며 한계나 문제점을 발견은 하였지만 그걸 해결하기 위한 노력없이 그냥 지속적으로 참가만 하여 자소서를 쓰기 곤란해합니다
    이런것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소설이 될거같아 갈등중입니다

  • 5. ..
    '18.6.27 12:32 PM (220.121.xxx.5)

    감사합니다.

  • 6. 이런분들땜에
    '18.6.27 12:35 PM (221.140.xxx.62)

    82 못 끊네요.
    전 아직 몇년 남았지만 꼭 저장해 두겠습니다.
    넘 감사해요

  • 7. .....
    '18.6.27 12:36 PM (106.102.xxx.18)

    2년의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스로 그리고 부모님께서 수정, 보완하시고요. 그런데 사실,,, 그 작업을 하기는 고3은 좀 바쁘고요. 고2 친구들이라면 한번 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onestoryedu/220783484042

  • 8. OO
    '18.6.27 12:43 PM (58.232.xxx.95) - 삭제된댓글

    자소서 글쓰기 팁 감사합니다.

  • 9. 감사
    '18.6.27 12:46 PM (125.128.xxx.132)

    저장합니다

  • 10. ^^
    '18.6.27 12:46 PM (210.2.xxx.61)

    역시 제가 아는 것만 쓰고 끝내야 하는데.. 질문이 들어오니 바로 어렵네요^^ 밑천 드러나겠어요.

    이력서 님.
    본인이 미괄식 구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글을 쭉 써놓고 마지막 문단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끌고 와보세요. 문장의 제일 앞에 배치~

    아니면 주제문 찾기처럼 살과 가시를 발라내서 핵심적인 내용을 앞에 배치.
    당돌하다 싶은 느낌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맨 앞에 던져 보세요~

    사실 저는 비즈니스 라이팅에 익숙해 있어서 두괄식이 편해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 중 제일 중요한 주제를 앞에 두는 거라.

  • 11. ^^
    '18.6.27 12:55 PM (210.2.xxx.61)

    ...님.. 한계나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일단 그 부분을 해결할 아이디어가 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시구요.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못한 이유는... 적극적이지 않아서인가요?
    이렇게 해결했다~라고 하기엔 양심이 찔리는 경우인거죠?

    정확한 내용을 모르니 애매하게 답변해 보면..
    - 대학에서는 이런 이런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 싶다~
    - 혹은 이렇게 이렇게 활동했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앞으로는~
    - 어떤 식으로 노력을 했으나,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 XXXX가 더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등등

    활동하지 않았던 이유가 네거티브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 보세요.

  • 12.
    '18.6.27 12:55 PM (175.223.xxx.59)

    멋지시네요. 이 글 오늘 처음 보아서 저번 글들도 검색해봤어요. 2탄이 엄청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에요 ㅋㅋ 필요하신 분들 검색하시고요.

    전 아주아주 예전에 자소서 써주는 일 잠깐 했었는데... 솔까 스펙 화려한 애들은 자소서 쓸 말도 많은데 없는 애들은 아무리 포장해도 없더라고요 흐음... 자괴감이 들죠... 쩝.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 이 당신들에 적합한 인재상은 알아서 탐색)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이렇게 두괄식으로 나오고 그 두괄식이 주장이니 그 주장의 근거가 나의 경험이 되지요. 지나가다 주제넘지만 첨언하고 갑니당~

  • 13. 자소서 3탄
    '18.6.27 12:58 PM (182.216.xxx.244)

    감사합니다

  • 14. 우와
    '18.6.27 1:00 PM (211.204.xxx.23)

    저장합니다^^

  • 15. 고1
    '18.6.27 1:04 PM (110.11.xxx.172)

    글 재주 없는 사람이라 어떻게 해야 하나 멍 했는데
    감사합니다.

  • 16. 복많이받으시길
    '18.6.27 1:05 PM (211.246.xxx.99)

    자소서 3탄 ... 중요한 몇가지

  • 17. 두괄식
    '18.6.27 1:06 PM (221.150.xxx.14)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 18. ..
    '18.6.27 1:07 PM (39.7.xxx.236)

    3탄까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대학에서 이런류의 자소서를 원한다는데 솔직히 더 놀랐습니다. 더불어 원글님의 팁을 평가절하려는 의미는 추호도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수시가 외국의 입시 제도를 모방한거라면, 자소서는 분명 에세이를 모방한 것인데 왜 이리 왜곡된 것일까요. 외국은 아이의 활동이나 시상 내역은 몇 줄로 간단히 정리하고(대표적인 몇 개만 제한해서 쓰라고 아예 정해 놨습니다.) 대학은 그 학생의 인성과 가치관 그리고 잠재력을 에세이에서 보려고 해요.

    가령 너를 성장시킨 일은 무엇이냐? 정답도 없는 다양한 일들이 저마다 존재할 것이고 그것을 통해 학생의 정신세계를 바로 들여다 보려고 한다는 것이죠.

    틀에 박힌 글이나 정형화된 문장들은 아예 몇 줄만 읽고도 제외 혹은 탈락시킵니다. 컨설팅 업체가 성행하기 어려운 배경이 되기도 하고요.

    두괄식 글은 그래서 더 입시 사정관들의 관심을 못 받아요. 뻔한 전개가 예상되니까요. 오히려 아이가 자신의 핸디캡이나 방황을 통해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뻔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진솔한 글로 표현한 글을 진정한 자기 소개로 본다는 것이죠. 어쩌면 수많은 고뇌와 성찰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죠. 물론이 안에 자신의 스펙을 잘 녹여내야 겠지만, 그것이 나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 합니다 류의 글은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를 소개한다는 것이 진정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 19. 너무 감사합니다
    '18.6.27 1:08 PM (122.36.xxx.91) - 삭제된댓글

    자소서 저도 참고할게요

  • 20. 너무 감사합니다
    '18.6.27 1:09 PM (122.36.xxx.91)

    자소서 3탄 저도 참고할게요

  • 21. 지지
    '18.6.27 1:11 PM (203.243.xxx.12)

    자소서 감사합니다

  • 22. 달치익쏴아
    '18.6.27 1:11 PM (1.238.xxx.214)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23. 나는
    '18.6.27 1:15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이력서로 자소서를 받아서 보는데요.
    복잡하고 열정없고 흥미 안 일으키고 일관성 없는 자소서가 제일 싫어요.
    간결, 열정, 흥미, 일관성은 지켜야할 것 같아요.

  • 24. 감사
    '18.6.27 1:16 PM (182.226.xxx.79)

    자소서3탄 감사합니다

  • 25. ^^
    '18.6.27 1:17 PM (210.2.xxx.61) - 삭제된댓글

    ..님 말씀처럼 아이의 인성, 가치관,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보기에는
    질문이 단편적이고, 구체적으로 내용이 너무 짧기도 해요.

    그러나 자소서에 아이의 인성, 가치관, 잠재력을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어떤 일을 성취했을 때,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갈 때 본인의 생각, 그 활동을 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런 부분이 묻어나게 써야죠.

    아이가 핸디캡을 극복하는 내용 역시 두괄식으로 구성하면 됩니다.
    표현하려는 내용을 구성할 때 어떤 형식이 더 효과적일지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아요.
    본인이 느낀 점, 핵심사항을 먼저 쓰고 과정을 쓰면 두괄식이죠.
    오히려 영문 에세이에서도 첫 문장, Topic Sentence에 핵심 사항을 구성하도록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26. 단풍나무
    '18.6.27 1:19 PM (175.223.xxx.26)

    감사합니다

  • 27. ^^
    '18.6.27 1:21 PM (210.2.xxx.61)

    ..님 말씀처럼 아이의 인성, 가치관,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보기에는
    질문이 단편적이고, 내용이 너무 짧기도 해요.

    그러나 자소서에 아이의 인성, 가치관, 잠재력을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어떤 일을 성취했을 때,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갈 때 본인의 생각, 그 활동을 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런 부분이 묻어나게 써야죠.

    아이가 핸디캡을 극복하는 내용 역시 두괄식으로 구성하면 됩니다.
    표현하려는 내용을 구성할 때 어떤 형식이 더 효과적일지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아요.
    본인이 느낀 점, 핵심사항을 먼저 쓰고 과정을 쓰면 두괄식이죠.
    오히려 영문 에세이에서도 첫 문장, Topic Sentence에 핵심 사항을 구성하도록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28. --
    '18.6.27 1:27 PM (119.193.xxx.96)

    자소서 3탄 감사합니다.

  • 29. ^^
    '18.6.27 1:27 PM (210.2.xxx.61)

    특히 아이가 스펙이 별로 없다고 한다면
    ..님이 말씀하신 아이의 인성, 가치관, 잠재력 이런 부분에 더욱 집중해서
    내용을 발전시켜 보세요~

  • 30. 주부
    '18.6.27 1:32 PM (223.62.xxx.254)

    와우~자소서 감사합니다.

  • 31. ..
    '18.6.27 1:38 PM (39.7.xxx.236)

    물론 첫 문단이 함축적으로 주제문을 반영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첫문단을 읽으면 난 전달하려는 걸 끝냈다, 여한이 없다는 것에서 글쎄요란 생각이 들었어요. 위에 쓰신 댓글처럼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도하는 글이 중요하니까요.

    한정된 글자로 한국 대학이 원하는 자소서를 써야 한다면,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면, 원글님 팁의 유용성에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단지 유불리를 계산하고 보여주기식 자소서를 써야 한다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좀 염려스러웠을 뿐이에요. 활동이나 스펙이 없는 학생들은 자기를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막막할까, 이를 위해 아이들은 얼마나 내몰리고 있을까 하는 일종의 기우였습니다.

  • 32.
    '18.6.27 1:42 PM (182.214.xxx.146)

    자소서 쓸데 참고하겠습니다~

  • 33. loveahm
    '18.6.27 1:46 PM (1.220.xxx.156)

    자소서 3탄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피가되고 살이 될 글이네요

  • 34. ^^
    '18.6.27 1:47 PM (210.2.xxx.61)

    ..님~ 두괄식에 대한 설명 중 첫문단을 읽으면 난 전달하려는 걸 끝냈다, 여한이 없다~
    이 부분에서 그런 인상을 받으셨군요.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으로 설명한 거라^^

    ..님이 말씀하시는 방향으로 자소서가 가야한다는데 저도 동의해요.
    지금은 형식적인 부분에 치우친 감도 있구요.

    스펙이 많더라도 나열식이어서는 곤란하고.. 그 중 한 가지 경험을 기반으로
    ..님이 말씀하신 본인의 가치관을 잘 드러낼 수록 더 좋은 내용이 될거라 봐요~

  • 35. 스펙
    '18.6.27 1:48 PM (175.223.xxx.119) - 삭제된댓글

    근데 대학은 어떤지 몰라도 어차피 취업 자소서 자체는 한 10%정도의 영향 밖에 못 줍니다. 스펙보고 다 결정한 후 결격사유 찾는 거라서요.

  • 36. 스펙
    '18.6.27 1:50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근데 대학은 어떤지 몰라도 어차피 취업 자소서 자체는 한 10%정도의 영향 밖에 못 줍니다. 스펙보고 다 결정한 후 결격사유 찾는 거라서요. 정신적 문제가 있거나 좋지 않은 성품이 보일 경우가 꽤 있어요.

  • 37. ^^
    '18.6.27 1:54 PM (210.2.xxx.61)

    대입에서도 자소서의 영향은 10% 수준 아닐까요?
    그래도 아주 잘 쓴 자소서와 아주 이상한 자소서는 눈에 확 들어오죠.

  • 38. 굿
    '18.6.27 2:02 PM (180.70.xxx.182)

    감사합니다

  • 39. 꿀팁
    '18.6.27 2:32 PM (182.209.xxx.142)

    자소서작성법 감사합니다~

  • 40. 고등맘
    '18.6.27 2:33 PM (221.157.xxx.218)

    자소서 작성 3탄 , 감사합니다.참고할게요.~^^

  • 41. 주니야
    '18.6.27 2:47 PM (110.70.xxx.205)

    감사합니다^^

  • 42. 자소서팁
    '18.6.27 2:49 PM (59.13.xxx.188)

    1탄도 요점만 짚어주셔서 좋았는데..그새 3탄까지 올려주셨군요 요근래 안보던 자게글을 원글님글 읽으려고 봤나 봅니다
    고1아들 입시준비에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43. ㅇㅇ
    '18.6.27 2:56 PM (221.163.xxx.18)

    자소서 3탄 감사합니다 1탄 2탄도 찾아볼게요~^^

  • 44. ..
    '18.6.27 3:21 PM (180.66.xxx.161)

    2탄도 올리셨었군요.찾아봐야겠네요. 이럴 땐 저장기능이 참 아쉬워요..
    자소서 뿐 아니라 여러 상황에 유용하게 쓸ㅈ수 있겠는데요
    참고 많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ㅡ^^

  • 45. 210님
    '18.6.27 3:22 PM (110.70.xxx.245) - 삭제된댓글

    미국 유학 다녀왔고 미국 대학 입시도 직간접적으로 경험 많아요.
    한국에서도 고등 아이 키우고 있고 입시 자소서도 여러 번 접해 봤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학에서 아이들 선발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좋은 자소서, 좋은 에세이는 똑같아요.
    두괄식이라는 게 첫 문장이 사람을 끄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죠.
    한국식 글쓰기는 첫 문장이 아주 약합니다.
    미국으로 유학 갈 때도 이것부터 고쳐야 하는 건 똑같아요.
    그리고 한국 자소서에서도 스펙의 나열은 아무 필요 없어요.
    생기부에 다 나와 있는 걸 왜 나열하나요?
    가장 중요한 건 나만의 성장이 담긴 스토리입니다.
    다만... 한국 자소서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미국 에세이보다는 전공 관련된 소재가 좀 더 중요해요.
    그것 외엔 똑같이 접근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46. ^^
    '18.6.27 3:34 PM (210.2.xxx.61) - 삭제된댓글

    네 맞아요. 제가 극단적인 표현으로 두괄식을 설명한 이유 중 하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미괄식에 익숙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미국식 에세이는 전체 글의 첫 문장뿐 아니라 각 단원별로 첫 문장을 두괄식으로 구성하죠~

    스펙 나열에 대한 내용은 첫 번째 글에 따로 올렸어요.

  • 47. 자소서
    '18.6.27 3:41 PM (175.223.xxx.110)

    자소서 팁 감사합니다

  • 48. ^^
    '18.6.27 3:42 PM (211.36.xxx.131)

    네 맞아요. 제가 극단적인 표현으로 두괄식을 설명한 이유 중 하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미괄식에 익숙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미국식 에세이는 전체 글의 첫 문장뿐 아니라 각 문단 별로 첫 문장을 두괄식으로 구성하죠~

    스펙 나열에 대한 내용은 첫 번째 글에 따로 올렸어요.

  • 49. 아줌마
    '18.6.27 3:52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또 저장합니다

  • 50. 아일럽초코
    '18.6.27 4:49 PM (39.116.xxx.201)

    자소서 팁
    감사합니다

  • 51. 다른 의견
    '18.6.27 5:48 PM (221.167.xxx.187)

    기성용 관련 댓글의 예는 별로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선수들이 보통 지니고 있는 갖가지 부족함을 예로 들었다면, 그 다음 기성용을 언급할 때 그 세세한 내용을 되풀이 해선 안됩니다. 중언부언을 피해 참신한 표현으로 마무리 도장을 쾅 찍는거죠,

    예) 기성용은 그 결점들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강력한 공격 본능의 에너지를 채워 넣었습니다.

  • 52. 엄마는노력중
    '18.6.27 5:55 P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

    오늘 읽은 글 중 가장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53. 엄마는노력중
    '18.6.27 5:55 PM (223.62.xxx.139)

    오늘 읽은 글 중 가장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54. ^^
    '18.6.27 5:56 P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

    기성용 댓글의 경우 앞 문장과 뒷 문장이 같은 내용을 반복한 면은 있어요~

    그 예를 왜 가져왔는지 맥락을 이해하시면 좋겠구요.

    다시 예로 드신 문장은...
    글쎄요~^^ 내용도 달라졌고, 기성용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고 보시나요?

  • 55. ^^
    '18.6.27 6:15 PM (211.36.xxx.131)

    기성용 댓글의 경우 앞 문장과 뒷 문장이 같은 내용을 반복한 면은 있어요~

    그 예를 왜 가져왔는지 맥락을 이해하시면 좋겠구요.

    다시 예로 드신 문장은...
    글쎄요~^^ 차라리 앞 뒷 문장을 통합해서 한 문장으로 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 56. 데네브
    '18.6.27 6:25 PM (211.229.xxx.232)

    감사합니다! 두고 읽고 잘 사용할게요^^

  • 57. ^^
    '18.6.27 6:26 PM (124.136.xxx.73)

    자소서 팁 감사합니다~^^

  • 58. 우와
    '18.6.27 7:56 PM (211.117.xxx.113)

    자소서 팁 3탄
    정말 감사합니다 ~~!!

  • 59. 소나무
    '18.6.27 8:53 PM (121.148.xxx.155)

    자소서팁 저장합니다

  • 60. 맑은햇살
    '18.6.27 10:44 PM (218.234.xxx.235)

    자소서 굿!

  • 61.
    '18.6.27 10:45 PM (223.62.xxx.146)

    자소서3
    감사합니다^^

  • 62.
    '18.6.28 7:28 AM (175.117.xxx.158)

    오자소서 333

  • 63. 자소서3탄
    '18.6.28 9:19 AM (61.253.xxx.41)

    자소서 감사드려요

  • 64. ㅓㅓ
    '18.6.28 9:46 AM (125.177.xxx.159)

    자소서 팁 감사해요

  • 65. ..
    '18.7.6 12:17 AM (14.63.xxx.204) - 삭제된댓글

    자소서팁 3탄 감사합니다~

  • 66. 감사해요
    '20.8.30 9:18 PM (221.143.xxx.25)

    지금 작성중인데 도움이 됩니다.
    재능과 선한 마음 감사해요

  • 67. ㅣㅣㅣ
    '21.1.29 3:18 PM (222.110.xxx.21)

    자소서 작성팁 3탄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68. ..
    '22.6.2 4:20 PM (175.215.xxx.19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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