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임명식'
구구절절 개소리 늘어놔봐야 이건 컴플렉스의 반영일 뿐이다. 찢새끼 실체가 이 정도로 드러나기 전에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재명은 임명직은 힘들다, 청문회 통과 못 한다.'
고작(?) 음주운전, 논문표절 정도 알려졌을 때조차 이랬다.
지도 알 것이다. 죽었다 깨나도 임명직은 못 한다는 걸. 그래서 그 '한풀이'로 저런 명칭을 갖다 쓰는 것이다. '도민의 임명'이란 건 그저 말장난, 그렇게 따지면 그럼 모든 선출직은 해당 유권자의 '임명'이 아니고 '세습'이었나? 그럼에도 '임명식'이라고 하지 않은 건 엄연히 사전적 정의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 아닌가.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 전, 모든 도지사와 시장은 중앙 권력자에 의해 글자 그대로 '임명'되었다. 그 시절의 향수(?)와 함께, 그때는 없었던 요란한 행사까지 곁들인 변종 하나 나온 셈이다.
(수백년 뒤 '임명식' 운운하는 홍보 찌라시만 유물로 발견된다면 그때 역사학자들은 헷갈릴 지도 모르겠다. 문재인 정부 때 지방자치제가 쇠퇴하여 도지사를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 행사도 졸라 뻑적지근하게 했구나라고.)
(그걸 보고, 다른 곳은 아닌 경기지사만 엄청난 자리라고 여겨, '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란 말 대신 '경기지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란 말이 쓰일 지도 모르겠다.)
http://todayhumor.com/?sisa_1081315
그러고보니, 확찢이 임명직에 한맺혔나보군요...
그러게 좀 바르게 살지 누가 그따위로 살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