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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뭐라고 고민인지 모르겠네요 ㅜㅜ

이게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8-06-26 15:32:37
문화센터 다녀요. 뭐 한시간정도 배우는건데 다들 늦게 와서 한 삼십분 뭘 먹고떠들어요. 선생님도 같이 동참. 밥을 안드시고 오신대요.
전 아침이라도 밥을 먹고 가고 계란이니 과일이니 과자니 믹스커피니 사실 먹고싶은 생각도 없어요.
게다가 그게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라 밥을 안먹고 온다는게 이상한거구요.
어쩐지 강좌가 엄청 싼데 인원이 다섯명 정도로 너무 적고 지금 남은 인원은
강좌 초창기때부터의 멤버인거 같았어요.
자꾸 먹으라고 강요하는데 전 정말 너무 싫은데 샘까지 나서서 이리 와서 이쑤시개라도 들어보는척 하라는둥 하셔서 너무 불편하구요.
매번 먹을걸 싸들고 오는 그분은 나이도 꽤 있으신데 애들이 결혼도 했대요. 그런데도 정말 말씀이 엄청 많으셔요. 저는 아무말 안하는데 저에게 와선 말을 안해서 심심하겠다. 이래요 ㅜㅜ
선생님이 다른 사람 봐주고 있으면 전 뭐해요? 저 어려워서 못하는데 뭐해요. 이렇게 본인만 봐달라고 하고요.
오늘은 샘하고 앉아서 잘 가르쳐 놓으면 안나온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왜인지 알거 같아요.
저도 사실 첫수업 갔다가 가기 싫은걸 다 잡고 다니는중이거든요.
그 소리 들으니 찔끔한데다 오늘은 정말 먹을걸 이번까지 세번째 극구 거절하고 나니 나오는데 인사도 안받더라구요.
정확하게 한시간 이십분 수업에 선생님은 십분 먼저 나가시고
먹는거만 삼십분이구요.
다들 만족하는거 같은데 민원을 넣기는 구청이나 그런데서 하는게 아니라 좀 그렇고 선생님은 잘 가르치시긴 하거든요.
제가 이제 배우는 처지에 저에겐 사실 선생님이 별 상관이 없구요.
저 이번기수로 여긴 그냥 끝내야겠죠?
인기있는 종류라 사실 여기 아니면 다들 마감이 빨라서 등록이 어려워 갈등되네요
IP : 223.62.xxx.1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6 3:35 PM (223.38.xxx.10)

    그 선생이 가르치는 다른 타임은 없나요?
    없는 시간내서 다니는데 저라도 싫겠어요.

  • 2. 어휴..
    '18.6.26 3:35 PM (220.83.xxx.189)

    무슨 미식회도 아니고 그게 뭐래요??
    그리고 먹기 싫다고 하는데 왜 극구 먹이지 못해서 안달인지.
    가르치는 일이라면 그 일에 집중해야지 선생님이 참 편히 사시는거 같네요.
    제가 강사라면 강의중에 뭐 먹자고 하는 수강생 있으면
    강의 끝나고 드시라고 할거 같아요.
    이렇게 원칙이 없는 사회.. 참 싫어요.

  • 3. 저도요
    '18.6.26 3:42 PM (121.143.xxx.117)

    ㅍㅇ문화센터 갔는데
    거긴 넓은 강의실에서 모든 강좌를 다해요.
    자수반으로 딱 하루 갔는데
    점심 시간 임박해서 하나 둘 모이더니
    다들 주섬주섬 반찬 꺼내고 밥 꺼내고..
    더 웃긴 건 제 뒤에서 왁자지껄하고 먹는 거예요.
    밥먹었냐, 뭐 이런 인사치례도 없이..
    등이 따가운 걸 참고 수를 놓고 있는데
    다 먹었을 즈음해서
    이것 좀 먹으라고 종이컵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형체도 알 수 없는 샐러드를 주는 거예요.
    참 먹을 수도 안먹을 수도 없는 황당한 사건이었어요.
    다음날부터 안가고 일주일 뒤에 환불받았어요.
    입회비 빼고 하루 수강료 빼고
    주긴 했어요.
    안줘도 안갈 곳이었어요.

  • 4. 정말
    '18.6.26 3:44 PM (223.62.xxx.126)

    그 선생님은 원래 본인하던 학원이 망해서 문센으로 나오신거 같아요. 기본은 사실 저는 누구에게 배워도 찬찬히 가르쳐주는 분만 있으면 되니까 상관없거든요. 그런데 정말 너무 싫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니 정말 나가기가 싫으네요.
    도대체 그 계란이 뭐라고 매번 계란을 먹이는건지 모르겠어요.
    다들 또 서서 잘 먹어요.
    저는 십분 먼저 입실해있는데 죄다 십분 늦게 오는것도 그렇구요.
    선생님이 그냥 이런데 적응하신거 같아요.
    뭘 그리 열심히 하시냐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누가 새로 들어올까 싶어요.

  • 5. 요즘은
    '18.6.26 3:45 PM (175.197.xxx.44) - 삭제된댓글

    강의평가같은거 해서 다 건의할수 있는데
    구청이나 동사무소 같은곳이 아니군요
    백화점문화센터도 그럴수 없을테고 어느문화센터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분들은 말그대로 강사입니다 센터에 건의하시면 반영이 됩니다
    친목도모하고싶으면 기존회원들이 나가서 선생님께 개인과외 돈드리고 커피숍에서 만나던지 해야지

    센터에서 장소를 제공해주고 센터에서 급여를 받으면서 친목도모를 하면 안되죠

    그리고 센터에서 강의계획서 다 받고 강의료 나가는겁니다 그대로 강의계획서 보여달라고하세요 그대로 가으이하는지 체크도 해보시구요

  • 6.
    '18.6.26 3:52 PM (121.167.xxx.209)

    사무실 있으면 거기에 얘기 하세요
    싸오는 사람보다 선생이 더 이상 하네요
    수업료가 싸거나 선생이 잘 가르치나요?
    80분 수업을 40분만 하고 오는 거네요
    다른 곳에서 배우기 힘들고 꼭 배우고 싶으면 계속
    다니세요 그 사람들 먹고 떠들때 배운것 복습하거나
    배울것 예습 하세요
    아니면 이어폰 꼽고 음악 감상 하거나 책 가지고 가서
    독서 하세요
    학교가 아닌곳은 선생이 개념있게 수업을 리드해
    나가야 하는데 선생이 음식 싸오는 사람들과 같은 나이
    또래인가요?
    학교처럼 시험도 보고 진도도 나가야 하는데 선생이 무책임 하네요
    저는 역사 공부 하러 다녔는데 처음 1년은 여자들까리 남자도 두세명 열명정도 공부하고 수업 분위기 좋았는데
    그 강좌가 소문이 나서 어중이 떠중이 은퇴한 영감들까지 모여 들어서 이십명쯤 됐는데 강사가 수업하면 그 내용이 자기가 아는 내용이면 영감들이 술자리에서 하듯이 이소리 저소리 중언부언 하면 이사람 저사람 떠들어 대면 수업을 못해요 강사가 자기 아버지 나이의 영감이니 내버려 두더군요
    경로당도 아니고 짜증나서 그만 두었어요

  • 7.
    '18.6.26 3:56 PM (223.62.xxx.126)

    같은 또래신거 같아요. 나이가 다들 비슷하고 젊은 사람들은 두명인데 남자라 그들이 건드리지 못하네요. 말없이 해도 암말도 안하는데 저만 가지고 말이 없다 먹지 않는다 뭐라고 하세요.
    계란을 꼭 제가 먹어야 하나요. 집에도 많은걸요.
    인원이 적어서 민원 들어가면 저라는거 알거 같아서 고민이었는데 그냥 이번 분기를 듣고 다음 분기엔 문센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가야겠어요. 백화점은 아니고 마트 문화센터에요.

  • 8. 저도
    '18.6.26 3:56 PM (124.53.xxx.114)

    뭐 좀 배우려고 다니다가 재수강 안했어요.
    그놈의 반장, 총무는 왜 뽑는지 총무는 회비 걷어서 음료하고 간식거리 사야하거나 식당예약해야하고 저는 그런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만큼 시간도 먹는거에 들어가고 총무는 왜 젊은사람을
    억지로 시키는건지 ㅠㅠ

  • 9. 어디든
    '18.6.26 3:59 PM (14.36.xxx.234)

    친목질하면 망하는거임.
    진짜 다니기 싫겠다, 그런데 싫은티라도 내면 사회부적응자 내지는 성격파탄자로 몰고감.
    단순한 개인교습이 아니라면 그래도 건의할데가 있지 않을까요?
    이꼴저꼴 보기 싫으면 못다니는거죠 뭐...

  • 10. 등록
    '18.6.26 4:02 PM (223.62.xxx.126)

    사실 재등록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매번 저혼자 쎄하게 행동해서 처신이 불편해졌어요.
    그냥 놔두면 될걸 본인들과 비슷하게 만들고 싶어 저난리인걸 안꼈더니 자기들끼리도 불편하구요. 사실 자기들이 아니라 혼자 저래요. 여왕벌이. 그여자때문에 새로 왔다가도 나갈판이에요. 여기나 저기나 와 그러죠.
    저 피부관리실 다니는곳도 재갱신 안했는데 거기가 지금 여기 같아요. 주인여자가 모든지 다 알아야하고 제 이야기 남에게 묻고 남의 얘기 제게 물으며 참 모르겠지만 혹시 그거 어떻게 된건지 알아? 뭐 이런식으로 떠보고 이야기 옮기고 그랬어요.
    저는 열번이라 꾹 참고 나갔는데 제게 말이 너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취미를 물어봐 즐겁게 말하는데 대답을 안해요.
    알고보니 그들의 말이라는것이 뒷담화에요. 이집저집 뒷담화.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손님들이라 그집 아저씨 이야기 불화이야기등요.
    여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라고 하는데 말없이 그냥 살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 11. ㅇㅇ
    '18.6.26 4:51 PM (49.196.xxx.237)

    아우 대충 재미로 하는 건데 그런데서 묵묵부답 이런 사람도 그렇죠.. 전에 직장동료가 말이 아주 없는 편이라 불편했어요.

  • 12.
    '18.6.26 8:24 PM (121.167.xxx.209)

    싸게라도 돈주고 시간내서 하는건데 문센이면 환불 받고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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