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좋은일 친구에게 말하시나요?
가슴이 무너져내리는듯해 친구에게 전활 했어요
한친구는 너무 놀라며
그럴수록 니 할일 어서 하라며 전화끊고는
계속 연락이 없어요
다른 친구는
제 얘길 들어주다가
잠깐만이라며 누구랑 통화하더니
나가야된다며 전화 끊더라구요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힘든일이었는데
그 친구들은 신경도 안쓰겠죠
베프예요
힘든일 얘기하지 말아야지했는데
왜 말하는지
위로 받고 싶었는지......
너무 속상하네요
말안하는게 나았어요
어머 어떡하냐 이후
괜찮냐는 문자하나 없고
자식문제 남편문제 힘든일 등등
이야기 안하시나요
전업인데요
직장동료가 있음 이런저런 얘기를 했을까요?
아는사람 하나없는 낯선곳에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
동료들이라도 이런얘기하나요?
가깝게 살지도 않는 친구에게 주저리주저리
얘기한게 넘 후회되네요
늙어가니 점점 외로워지네요
1. 옛날에는
'18.6.26 3:04 PM (182.228.xxx.67)했는데, 지금은 안해요. 가족들이랑만 공유.
나의 불행은 남에게 행복이래요.2. ...
'18.6.26 3:05 PM (119.71.xxx.61)가까운 친구에겐 말해요.
서로 많이 힘이 돼고 있어요.3. ..
'18.6.26 3:06 PM (49.173.xxx.167)저도 잘 안해요..가족 친정 동생들하고만 공유하고
다른사람에게 말해봤자.공감도 않되고 귀찮게 하는거같아서 말아버려요.4. ..
'18.6.26 3:06 PM (218.148.xxx.195)조금 지나고 이야기해요
5. ㅇ
'18.6.26 3:07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어떤일인지에 따라 다르겠죠 원글님 당사자 일이 아닌 가족일이라면 한다리 건너이기에 무심할수도 있고
결혼까지 하셨다니 그럴땐 남편에게 의지를 하세요6. 다른사람불행에 빗대어
'18.6.26 3:09 PM (182.226.xxx.163)위로받는사람보며..힘든일은 얘기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7. ㅇㅇ
'18.6.26 3:12 PM (59.29.xxx.186)저도 요즘은 안합니다.
기쁨을 나누면 질시를 받고
아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더군요.8. ...
'18.6.26 3:13 PM (121.128.xxx.32)그래서 종교가 필요한 거겠죠
하나님한테 가서 다 말씀드려요.
부처님한테 가서 다 말씀드립니다.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다 말씀드려요.
인간은 서로 불완전하기 때문에 사랑주고 사랑받을 존재이지
기댈 존재는 아닙니다.9. 안해요
'18.6.26 3:15 PM (1.236.xxx.238)친구가 얘기하는건 들어주고 공감해주지만
어떻게된거냐 다시 연락해서 묻는건 혹시라도
호기심에 궁금해하는것처럼 보일까 조심스러워요.
그리고.
상대방이 날보며 위안삼을까 제얘기 안하는건 아니고
말한다고 해결될꺼도아닌데
고구마먹이고 하소연하는거 싫어요.10. ,.
'18.6.26 3:15 PM (183.96.xxx.129)멀리사는 친구면 잘 안만나죠?
학교때 아무리 절친이었어도 자주 만나고해야 공감대형성되고하지 통화만해서는 그리되지가 않더군요11. 愛
'18.6.26 3:17 PM (117.123.xxx.188)다 얘기 할 필요없어요
나중에 내 약점이 될 수도 있어서......12. 자주보는
'18.6.26 3:19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절친이 한명있어요 모임인원이 8명인데 그중 한명이 가장 친해요 그친구에게만 말하죠 어쩌다 모임날만 만나는 친구들에겐 안하고 자주 만나는 절친에게는 서로 얘기하죠 그냥 얘기하고 들어주는것만으로 큰 위로가 되요 고등때부터 30년지기 친구네요....
13. 음
'18.6.26 3:19 PM (123.213.xxx.38)진심이 통하는 친구하고는 해요
같이 울고 해결해주진 못해도 건강상하지말라며
밥도 사주고 반찬도 해다주고..
친구입장에서 해줄수 있는 가장 최대한을 해줘서
두고두고 고마웠어요.기도도 해주고요
어떤친구냐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아픔도 겪어본 사람끼리 공감이 가더라구요14. 노노
'18.6.26 3:26 PM (223.33.xxx.164) - 삭제된댓글진심이고 나발이고 20년간 안좋은 일 다 들어주고 받아주고 위로해줬더니 으례 그렇게 날 이용해 먹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네요
정작 카독프사에는 평소 잘 만나지도 않는 친구 옛사진 올려놓고 보고싶은 내 친구라 하고ᆢ
참내 기가 막혀서ᆢ 한참 연락 없다가 오늘 자기 수술한다고 어제 연락해서 보호자노릇 해달라고ᆢ정떨어졌어요
그냥 홀로 감당하시든지 유료상담 받는게 현명해요15. 친구?
'18.6.26 3:29 PM (103.252.xxx.97)베프 아니네요
16. ......
'18.6.26 3:31 PM (114.200.xxx.153)너무 속상한데 말할곳이나 마음나눌곳이 없어서 저도 참 힘들더라구요. 저는 더군다나 친구도 별로 없어요.
17. ...
'18.6.26 3:32 P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안해요.. 뭐하러 해요..?? 전 안좋은일 있으면 오히려 친구들한테 더 연락 안하는 스타일이예요... 이건 걍 어릴때부터 그런 성격이었던것 같아요... 가족들한테도 잘 안하는편이었구요.. 정말 속이 너무 답답해서 미칠정도면 남동생한테 말하는편이고 평소에는 저혼자 감당하고 말아요...
18. ...
'18.6.26 3:33 PM (222.236.xxx.117)안해요.. 뭐하러 해요..?? 전 안좋은일 있으면 오히려 친구들한테 더 연락 안하는 스타일이예요... 내 답답한 상황을 남들에게 고구마 먹일 필요가 있나요..??? 이건 걍 어릴때부터 그런 성격이었던것 같아요... 가족들한테도 잘 안하는편이었구요.. 정말 속이 너무 답답해서 미칠정도면 남동생한테 말하는편이고 평소에는 저혼자 감당하고 말아요...
19. ......
'18.6.26 3:37 PM (39.121.xxx.103)저도 안해요...
근데요..원글님 친구 안좋은일에 자꾸 연락하기도 뭣하답니다.
괜히 내 전화가 더 심란하게하는게 아닐까...싶고.
전 정~~말 내 생애 가장 힘든일 겪고 반년이 지나도 회복못하고있는데
친구들 연락이 솔직히 고맙지만 부담스러웠어요.
정말 혼자있고 싶었거든요.
그러니 그 친구들 맘도 이해해주세요.20. ..
'18.6.26 3:41 PM (114.111.xxx.148) - 삭제된댓글사소하거나 문제들은 얘기하지만요. 심각한 문제는 좀 지아가면 이랬다고 얘기해요.
안 좋은 얘기 굳이 실시간으로 안 합니다. 너무 답답하면 자주 들르는 카페에 익명 게시글 올리거나 합니다. 여러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사안별로 상담이나 푸념을 하기도 하고 서로 위로 받기도 하고 해요. 저도 익명의 렌손 친구들에게 위로의 댓글 달아주기도 하구요.
내 치부? 낱낱히 까발리고 싶지 않아서요. 특히 자식,남편 문제는 더 그래요.21. 직장 사람들하고는
'18.6.26 3:43 PM (121.133.xxx.55)절대 아무 것도 공유하는 것 없구요.
친구들하고도 타이밍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안 좋은 일 생겼을 때가 그 친구에겐
그렇지 않은 날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전 안 좋은 일 생겨도 누구에게 털어놓지 않아요.
하게 된다면 성당에서 미사 중에
조용히 속으로 얘기하는 정도입니다.22. 전
'18.6.26 3:44 PM (14.52.xxx.110)안 하고 예전에 친구가 자꾸 얘기해서 싫었어요
제가 뭘 어쩌나요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닌 일을 자꾸 얘기 하는데 저는 공감의 언어를 많이 쓰는 이도 아니라 힘들더라고요23. ..
'18.6.26 3:46 PM (119.196.xxx.9)그 안 좋은일이 무언지 여기 조금이라도 털어 놓으시면 어떨까요?
위로라는게 돈 드는것도 아닌데 참으로 인색들 하네요 ㅠ24. ...
'18.6.26 3:46 PM (219.248.xxx.200)https://youtu.be/0BC10orcsaY
유명한 풋볼 감독이 한 졸업연설이예요.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고난의 시기가 쉬이 지나가길 기도합니다.25. ....
'18.6.26 3:47 PM (128.106.xxx.56)지금 원글님 마음이 너무 힘드셔서.. 친구분이 어떻게 반응했던지 다 섭섭하고 힘드셨을꺼에요.
전 이 게시판에서.. 힘든 일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어떻게 됐나 전화해서 떠보더라.. 너무 싫다.. 라는 글도 읽은적이 있는걸요.
그런 글을 읽은 후에는 저도 제 친구들한테 힘든일 생겼을때.. 차마 그 친구한테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질 못하겠더라구요. 저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직접적으로 그 힘든일에 대해서 물어보면 천박한 호기심으로 치를 떨고.. 차마 못물어 보겠어서 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그냥 안부만 물으면.. 간보느라 이리 저리 떠보는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원글님 첫번째 친구도.. 어찌 지내는지 마음쓰이고 안타까워도.. 혹여라도 원글님 마음을 다치게 할까봐 다시 못 물어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리 됐던 저리 됐던.. 내가 힘들면 상대방의 조그만 행동 하나하나에도 섭섭한 마음을 씌우고 곡해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친구들이 어찌 받아들이는지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 힘드신게 속히 해결되길 바랍니다.26. ...
'18.6.26 3:48 P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121, 133님 처럼 난 지금 상황이 안좋아도 내 주변사람들은... 그사람은 오늘 기분 좋은날일수도 있잖아요..그리고 가족들도 그렇구요..그냥 내가 지금 상황이 안좋아도 내 옆에 사람들한테까지 그 기분을 같이 공유하고 싶는않아요..그게 큰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구요.. 가족관련일은 그냥 가족이랑 상의하는게낫고 .. 내 개인적인 일은 그냥 본인혼자 감당하고 맞는게 낫다고 봐요.. 전 기분 안좋을일 있으면 인터넷에서도 글 안올려요...
27. 아이블루
'18.6.26 3:50 PM (222.236.xxx.117)121, 133님 처럼 난 지금 상황이 안좋아도 내 주변사람들은... 그사람은 오늘 기분 좋은날일수도 있잖아요..그리고 가족들도 그렇구요..그냥 내가 지금 상황이 안좋아도 내 옆에 사람들한테까지 그 기분을 같이 공유하고 싶지는않아요..가족관련일은 그냥 가족이랑 상의하는게낫고 .. 내 개인적인 일은 그냥 본인혼자 감당하는편이예요.. 전 기분 안좋을일 있으면 인터넷에서도 글 안올려요...
28. @.@
'18.6.26 3:57 PM (118.36.xxx.99)너무 솔직하게 고민 상담 후에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는 걸 크게 깨닫고
혼자 일기 쓰거나
여동생한테만 하소연해요29. 인생은 외로운거
'18.6.26 3:58 PM (1.232.xxx.47)점점 힘든일 안좋은일은 가까운 사람한테일수록 얘기를 안하게 되요...
부부간에 안좋은일은 더더 그렇구요 친정식구들한테도 얘기를 안하게 되구요...
그냥 가끔은 너무 퍽퍽하면 자게에서 투덜거리죠...30. 라라
'18.6.26 4:00 PM (175.124.xxx.163)친구들이 싹퉁바가지네요.
슬플 때 기쁠 때 공감하고 소통하는 게 친구죠.
맘 이미 상한거 같은데 흘려버리세요. 미련 갖고 관계 유지하다간 홧병 납니다.31. ...
'18.6.26 4:02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저도 그냥 말 안해요. 종교적으로 해소하고요.
친구에게 말해봤자,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내 상황은 나밖에 이해 못하더라구요.
제가 어렸을때 가정적으로 큰 일이 터졌던 때가 있었는데
그당시 제 친구들은 아직 그런 어려움을 몰라서 그냥 쉽게하는 순진한 소리 들으면
아..어차피 못겪어본 사람은 이해가 절대 안되는구나. 더 자각만 되고
친구도 갑자기 남의 안좋은 상황 들으면 자기 기분도 망쳐지겠고요.
친구에 대한 기대도 접는 게 편하더라구요. 그냥 가끔 만나고 재밌게 시간보낼 사람 정도가 딱 좋은거 같아요.
이젠 잘된 소식 안된 소식 전부 안 알려요. 알릴 필요가 없더라구요
제가 잘됐는데 친구는 그게아니면, 착한친구라도 소식들으면 좀 시무룩 쌩해지는 거 여러번 느꼈어요.
인간관계에 기대를 하지 마세요.. 사실 인간이 누구한테 '기댈만한 대상'이 된다는건 성자 급이나 가능한 거 같아요.32. 에이
'18.6.26 4:08 PM (14.39.xxx.197)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달라요
그러니 걸러들으시고
근데 사실 저도 안해요 ㅜ
말하며 부정적인 기운이 날 더 덮치는 것 같아서요33. .....전 그냥
'18.6.26 4:14 PM (37.173.xxx.21)좀 지나고 진정 됐을때 이야기해요 저도 친한 친구가 자기 힘든일 수시로 털어놓기에 저도 정말 처음으로 털어놨었어요 그뒤로 저한테 문자 하나 안보내더라구요 한마디로 듣기 싫다는거죠. 사람들이 자기 힘든것만 생각하지 다른 사람 힘든거 생각하나요 들으면 난 저런일 안생겨서 다행이다. 그래도 내 삶이 그리 나쁘진않구나 위안은 얻을지 모르죠.그냥 익명으로 여기에 털어놓는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ㅠ;
34. 음
'18.6.26 5:00 PM (121.124.xxx.36)보통은 상대방이 심각한 얘기하면 친한친구건 아니건간에 진지하게 끝까지 들어주죠.
원글님의 두 친구는 친분을 떠나 대화의 기본이 안된거고요.35. ᆢ
'18.6.26 5:03 PM (58.140.xxx.236)우덜한테 말하세요
좋은댓글 주르륵 올라옵니다36. 지난 다음
'18.6.26 5:32 PM (116.121.xxx.93)얘기해요 나이들어 보니 다들 자기들 짐도 무거워서 남의 것 까지 함께 들기가 버겁더군요 그걸 깨닫고는
힘든 일 다 지난후 흘려 얘기해요 그래야 상대방도 부담 없이 호응하고 해요
친구에게 힘든 일 얘기했다가 너무 상처 받아서 그 이후론 그렇게 해요37. 친구???
'18.6.26 6:58 PM (220.119.xxx.70)친구는 남이고 내힘든거 그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닌일이거든요
말로는 위로하죠ᆢ어쩌고저쩌고ᆢ
허나 그건 진심이 아니예요
저도 겪어봐서 알게된거고ᆢ 안좋은일은 얘기안하는게 좋아요38. 절대말하지마요
'18.6.26 7:37 PM (223.39.xxx.111)내불행이 남의위안.얘깃거리가됩디다
저밑에 성당서자살했단사람글만봐도39. 원글이
'18.6.26 8:40 PM (121.137.xxx.152)감사합니다
댓글만봐도 눈물나네요
기도하겠습니다40. ...
'18.6.27 4:11 AM (70.79.xxx.88)그 절친이라는 친구들은 진정한 친구가 아닙니다. 저도 얘기 잘 안하지만 그런 얘기도 할 수 있는 친구들 위안도 조언도 서로 주고 받는 친구들도 있어요. 친형제 보다 더 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