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가 4일째 등교거부하고 있어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조회수 : 6,212
작성일 : 2018-06-26 14:57:57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저녁에는 멀쩡하다가, 다음날 아침만 되면 다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핑계를 대며 4일째 학교에 안 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아프다고 지각 2번, 결석 2번 했지만, 이번처럼 4일 연속 결석은 처음 입니다.

주로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정형외과를 여러번 갔었고, x-ray, 초음파 검사했지만, 아무 이상 없다고, 매우 건강하다고 합니다.

4일 동안 집에서 혼자 스마트폰 보면서 자기 방 침대에서 뒹굴다가,

밥 먹으러 나오라고 부르면, 다리 절뚝이는 척, "아~아~" 신음소리 내면서 나오는데,

아무래도 연기 하는 것 같아요.

저녁이 되면 이제 몸이 괜찮아 졌다며, 학원은 빠지지 않고 가네요.


지난 토요일, 일요일에는 반나절씩 나가서 놀기까지 했어요.


담임 선생님 말씀으로는 학교에서 친구 관계 좋고, 학습 태도도 좋다고 하시고,

아이에게 물어봐도, 학교에서 괴롭히는 사람은 없다고 하네요.


그동안은 중2병을 좀 심하게 앓는가 보다 생각하며 지냈었는데,

무단결석 4일째가 되고 보니, 막막합니다.


뭔가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저에게는 도통 말을 안하니 답답합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보려고, 집에서 가까운 상담센터 2군데에 전화를 해봤는데,

2군데 다, 대기자가 많아서 거의 한달 뒤에나 예약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혹시 대기가 길지 않은, 괜찮은 상담센터 아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저희 집은 서울 강서구 입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에 대한 경험 있으신 분,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합니다. 

IP : 210.105.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769
    '18.6.26 3:05 PM (211.179.xxx.129)

    어른들은 잘 눈치 못채는 은따 같은 거 당하는건
    아닐까요.
    그 맘때 애들 엄마 한테 속말 안하는 경우 많더라구요
    하루도 아니고 여러날 그런다면 힘든 사정이 있는 거 같네요

  • 2.
    '18.6.26 3:07 PM (49.167.xxx.131)

    학교생활 친구관계를 체크해보시고 아이한테 병원에서 아무문제없다니 정신과 치료받아보는거 물어보세요. 진짜아프고 신체적문제없음 정신적인 문제일듯

  • 3. ..
    '18.6.26 3:09 PM (114.205.xxx.161)

    전학가고 싶은건지.. 학원은 간다고 하니 뭔가 힘든갑ㆍㅂ니다.
    아이에게 전학가고 싶은지, 검정고시 하ㅏ리고싶은건지 말을 해야 뭐든 엄마 아빠가 너를 도울 수 있다고 얘기해보세요.

    속상하시겠어요. 빨리 아이가 제 자리 찾기를 바랍니다.

  • 4. ㅇㅇ
    '18.6.26 3:15 PM (59.29.xxx.186)

    혹시 왕따당하고 있니
    친구랑 싸웠니
    선생님에게 부당한 말 들었니 등
    ... 조심스럽게 물어보세요.

    결석이 더 이상 길어지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 5. ...
    '18.6.26 3:28 PM (110.70.xxx.90)

    관할교육청에 있는 wee센터에 상담 해보세요.
    비슷한 사례 많이 겪어본 전문 선생님들이 계세요.
    지난 4월에 중2 딸아이 3일간 등교거부해서
    상담 진행중이예요. 우리 아인 집단따돌림
    후유증이라서 여전히 힘들어 하지만 등교 하고 있어요.

  • 6. ...
    '18.6.26 3:36 PM (119.71.xxx.61)

    우리 이사갈까 전학갈래 하고 한번 떠보세요

  • 7. ..
    '18.6.26 4:09 PM (58.237.xxx.103)

    학교나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나보네요. 학원은 간다고 하는걸 보니...
    대화해서 정 안되면...대체교육도 생각해보세요.
    솔직히 지금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면 학교 관두고 열심히 공부하고 엄마랑 여행도 다니고
    진정 필요한 길 일찍 찾고 싶네요.
    어차피 검정고시로 대학가면 친구들 사귀면 되는 거니...

  • 8. 파랑
    '18.6.26 4:34 PM (115.143.xxx.113)

    우리 이사갈까 전학갈래 하고 한번 떠보세요2222222

  • 9. 가까운곳
    '18.6.26 5:20 PM (121.131.xxx.178)

    강서구라니 여기에 전화해서 김현정선생님 심리검사 예약을 해보세요
    http://www.다움상담코칭.com
    02-322-7081
    연세대 박사출신 선생님들이 하는 상담센터입니다.
    전화해서 문의하시고 전화번호를 남겨놓으시면 연락이갈겁니다. 간단히 전화로 이야기 하고 일정을 잡으세요

  • 10. ...
    '18.6.26 5:20 PM (39.7.xxx.100)

    은따가능성 있어보여요. 이사하려고한다고 슬쩍 운을 떼 보세요.

  • 11. 왜 애르
    '18.6.26 5:40 PM (14.52.xxx.212)

    이사한다고 떠 보라는 거에요? 정말 이사 못하면요.

  • 12. 집이
    '18.6.26 5:41 PM (14.52.xxx.212)

    강서구라고 왜 꼭 병원을 강서구에서만 찾으려 하세요? 어디던 상담가능한 곳을 알아보셔야죠.

  • 13. ...
    '18.6.26 6:19 PM (210.105.xxx.253)

    아이가 초1 부터 다녔던 태권도 학원 친구들이랑 절친이라서, 이사는 싫다고 하네요.
    태권도 학원 친구들이랑 중학교도 같이 다녔다면 좋았을텐데, 학교가 달라요.

    그리고, 서울 강서구라고 밝힌 건, 병원을 강서구에서만 찾는건 아니고, 기왕이면 가까운데가 좋아서 이구요.

  • 14. ...
    '18.6.27 8:00 AM (110.70.xxx.198)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따.당해서 힘들어하면
    대부분 아이들이 전학을 생각해요.
    근데 부모한테 말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부모가 먼저 이사얘기 꺼내보라고 한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037 한식대첩 전라도명인분 이연복쉐프 너무 닮으셨어요~~ ^^ 2018/09/23 1,132
857036 명절이너무심심한가족 15 sany 2018/09/23 5,361
857035 머리를 다치면 사람이 많이 변하나요? 3 ..... 2018/09/23 2,351
857034 추석 10만원씩 드렸는데 인사한마디.. 17 참..후회 2018/09/23 15,995
857033 왜 이렇게 쇼핑하는 이유는 뭘까요? 7 질리도록 2018/09/23 3,530
857032 헐..친척이 벌써 왔다네요ㅡㅡ 2 헐.. 2018/09/23 4,254
857031 ㅈㄹ 하고 있네--송출과정에서 삽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24 범인잡자 2018/09/23 7,541
857030 남편이 제가 4회째 명절에 안가서 섭섭하대요. 66 남편 2018/09/23 15,866
857029 보험 없이 임플란트 얼마에 하셨나요 3 .. 2018/09/23 2,744
857028 파산 위기 전기차 테슬라. 17 ... 2018/09/23 5,465
857027 그레이스리라는 여자는 맨날천날 대통령과의 스캔들...징그러워요... 8 아오~ 2018/09/23 5,347
857026 엮인일도 없고 여자 인간관계초반에 저를 경계하는거는요 15 ??????.. 2018/09/23 5,038
857025 사립초 고학년되기 전에 전학시켜야 좋을까요? 6 ㅇㅇㅇ 2018/09/23 2,759
857024 혹시 린클리* 다녀보신 분 있으세요? ..... 2018/09/23 525
857023 수시원서 접수후 수시납치 고민인데요 3 ... 2018/09/23 2,596
857022 이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힘들어지는거 왜일까요? 6 이상한마음 2018/09/23 3,361
857021 여기는 왜 미용시술받는거 부정적이신지 28 궁금해서요 2018/09/23 4,870
857020 그냥 웃겨서 퍼온 글..ㅎㅎㅎ 17 zzz 2018/09/23 5,140
857019 ㅈㄹ 기자 목소리 마치 귀신같이 섬뜩하네요... 16 기레기들 해.. 2018/09/23 4,243
857018 82의 부동산 감각은 멍충이 수준입니다. 16 .. 2018/09/23 4,614
857017 고추 간장 장아찌 하는데 1 실패인가 2018/09/23 945
857016 50대 여자 배낭여행지? 7 미래 2018/09/23 2,829
857015 강아지 같은 눈망울을 가진 연예인 누가 있나요? 19 2018/09/23 2,746
857014 웨딩드레스가 미치게 입고싶어요. 9 ... 2018/09/23 3,819
857013 눈물 나는 남과 북의 진심, 진심. 13 눈물난다 2018/09/23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