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빚지고 있는 것들

돈돈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8-06-26 11:44:43



오늘 보니까 전남 신안 섬노예를 최초로 제보한 보건소 공보의가 자살한 사건이 있었더라고요.
2011년 6월에 있었던 사건이던데 
28살인 남자가 섬에서 업무과다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는 식으로
업무과다로 써놓긴 했는데
사실은 이 사람이 섬노예를 초치로 제보한 사람이고 
유서는 컴퓨터에 써놓고 자살했다는데
어쩐지 자살당한 느낌이 들었고

최근에 우리가 다 격분하고 본 이명희 갑질도 
거기서 돈으로 발라서 다 무마해서 생생한 갑질이 언론에 노출 안되게 했는데
유일하게 한 사람이 바로 최근에 갑질하는 거 그 동영상을 제보한
사람인가봐요. 
무려 5억원이나 현금 보여주면서 회유한 걸 눈 앞에 돈 5억이 있는데도
그걸 뿌리치고 그 돈 대신에 언론에 제보한 거 보면서
우리사회가 조금이라도 저런 문제에 대해 생각을 가고 각성을 한다면
그건 바로 저런 사람들 덕분이고 저런 사람들의 목숨, 돈을 뿌리치고 더 큰 걸 생각한
의지에 빚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갚아줄수만 있다면 마음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
그 영상 본 사람 한 사람이 100원만 내도
저 사람은 5억보다도 훨씬 많이 명예롭게 받을수 있을텐데 싶고
그랬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대단한 일이네요.
사망한 저 젊은 의사도 제대로 섬노예가 근절되고 이름이라도 
기억되어야 그나마 빚갚음이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여전히
이름은 A씨로 나오네요.
IP : 222.110.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26 11:48 AM (116.127.xxx.144)

    그런일이 있었군요.
    신안섬........

    그리고 5억은 눈에 대고 흔들었어도
    절대 주지는 않았을거란 판단도 있었을거 같은 느낌.....

  • 2. 아니에요
    '18.6.26 11:50 AM (222.110.xxx.248)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들은 다 받았고
    그래서 인터뷰고 취재에 응하지 않죠.
    거기 거쳐간 기사가 몇 이었겠어요.
    돈 받는 사람이면 법정에서 진술도 어렵죠.
    그런 식으로 돈으로 입막을 하면 우리한텐 큰 돈 이지만
    저 자들에겐 억대인 사람이 몇 만원 쓴 거 뿐이니까요.

  • 3. 카라
    '18.6.26 11:53 AM (222.110.xxx.248)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들은 회유하기 위해 접촉한 사람들은
    변호사까지 같이 대동하고 그 회사서 와서 억대씩 줬고
    5억이 동영상도 있다니까 제일 큰 액수였을거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돈 받으면 인터뷰고 취재에 응하지 않죠.
    거기 거쳐간 기사가 몇 이었겠어요.
    돈 받는 사람이면 법정에서 진술도 어렵죠.
    그런 식으로 돈으로 입막을 하면 우리한텐 큰 돈 이지만
    저 자들에겐 억대인 사람이 몇 만원 쓴 거 뿐이니까요.

  • 4. 아니죠
    '18.6.26 11:53 AM (222.110.xxx.248)

    다른 사람들은 회유하기 위해 접촉한 사람들은
    변호사까지 같이 대동하고 그 회사서 와서 억대씩 줬고
    5억이 동영상도 있다니까 제일 큰 액수였을거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돈 받으면 인터뷰고 취재에 응하지 않죠.
    거기 거쳐간 기사가 몇 이었겠어요.
    돈 받는 사람이면 법정에서 진술도 어렵죠.
    그런 식으로 돈으로 입막을 하면 우리한텐 큰 돈 이지만
    저 자들에겐 억대인 사람이 몇 만원 쓴 거 뿐이니까요.

  • 5. 감사하는 마음
    '18.6.26 11:57 AM (112.161.xxx.149)

    돈으로 갚아주는 건 반대합니다. 양심에 가격을 매기면 안 되죠.
    그보다는 내부고발자와 같이 살아있는 양심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빨리 작동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죠.

  • 6. ...
    '18.6.26 12:04 PM (211.201.xxx.136)

    옳은 말씀이에요

  • 7. 그런 일이 있었군요.
    '18.6.26 1:52 PM (121.131.xxx.98)

    신안 섬 공보의,
    거기다 유서는 컴퓨터에...

    사람은 다 똑같다.
    돈 앞에 장사 없다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있던데
    안 그런 사람들 분명 있어요.
    타고 나길 그런 사람
    저는 제가 그런 과라서
    거절한 마음 충분히 이해가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9714 안경쓴 여자가 귀걸이하면 촌스럽나요? 16 바나나 2018/07/04 8,506
829713 오늘 교회에서 목사님이 김종필 6 ㅇㅇ 2018/07/04 2,235
829712 8대 전문직? 12 2018/07/04 6,577
829711 이재명 요즘 너무 못생겨보이지 않나요? 29 ㅇㅇ 2018/07/04 2,885
829710 올해 미스코리아 진이라네요. 47 ... 2018/07/04 28,404
829709 결혼전 동거 말해야 할까 말까..... 20 ㅇㅇ 2018/07/04 10,799
829708 묵은김치를 맛있게 볶는방법이 있을까요? 16 ㅇㅇ 2018/07/04 4,391
829707 고등 2학기 임원선거는 언제하나요? 3 ... 2018/07/04 748
829706 으악..날 더워지니 진정한 밥지옥이네요~~ 19 ..... 2018/07/04 5,650
829705 극딜스테이션 김반장 트윗(당대표 관련) 12 ㅇㅇ 2018/07/04 1,412
829704 바퀴벌레 대체 어디서 들어오나요 ㅜㅜ 13 여름 2018/07/04 5,941
829703 제주 해변 4 .... 2018/07/04 1,036
829702 여름에 어찌된게 훨씬 돈을 더 쓰게 되네요 2 어찌된게 2018/07/04 2,414
829701 다이* 근무 어떤가요 11 2018/07/04 5,888
829700 목안에 생선가시걸렸을때 무슨과 병원으로 가야해요? 10 ... 2018/07/04 5,295
829699 겨울아 언제올꺼니~~~ 4 ........ 2018/07/04 802
829698 실종된 아들을 집근처 정신병원에서 시체로 발견 33 성남? .. 2018/07/04 28,855
829697 대만에서 보이차 사오는거 괜찮나요? 8 2018/07/04 2,533
829696 조금전 경인방송에서 이재명 CF 했습니다 14 기가찬다 2018/07/04 1,748
829695 좋아하는 시 있으세요?? 45 선물 2018/07/04 2,369
829694 책소개 -불행 피하기 기술-소중한 가치에 집중하며 현명하게 살고.. 6 .. 2018/07/04 1,568
829693 의부증이랑 불안증 약먹으면 괜찮아지나요? 9 ,저기 2018/07/04 2,364
829692 영화식품이라고 즙많이 파는곳 걸렸네요 이런 2018/07/04 1,401
829691 여름이 너무 좋아요 36 ㅇㅇ 2018/07/04 6,420
829690 당시 세월호생존아이들 휴대폰보는중에 사진지워진단고 6 ㅈㄷ 2018/07/04 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