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아이들 무력충돌 어떻게 해결하나요?

고민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8-06-26 09:51:48
중등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기질이 순하고 조용한 편이라
초등때 남자아이들 몸싸움 얘기 들을때만해도 남의 집 얘기로 생각해왔는데,
며칠전 내 아이에게도 같은 일이 생겨서 놀라고 걱정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동안은 갈등상황 예를 들어서 누가 놀리거나 깐죽거리거나 욕을하면
저희 아이는 꺼져 너나잘해 라고 말하거나 반응을 안하는 식으로 대응을 해왔는데,
며칠전 학원의 한 아이와 그런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니 
제 아이가 극도로 화가 나서 상대아이를 때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 설명을 들으니 
그동안 참아온것이 많았고 정말 화가 많이 났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이의 주관적인 생각을 들은거라 상대편 아이 말도 들어봐야겠지만,
일단 그 아이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니 나쁜 놈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가 나도 때리는것은 잘못된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무조건 참아라고 가르칠수도 없어서 혼란스럽습니다.
아이 아빠는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놔둬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일단 
"화가 많이 날만했다 이해한다. 무조건 참는것이 답은 아니다. 
하지만 니가 반성할것은 없는지 생각해보고,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앞으로 뒷감당이 힘들수 있다. 다른 해결방밥은 없을지 생각해봐라"라고 
얘기해둔 상태입니다.

내아이도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도 모두 어리고 미성숙하니
앞으로도 이런 갈등상황이 또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인지 배우고 싶습니다.
남자아이 키워본 선배엄마나 잘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39.119.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이 있으면 좋겠지만
    '18.6.26 10:43 AM (219.248.xxx.45)

    일단 무조건 참으면 우습게 보고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무조건 참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가끔은 더 세게 나가는 것도 필요.
    다만 혹시 일이 커질 수 있으니
    평상시에 참고 넘길 때 선생님께 알려놓아야 될 것 같아요.
    일이 커지면 단계를 밟았는데도 상대아이가 계속 그랬다는 증거?가 필요하잖아요.

  • 2. 고민
    '18.6.26 11:03 AM (39.119.xxx.106)

    아. 중요한 조언이네요.
    참고 넘기더라도 선생님께 미리 상황에 대해 말씀드려놓거나 증거를 남겨 놓는것도 필요하겠어요.
    감사합니다.

  • 3.
    '18.6.26 11:10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경찰서가면 ᆢ입으로 100번깐족거린 사람보다 한번때린사람이 처벌 받아요 욱해서 때릴릴은 아닙니다 두들겨맞지않는이상ᆢ학년 높아질수록 폭력은 처벌수위가 따라요 그래도 말로 위협해서 맞서야합니다

  • 4. ..님
    '18.6.26 11:30 AM (39.119.xxx.106) - 삭제된댓글

    그래서 걱정인거죠. 너무화가 나는 상황애 폭력말고 말로 맞서는 방법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예를 들어 설명해주실래요?

  • 5. ..님
    '18.6.26 11:35 AM (39.119.xxx.106)

    그래서 걱정인거죠. 너무화가 나는 상황애 폭력말고 말로 맞서는 방법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예를 들어 설명해주실래요?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주려구요.

  • 6. 제가
    '18.6.26 12:15 PM (223.62.xxx.126)

    제가 아는 애는 제 남사친이었눈데요. 애들이 괴롭혀서 의자 하나 들고 닥치는데로 바닥이랑 막 내리쳤대요.
    왜 예전에 60,70년생들은 알거에요. 시골가면 막대기 휘두르는 미친 어린애들 한명씩 있었어요. 공격적이고.
    그런것처럼 미친듯 혼자 날뛰는거에요.
    그러면 그 담엔 다시는 누가 안건드린대요.
    그리고 그런다고 해서 남자애들은 친구가 없어지고 그런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210 "과감하게 야당·보수언론과 싸워나가야 한다" .. 3 박주민흥해라.. 2018/08/12 458
843209 욕먹을각오하고 글씁니다... 남자 나이 40에 아직 무직,미혼 80 2018/08/12 31,654
843208 공대 학과 선택이 너무 어려워요!! 28 정말 2018/08/12 3,263
843207 중고딩 집에서 티셔츠 11 더워 2018/08/12 1,844
843206 아는와이프 은행 어디에요 4 2018/08/12 5,119
843205 제일 한심한 댓글 10 82에서 2018/08/12 2,212
843204 급질)불고기 재는 데요 6 급질 2018/08/12 1,337
843203 도배하고 들어가고 싶은데... 전세금5억3천 어디서 하루만 빌릴.. 4 .. 2018/08/12 2,914
843202 영화 한 편 추천해요 2 심란하지만 2018/08/12 1,649
843201 반려견버리고 도망가는주인 쫓아가는 강아지 12 .. 2018/08/12 5,353
843200 숙명여고 기사 네이버에서 싹 다 사라졌네요 24 ㅡㅡ 2018/08/12 6,848
843199 .. 4 답답해서 2018/08/12 1,171
843198 목만 많대요 5 2018/08/12 1,961
843197 소개팅에서 상대가 저한테 인상이 무서웠다는데 14 가을 2018/08/12 4,947
843196 반미주의자 신고하면, 미국입국 영구 금지와 자녀유학도 전면 금지.. 7 댓글주의 2018/08/12 1,371
843195 남들이 미워해도 정가는 연예인 있나요? 51 강아지 짖어.. 2018/08/12 5,574
843194 기온은 내려갔는데 습기가 말썽... 4 습해, 습해.. 2018/08/12 2,106
843193 Kbs의 j에서 12 @@ 2018/08/12 1,484
843192 11시 10분 MBC 스트레이트 ㅡ 삼성노조탄압과 고용부 9 엠비씨 2018/08/12 637
843191 상담 배우고 할 수 있는곳 있을까요? 5 상담 2018/08/12 915
843190 ㅠㅠ 청와대 국민청원 읽고 동의 해주세요 3 ... 2018/08/12 524
843189 아쉬탕가 요가랑 기구 필라테스 중 어떤 게 나을까요? 3 00 2018/08/12 1,996
843188 지금 서울경기 바람하 나도 안 불죠? 12 더워 2018/08/12 3,440
843187 백화점은 꾸미고 가야한다 64 ㅇㅇ 2018/08/12 27,695
843186 갑자기 왜 러브모드로 돌아선건지? 15 선샤인 2018/08/12 6,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