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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신교 or 천주교 신자분들께

궁금이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8-06-25 19:45:21

전 천주교 신자에요.

예수님의 현존을 믿는 사람입니다.

주변에 보면 막 화려한 말들로 주님 주님 하면서 영광을 드러낸다는 기도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요.

전 그냥 조용히 기도하거든요. 성령기도회에서 활동하지만 ..사람들이 마구

화려한 말들로 통성기도 해도 전 그냥 조용히 속으로 기도해요.

나를 훤히 꿰뚫어보시는데.... 싶은 생각도 들고 다른분들처럼 그런 기도가

입에서 확 나오질 않아요.

제가 믿음이 부족한걸까요?



IP : 124.50.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5 7:57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제가 날라리신잔가요
    관상기도와 정해진 기도문 암송 외에
    통성기도라는 큰소리로 하는 즉흥기도(?) 가 있나요? 성령기도회도 처음 듣고요
    잘 모르지만 대체로 조용히 묵상하고 기도하죠...

  • 2. ..
    '18.6.25 8:11 PM (175.211.xxx.44)

    성령기도회는 그런 분들 많더라구요. 기도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나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정해진 틀이 없대요. 어린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뭐 해달라고 투정부리듯이 해도 된다구. ..카톨릭회관에서 하는 예닮영성 과정을 한번 들어보세요. 묵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9월부터 수업이 있으니 한번 들어보고 좋다 싶으면 그때 신청해도 되요~

  • 3. 나루토
    '18.6.25 8:22 PM (218.236.xxx.238)

    없는 신을 믿는다고 할려니 무의식적으로 과장된 행동 말이 나오는 것이죠. 목소리 큰 약장사가 진짜 약 파는적 있나요?
    이성을 찾으시길.
    머리검은 민족이 금발에 하얀피부의 만들어진 허상 믿으니 나도 백인된것같아 좋나요?

  • 4.
    '18.6.25 8:24 PM (211.243.xxx.103)

    어떤 방식이든 사람마다 다른 방법으로 주님을 찾는것같아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이럴때가있음 저럴때도 있겠지요

  • 5. 저도
    '18.6.25 9:02 PM (180.230.xxx.96)

    천주교 인데
    통성 성령기도.. 이런건 첨 들어보는데요
    개신교 이신거 같은데요..

  • 6. 성당에도
    '18.6.25 9:05 PM (175.214.xxx.228)

    성령기도회라는 소모임이 있고 교구에서 3박 4일간 직접 운영 합니다.
    통성기도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고 방언을 하기도 하더군요.

  • 7. 원글이
    '18.6.25 9:18 PM (124.50.xxx.85)

    작년에 영성피정에 갔다가 갑자기 방언이 터졌어요. 사람들이 동네본당 성령기도회 나가라고 해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성령기도회는 본당 주임 신부님 허락을 받고 있는곳도 있고 없는곳도 있는걸로 알아요.
    본당 성령기도회에 나가니 통성기도라는 걸 하더라구요. 제가 갔던 영성피정에서는 그런게 없었는데 동네에서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전 예수님 믿는거 개신교 천주교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단 진심이어야 한다는거죠. 저는 초등학교땐 개신교였고 어른이 되서 천주교로 개종했어요. 목사님들 중에서도 정말 좋으신 분들 많다구 생각해요. 역으로 카톨릭 신부님들중에 이상한 신부님들도 많구요. 단지 전 영성체후 기도하는게 너무 좋고 바티칸 여행갔다가 큰 감동을 받고 세례를 받았어요. 지금 이생을 사는건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하느님께 가는 여행 ... 그런데 제가 기도를 잘 못해요. 다른 사람들은 말로 글로 잘 표현하는데 저는 그런 찬미같은걸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좀 고민이 되더라구요. .... 예닮영성과정이라는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8. ***
    '18.6.25 9:19 PM (121.172.xxx.28)

    통성기도를 하는 사람의 기도가 허황되었다고 볼 수도 없어요.
    그건 그 사람만의 방법이니까요.
    그 순간 진심으로 하느님을 찾을 수도 있죠.

    기도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예요.
    원글님처럼 조용한 기도나 관상기도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도 있고요.
    정해진 방법은 없어요.

  • 9. 저도
    '18.6.25 9:34 PM (180.230.xxx.96)

    아.. 그렇군요

  • 10. 캐스터네츠
    '18.6.25 9:37 PM (1.238.xxx.177)

    저도 최근에 성령기도회라는 걸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기도하면서 깨달았어요. 나 자신을 많이 내려놓지 않는구나..나라는 자아를 비우려면 한참 걸리겠구나..

    그리고..전 아주 예전에 받은 깊은 상처를 마음 속 저 깊이 너무 꽁꽁 묶어서 넣어놨어요. 하느님께 다가가고, 온전한 기쁨을 누리면서 살려면 이 깊은 상처를 풀어서 치유해야 되는데..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신심이 깊고, 영이 맑으신 분 같아서 한번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썼네요.

    평안한 밤 되세요.

  • 11. ^^
    '18.6.25 9:59 PM (121.172.xxx.28)

    신앙은 내가 거룩하고 완전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내가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이 나의 부족함과 아픔을 알고 계신다는 믿음을 갖는거죠.
    그 믿음 안에서 자유와 겸손이 나오는 것이고요.
    성인들의 삶이 그 증거죠.
    그러니 신앙은 치열한 투쟁이예요.

  • 12. marco
    '18.6.25 10:23 PM (112.171.xxx.165)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닮은 삶을 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13. ..
    '18.6.25 10:28 PM (223.62.xxx.144)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6:6)

    예수님은 남을 의식하며 중언부언하는 기도에 대해 경고하셨어요. 금식하는 것을 남에게 티내지말라고도 하셨고요.
    통성기도 방언 영적 체험.. 이런거에 취하면 성경적이지 못한 믿음이 됩니다.
    골방에서 은밀히 보시는하나님을 만나라고 말씀하셨어요.

  • 14. 원글이
    '18.6.25 11:44 PM (124.50.xxx.85)

    캐스터네츠님!! 저는 정말 부족하기 짝이 없는 인간입니다. ㅠ.ㅠ 영이 맑지도 못하고요...
    오래된 상처가 있으시군요. 저도 정말 큰 상처를 안고 살았던 사람이에요.
    상처도 많고 의심도 많고 그래서 늘 우울한 사람이었는데 작년에 피정을 갔다가 예수님을 만나면서
    한방에 그 오래된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받았어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미친인간 취급도 당하겠지만...^^
    전 예수님이 제 마음의 상처를 다 낫게 해주셨다고 믿지만 가끔은 흔들릴때도 많았어요. ^^
    그냥 그런 나약한 존재가 인간인거 같아요.
    여러가지 체험을 하면서도 하느님을 찬미하는 기도가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서 요즘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 보면서 또 많이 깨닫게 되네요.
    어떤 사람들은 기도회니 성령운동 싫어하시는분들 되게 많으신데요. 그런데만 쫓아다니면 문제이지만
    가끔은 일년에 한번정도 체험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성당 주보에 보면 여러가지 피정들이 나오잖아요. 그중에 하나 마음에 끌리시는거 한번 가보세요. 시간이 없으시다면 유투브로 유명하신 신부님들 강의 많이 들어보세요. ^^ 전 평화방송도 많이 봐요. 은퇴하신 노신부님들 나오셔서 하시는 이야기도 좋구 재미있게 말씀하시는 신부님들 강의도 좋더라구요. 캐스터네츠님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기도할께요.
    그리고 캐스터네츠님께 '거룩한미사'라는 책 추천드릴께요. 저도 오랫동안 갖고만 있던 책인데 어느순간 읽게 되었는데 굉장한 울림이 있었어요. 미사중에 꼭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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