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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쓸모없는 물건이 너무 많아요

아우... 조회수 : 7,033
작성일 : 2018-06-25 17:08:13
팔지도 못하고 주기도 애매한 것들이요. 애아빠가 뭘 그리 가져오고 버리는걸 못해요.. 회사로고가 박혀서 주기도 팔기도 애매한 보조배터리, 전자사진첩, 각종수첩,블루투스, 작은가습기, 명함첩, 수저세트등.. 정말 쓰지 않는 버리기도 애매한 자질구레한것들.. 바빠 갈 시간도 없으면서 언젠간 가겠지하며 산 텐트3개에 침낭 간이부엌에 가림막, 낡아서 약간씩 헤진 이민가방들, 하지도 않으면서 욕심껏 산 스포츠용품들... 하다못해 럭비공까지 있어요. 회사들어가면서 공부한 서류들이 박스로 7-8박스예요..10년넘게 꺼내보지도 않으면서 퇴직하면 볼거래요..여행가서 모아온 브로셔만 한박스구요... 퇴직하면 그거보고 연구할거래요.. 그럼 박스는 늘어날테고 앞으로 15년정도는 더 이고지고살아야하고... 나중에 손주들 오면 가지고 놀 장난감이 있어야한다고 애들 어릴때 가지고놀던 원목기차들(비싼것들이긴해요),각종 애들용 dvd, 보드게임들...당장 쓰지도 않고 쓸일도 없는것들로 가득찬 집을 보면 짜증나요.. 당장 써야할 수납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 집은 어수선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112.153.xxx.13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25 5:09 PM (175.223.xxx.249)

    잘못버리는 사람 수집좋아하고 그러면 그래요
    비우려고 해야함

  • 2. ㅇㅇ
    '18.6.25 5:14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당근마켓에 저렴하게 올리세요

  • 3. Dd
    '18.6.25 5:15 PM (211.221.xxx.6)

    이사 한번 가면 싹 정리되요

    우리남편도 절대 못버리게 하는 성격인데 이사 전에 제가 싹 버렸거든요. “그거 어디있지?”라고 물으면 “몰라 이사하면서 어디 갔나” 하면 끝이예요 ㅋㅋ

  • 4. 분리
    '18.6.25 5:17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수거 앞에 가지런히 두어보세요
    파는것도 일이고
    앞뒤생각말고 싹다 내놓아야 정리돼요
    저는 주기적으로
    무어든 의미두지 않고 내놓아요
    먹는것도 혼자 무어든갖고있다버리지 않고
    기간 넉넉할때 나누어요

  • 5. ㅡ.ㅡ
    '18.6.25 5:20 PM (112.153.xxx.134)

    결혼하고 이사만 8번이예요.. 그동안 계속 이고지고 다니네요.. 버리면 난리난리나요.. 그나마 대학때 사용한 일본어테이프,변색된 전공책, 하다못해 복사카드까지 모은거 슬쩍슬쩍 버리고 남은게 저거예요. 한번씩 체크하다 없으며 눈이 뒤집혀 난리를 치니 버리지도 못하고.. 팔기에는 조금씩 낡고 회사로고박힌게 대부분이라(수저까지두요) 팔지도 못해요..

  • 6. 버리는데는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18.6.25 5:23 PM (183.104.xxx.231)

    그래서 에너지가 적은 분들은
    그냥 쓰레기봉투에 다 때려넣어 버리기를 추천드립니다.
    어느 세월에 나눠주고 팔고 합니까.
    머리 아픕니다.

  • 7. sss
    '18.6.25 5:25 PM (49.143.xxx.221)

    친구분이랑 품앗이 하세요. 물건에 추억과 애정이 없으면 버려야할 것이 눈에 탁탁 들어오거든요.
    저는 친구집에 가서 허섭스레기들 엄청 많이 골라내서 버려주거든요 ㅋㅋㅋ

  • 8. 귀찮으면
    '18.6.25 5:29 PM (59.10.xxx.20)

    100리터 쓰레기봉투에 다 넣으세요!

  • 9. 82스파게티
    '18.6.25 5:30 PM (218.153.xxx.152)

    회사들어가면서 공부한 서류들이 박스로 7-8박스------

    이건 진짜 버려도 눈치 못챕니다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데 쓸데없는 서류들 언제 다시 보나요
    역사 연구하시는 분 아니면 그냥
    버리세요
    거기서 좀벌레 등등 미생물이 엄청나게 많이 있을걸요

  • 10. ??
    '18.6.25 5:33 PM (175.223.xxx.29)

    내 남편이 왜 거기에???
    여기저기서 물건 받아 챙겨오능거 좋아하고 못 버리게 하고.
    집에 십년 넘은 영어 회화 카세트 테잎도 있어요. 며칠전에도 버리자는데 못 버리게 했어요

  • 11. 경험자
    '18.6.25 5:33 PM (211.248.xxx.81)

    "쓰지도 않고 버리기도 애매한"ㅡㅡㅡㅡㅡㅡ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해요.
    저는 안 쓴 다이어리 아까우면 사용 안 한 속지만 떼어내고 버려요.

  • 12. ㅇㅇ
    '18.6.25 5:33 PM (175.116.xxx.6) - 삭제된댓글

    제 지론이
    집한평 늘리는것보다
    한평 비우는것이 경제적이다. . 네요

    당장 쓸거 아니면 다 버리세요
    요즘 물건이 더 좋아요
    집에 쓰레기 많고 지저분하면 며느리들 싫어합니다 먼지구덩이 속 물건들. 애들이 좋아하겄나요?
    언젠가 쓰겠지 하셨지만
    쓰고 공부할 사람이면 벌써 했어요
    그냥 버리세요

    이번에 집을 줄이느라 책 150키로
    옷 50키로 버렸는데도 사는데
    아무지장이 없네요

    남편짐은 일단 두시고
    본인이나 애들 짐부터
    치우세요 처음만 아깝지 깔끔해진 공간 보면 신나고 좋아요

    중고책 4년 넘어가면 가치 없어요
    폐지상 불러서 버리세요
    희귀본인지 확인하시고 별거없음 버리세요

    아를다운가게나 굿윌 등등
    수거 요청해도 2주에서 한달은
    대기하니 미리 신청하세요

    종량제 100리터는 채우면 들기힘드니
    50리터 사세요
    인터넷 검색하심 폐지 헌옷 수거 업자 많아요 지역 고려해서 부르시되 의류기본 20키로 넘어아합니다
    단행본은 알라딘이나 예스24에 팔으셔도되요 이곳은 오래되도 휘귀본이나 수량 적은것 음반도 사니까 잘검색해보세요
    전 정리 초기에 서태지 첫 lp 인지도없을때
    산거, 그냥 버렸는데 알고보니 백만원 넘는거 보고 깜놀. .

    처음이 어렵답니다^^

  • 13. ...
    '18.6.25 5:33 PM (175.223.xxx.4)

    당근 이라는
    어플깔아서 무료나눔 하세요
    공짜로 가져가라하면 걸레도 가져갈분위기예요
    버리느니 누군가 가져가서 잘 쓰면 좋지요

  • 14. ㅇㅅㅇ
    '18.6.25 5:36 PM (125.178.xxx.212)

    모으면서 못버리는 병 있는 사람하고 같이 살기 힘들어요.
    참고 살다 못참으면 차라리 이혼 or 별거를 하지...
    버리고 나서 찾고 지랄하고 원망?하고 하는거 감당하기 정말 힘들어요.
    말로 해서 통하면 병이 아니지요..

  • 15. ??
    '18.6.25 5:39 PM (175.223.xxx.29)

    위에 긴 댓글 써주신 분 정말 중곹책 4년 지난거 쓸모없나요?
    집에 산지 6년 넘은 아이들 전집 상태 좋은거 있어서 개똥이네 같은데 팔려고 하는데 이런거 매입 안 할까요?

  • 16. ㅇㅇㅇ
    '18.6.25 5:41 PM (110.70.xxx.31) - 삭제된댓글

    책 오래두면 책벌레 생깁니다
    좋은 원목 장난감이라한들 더좋은게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의미 없음요

  • 17.
    '18.6.25 5:47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 여기 있네요 ㅠㅠ
    처음 스무평도 안되는 집에서 신혼살림 시작하는데 원룸에서 이년도 안산거같은데 진짜 잔잔한 짐을 싣고오고 또 싣고오고
    신혼초라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이사하면서 버리긴 했는데 여전히많네요
    요즘 아파트들은 평수 넓어져도 베란다도 없고 대피실 쪼그만거 하나있는데 반은 그런 잡짐 ㅡㅡ
    ㅠㅠ 진짜 회사나 학교로고박힌 펜 배터리 열쇠고리 상패같은것
    공학쪽 엔지니어인데 전공책,회사입사당시의 기록물들
    공학계산기에 꼬질거리는 pc용스피커 그간쓰던 휴대폰과 충전기들
    뭔 전선도 엄청많고 안쓴 153 볼펜같은거 ㅠㅠ

    그리고 한동안 불법디비디 굽기에 올인해서 잘 보지도 않을 영화 cd들을 엄청 구워놨는데 정작 요즘 컴에 씨디롬도 없고 ;;;
    만화책도 예전에 모아놓은 허접한 불법 제작물들 ;;;
    으휴 ㅡㅡ
    이사할때마다 울고싶어요 요즘도 마트가면 사은품 컵 물병 신나서 받아오는데 진짜 살기 느껴진다는

  • 18. ....
    '18.6.25 6:0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집집마다 남편들이 그런가봐요
    우리집에는 고물 컴퓨터 본체만 3대 고장났을지 모르는 데스크탑 1대 각종 컴터 관련 기기들이 창고 한켠차지하는데 남편은 정리 않하고 까막눈인 전 남편이 무서운게 아니라 아이 사진이라도 들었을까 버리지도 못해요

  • 19. ...
    '18.6.25 6:09 PM (1.237.xxx.189)

    집집마다 남편들이 그런가봐요
    우리집에는 고물 컴퓨터 본체만 3대 고장났을지 모르는 데스크탑 1대 각종 컴터 관련 기기들이 창고 한켠차지하는데 남편은 정리 않하고 까막눈인 전 남편이 무서운게 아니라 아이 사진이라도 들었을까 버리지도 못해요
    자리 차지하는 교자상도 언제 쓸꺼라고 두개나

  • 20. 투머프
    '18.6.25 6:13 PM (211.36.xxx.63)

    종량제 봉투에 다 때려 넣으면 될까요?
    이불 그릇 전등 다 따로인거 같아 버리기도 번거롭네요 ㅜ
    학용품 안쓴거도 버려야겠죠?
    대학 갔거든요

  • 21. ....
    '18.6.25 6:38 PM (125.186.xxx.152)

    셀프 스토리지.창고 하나 빌려서 다 보관하세요.
    물론 남편 용돈으로.
    그럼 남편이 정신 번뜩 들걸요.

  • 22. ..
    '18.6.25 7:02 PM (114.111.xxx.148)

    버리기는 애매하고 팔지는 못할 물건들은 박스에 담아서
    아파트 라인 입구 같은데나 사란들 출입 잦은 곳에 둬 보세요.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남은 물건은 **시에 치우겠습니다" 메모 크게 붙여서 놔 둬 보세요. 의외로 이걸 누가 가져가나 할 만한 것도 가져갑니다.
    이사전에 요렇게 제법 정리했어요. 팔만한 건 팔지만요. 그릇, 문구류, 책 조금 하자있는 장난김류, 소소한 생필품 류 등등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고 그래도 남는 건 데형 봉투낲재활용에 버려요.

  • 23. 그냥 두세요
    '18.6.25 7:11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성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한쪽이 포기해야해요.
    마음 비우시고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몽땅 버렸다가 두고두고 그 원망을 어찌감당하려고요.
    그 스트레스가 더 심할겁니다.
    들볶이다보면 아마 쓰레기 매립장에라도 가서 찾아오고 맘 편히 살고 싶을지도 몰라요.

  • 24. ...
    '18.6.25 7:26 PM (119.192.xxx.75)

    서류들 스캔하거나 사진찍어 컴퓨터나 하드에 보관한다고 하세요.
    물론 다 하기는 힘들겠으니 좀 하는 척 하다가 다 했다고 하고 다 버려버리세요.
    그거 죽을 때까지 한 페이지도 안볼겁니다.
    그러나 다 저장해 뒀다 하면 버리는거 암말 못하죠.
    제 경험입니다. ㅜㅜ

  • 25. 우리남편
    '18.6.25 9:57 PM (218.154.xxx.180)

    오래신은 구두를 뒷굼치 찌그려신던 구두를 못버리게해서 우리남편 출근하고 없을때 버렸어요
    찾길래 모른다고 했더니 집안일할때 신을건데 버렸다고 지랄하데요 그럼 당신이 정리하고 치우라고
    우리는 큰아들하고 리어카로 2대분량 버렷어요 사진첩이랑 대학교다닐때 다이어리까지 너덜거리는
    그런물건들 얼마전 우리남편에게 책장에 책을보면서 종이값비쌀때 저책팔아치우게 내버려두지 10년에한번 볼까말까하는책을 자리차지하고 뭐하는짓인지 책도오래되면 책벌레생긴다는데 또한먼 이사하면 다버릴
    거예요 우리집 책장위에 시할아버지 시아버지 시어머니 영정사진이 귀신처럼 오래버티고 있었는데
    우리남편 없을때 먼지닦을려고 내려서보니까 사진케이스가 프라스틱 받침이 다삭아서 열어보니
    사진이 안쪽에 곰팡이가 펴있데요 겸사겸사 다버려버리고 사진도 찢어서 버렷어요 속이다 시원해요
    우리남편이 찾데요 귀신같아서 다버렸다고 찾지말라고 즈네조상 먼지도 한번도 안닦으면서 찾기는

  • 26.
    '18.6.26 7:50 AM (222.238.xxx.117)

    제가 오죽하면 남편짐에 치여서 미니멀리즘 유행하기 한참전부터 미니멀리즘 지혜에 대해 알게되었을까요? 버리지도 않징산 그보다 잡다구니한거엄청 삽니다나이가 사십칠인데 여전합니다. 사십인저는 이제 짐을 줄일 나이라 느끼는데 일곱살이나 더 처먹은 남편은 왜 아직도 사다나를까요? 문제는 그것들 정리가 제몫입니다. 집에서 마구마구 굴러다니고 쓰레기되어나갈때까지 저만 스트레스받습니다. 그냥 이놈이랑 이제 살기 지쳤어요. 그 물건들 뒤치닥거리한다고요. 푸념늘어놓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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