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입니다.
연애도 오래 했고, 남편과 저 모두 서로가 처음 사귄 사람이에요.
둘다 모범생 스타일로 공부만 하다가 만났고, 크게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편이에요.
남편은 유흥을 즐기는것 같지는 않고, 동창이나 친구들 가끔 만나고
사업을 해서 접대할때는 있는거 같아요(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또는 룸싸롱 접대한적 있다고 했어요)
몇달전에 와이셔츠에 립스틱자국이 있어서
제가 그때는 좀 농담조로 "이거 뭐냐? 여자 껴안고 노는거야?"
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짠돌이 스타일이기도 하고, 소심한 스타일이라
바람피울만한 배포가 없어서 그냥 그러고 넘어갔는데요.
어제 다림질 하다보니 와이셔츠 소매에 정확하게 입술(아래,위 두개로) 모양 립스틱 자국이 있네요.
내남편은 바람 안피울거라 100% 믿는것 자체가 어리석은건 아는데요.
남편한테 물으니 그럴리가 없는데, 왜그런지 모르겠는데..하면서 좀 웃기도 하고 농담식으로요.
이게 뭘까요?
저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저도 좀 헷갈리네요.